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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8~

다합은 세상에서 가장 다이빙 자격증응 저렴하게 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펀다이빙 가격도 저렴하고 동네도 조용한 편이라 많은 장기•단기 여행자들이 여행 도중에 다합에 몇달간 머물면서 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도 다합에 도착해서 며칠간은 선게스트하우스라는 곳에서 머물면서 낮에는 계속 우리가 머물 집을 구하러 다녔다.

다합에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현지인 부동산업자를 소개받아 집을 같이 보러다님과 동시 돌아다니면서 'for rent'라고 적힌 집들을 발품을 팔면서 다녔다.

그렇게 이틀째 집을 보러 다니다 수단아저씨로 유명한 부동산 업자와 보러 간 집이 다이빙 샵이 모여있는 라이트 하우스 쪽과는 멀지만 집 자체가 새집처럼 깨끗하고 예쁜 관계로 바로 돈을 주고 그 다음날 들어오게 됐다.

이 사진은 선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하기 전 날 저녁에 먹은 한국식 양념치킨. 선게스트하우스 여사장님이 한국분이라 게스트하우스 안의 레스토랑에서 한국 음식을 팔고 있었다.

오랜만에 먹는 양념치킨 !! 맛있었다.

이건 그래서 우리가 얻은 집.

한달에 4000파운드(23만원정도)인데 우리가 두 달 살거라고 깎아달라고 하니 두번째 달은 3500만 내라고 해줬다.

다합에서 유일하게 장을 볼 수 있는 곳인 앗살라 마켓과는 걸어서 십분 거리고 바다와는 오분 거리의 나름 괜찮은 위치에 있다.

집이 진짜 깨끗하고 넓어서 다른 집은 더 봐도 눈에 들어올것 같지 않았다.
나중에 다른 한국분들과 어울리다 들은 얘긴데 우리 집이 다합 전체 집에서 제일 깨끗하고 좋은 집이였다고 하셨다. ㅋㅋ bb

글을 쓰는 현재는 벌써 다합에서 산 지 한달이 넘었다. 여행을 오랫동안 하면서 이곳 저곳을 보는 것은 좋지만 평균 이틀에 한 번 꼴로 짐을 풀었다 쌌다 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이 들었었다.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 오랜만에 한 곳에 정착해서 있으니 예전에 캄보디아 살 던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마음이 편하다.

더군다나 조용한 바닷가 마을이라 매일 매일 스노클링하랴 다이빙하러 가랴 심심할 틈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다합은 캄보디아를 이어 내 3의 고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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