2017.08.19

오전에 파묵칼레에 다녀 온 후 선물로 받은 커피를 달여 마시기 위해 찬장에서 터키 커피 도구 체즈배를 꺼냈다.

터키식 커피는 만들어 준것만 먹어봤지 만들어 먹는건 나도 처음이라 매우 두근두근.


준비물은 체즈배나 이브리키, 터키식 커피에 맞춘 곱게 갈은 원두 만 있으면 된다!
(체즈배랑 이브리키 차이는 뚜겅이 있냐 없냐 차이)



...

그렇다. 완벽하게 멋있는 동영상을 찍어보자 다짐했지만 처음만에 성공할 순 없었다..ㅋㅋ

동영상처럼 불에 올린 후 커피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위로 올려 가라앉히고 다시 불에 올리는 과정을 4-5번 정도 해주면 된다.

나는 그 과정중.. 너무 급작스럽게 온도가 높아져서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엔 안나오지만 어이가 없어서 웃음참느라 힘들었다.

커피가 다되면 살짝 놔둬서 커피 가루를 바닥에 가라앉게 한 후 위에 커피액을 컵에 따라주면 된다. 그럼 맛있는 터키식 커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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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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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렌지 위로 떨어질때 저도 모르게 으악 소리를 질렀네요 청소 어찌 하셨나요 ㅋㅋ
    꽤나 그럴듯해 보이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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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26

수크레로 가는 버스 안.

한참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 안이 시끌벅쩍 해졌다. 한 칠레 아저씨가 갑자기 버스 안에서 막 연설을 하길래 뭐야 이건 하면서 자면서 들어보니, 대충 약을 팔고 있는 약쟁이 같았다. 데몬이나 크로스 이런 단어가 들리는 거 보니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 십자가 목걸이를 파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 이런 것 조차 처음인데 다 신기했던 건,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그의 이야기를 듣고 깔깔 웃으며 나중에 엄청나게 그 십자가를 사는 것이었다. 참 진기한 풍경이다. 우리나라 옛날 모습을 그린 검정 고무신 만화에서나 볼 듯한 풍경.

그리고 또 버스를 갈아타니 이번엔 몸에 좋은 가루를 팔러 한 아저씨가 들어왔다.
난 그냥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내 손위에 가루를 먹어보라고 올려놓고 갔다. 이런식으로 모든 승객에게 돌리고 승객들이 먹어보고 사는 것 같았다. 나는 사진만 찍고 돌려줬다. 버스타고 가는 길이 심심하진 않았다 .

수크레 도착해서 바로 해 먹은 점심. 닭도리탕이 먹고 싶다기에 닭도리탕을 해먹었다. 근데 외국에서 이런 요리를 할 때 마다 느끼는 건, 우리나라 고춧가루 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마트에서 산 고춧가루로 만들면 한국에서와 똑같은 비율로 만들어도 그 맛이 안난다.

그 다음날 시내로 구경을 나섰다. 수클레는 설탕이라는 뜻인데 설탕이라는 말처럼 건물들이 하얀 건물들이 많다.

그래서 동네 자체에 설탕을 뿌려놓은 듯 하다.

수크레의 예쁜 골목골목 들

수크레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동네다. 이 곳에 제일 유명한 수제 초콜릿 집이 있는데 이름은 parati.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달콤한 초콜릿 냄새가 풍겨왔다. 여러가지 맛 초콜릿을 골라 앉았다. 그리고 야심차게 주문한 특별한 메뉴!

파라티에는 초콜릿 잔에 베일리스같이 달달한 리큐르를 담아 판매한다. 우리도 초콜릿잔에 베일리스가 담긴 음료를 하나 시켰다. 원래도 베일리스는 맛있지만 잔이 특별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다. 베일리스를 다 삼키고 나서 잔도 한 입에 쏙 넣어 먹었다.

그리고 수크레의 모든 것을 팔고 있는 시장.

이 곳에서 매일같이 과일이나 치즈, 고기를 사다 먹었다.

마지막날 새콤한게 먹고 싶어서 청포도를 사먹었는데 . 이 청포도가 지이이인짜 맛있었다. 청포도 한 알 입 안에 넣고 씹으면 향긋한 꽃 향기가 돌면서 매우 새콤하고 달달했다. 그 다음에 다른 마을에 가서 청포도가 보일 때마다 사먹어봤는데 이 곳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났다.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ㅠㅠ

시장앞에서 사먹은 살타냐. 엠빠나다 같은 건데 좀 다른거라고 한다. 안에 조리된 고기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수크레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지만 올라가고 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인다.

하얀 건물에 주황색 지붕이 도드라지는 아름다운 수크레.

근데 이렇게 예쁜 동네지만 사실 매연이 너무나 심해서 살기에는 너무 안좋았다. 실컷 돌아다니고 집에 들어오면 코도 아프고 코속이 완전 시까매졌다.

매연만 아니면 정말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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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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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20

스타라이트 선라이즈 투어는 브리사 투어에서 했다.

소금 사막이 가서 수많은 별들을 보고 해 뜰 때까지 있는 거라 일찍 부터 투어가 시작된다.

새벽2시부터 아침 8시 정도까지의 투언데 우리는 투어가 끝나고 바로 버스를 타고 마을을 옮겨야 했기 때문에 투어사에 얘기해 돌아오는 시간을 더 빠르게 조정했다.

이번엔 한국 분들과 투어 차량을 같이 타게 됐다.

소금사막에서 보는 별들은 무수히 많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우리 팀 중 아무도 좋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별 사진은 망함..ㅋ

그런데 우리 팀 중에 어떤 분이 갤럭시인가? 로 어떻게 조절해서 찍으면 이쁘진 않아도 기념 사진은 건질 수 있다기에 우리도 부탁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짠내 ㅠㅠ


그렇게 별들을 보다 해가 뜰 시간이 돼 다시 물이 차오른 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아직은 깜깜한 시간 장화를 신고 물을 차며 걷고 있는 어디서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그곳으로 가보니 !! 데이투어에서 만났던 대만 친구와 일본인 친구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과 감격의 재회를 나누고 같이 시간을 보냈다.

또 고맙고 친절한 대만친구 raymond가 우리 사진을 이쁘게 찍어줬다! ㅠ

그리고 삼각대를 해놓고 핸드폰 플래시로 우유니 사진을 찍었다. 내가 원래 Y였는데 엄청 못해가지고 옆에 있던 친구가 U하고 바꿔줬다. 근데도 나만 선명하지 못 함..ㅋㅋㅋㅋ
그 땐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 핸드폰 플래시가 제일 약하게 설정이 돼있었다.

이것도 raymond가 찍어준 사진!

이 후에 가이드가 우리를 열심히 찾기에 가보니 다시 사진 타임이 시작됐다. 근데 그 전날 데이투어 할 때는 처음이라 엄청 열심히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걸 똑같이 다시 하자니 엄청 귀찮았다.. 그래서 투덜투덜 거리면서 함.

근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해가 뜰 때 찍은 사진은 또 다른 풍경이었다.

이렇게 또 색다른 모습!

이건 그냥 우리끼리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우유니 소금 사막은 확실히 그냥 지나칠 수는 없도록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났으니 행복했던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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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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