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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월.14일

리마-과야킬-갈라파고스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

리마에서 과야킬까지 28시간 정도를 타는 버스 구간이다.

그래도 28시간이나 앉아서 가야 하는 거니까 좋은 버스로 예약했다.

삶은 달걀은 어느새 우리의 필수 도시락이 됐다.

그래도 오랫동안 버스를 타며 밥도 세끼 챙겨준다.

버스 안에선 할 게 별로 없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밥시간만 기다렸던 거 같다. 자다가도 식사 카트 끄는 소리만 들리면 벌떡!

페루에서 에콰도르로 넘어가는 구간.

페루돈을 다 터느라 과자를 사 먹었다. 다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온지라 피곤하다.

과야킬은 오로지 갈라파고스로 넘어가기 전에 정비를 위한 도시.

가자마자 숙소에 체크인 후, 마트에서 갈라파고스를 위한 장을 봤다.

파스타 면에서부터 과자 술까지 거의 모든 것을 샀는데,

갈라파고스에 가보니 파스타 면 같은 건 몰라도 스프나 과자 술 같은 건 많이 사가는 게 좋을 거 같다. 

그 후 지친 몸을 피자헛 피자로 달랬다. 브랜드 피자지만 오랜만의 피자라 너무 맛있었다 ㅋㅋ

그렇게 하루를 장 보는 걸로 보내고 다시 갈라파고스로 출발.

과야킬 공항으로 가는 중이다.

갈라파고스는 '입도비 100불 + 관광카드 20불'이 기본으로 든다. 

들어가기 까다로운데 금액도 비싸다.

우리는 가난한 배낭 여행자라 갈라파고스를 들어가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갈라파고스는 아름답게 지켜져야 하는 섬으로 지켜야 할 것이 많다.

공항에 가면 짐 검사는 다른 곳보다 더 철저히 하기 때문에 좀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짐 검사가 끝나고 가방은 완전히 봉해지고, 체크인도 무사히 끝났다.

우리는 산타크루즈 In / 산크리스토발 Out 예정. 

산타크루즈 섬으로 들어갈 비행기를 또 기다린다. 

산타크루즈행 비행기에 탑승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비행기 타는걸 무서워해서 다같이 앉는 걸 원했지만 자리가 다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드디어 그 위대한 섬 갈라파고스로 들어간다!

여행을 곳곳을 다니면서 많은 비행기 밖 풍경을 봤지만, 그중에서 탑에 오를만한 풍경이다.

큰 섬과 하늘과 구분 안 가는 파란 바다. 갈라파고스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지 기대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느라 시간 가는지 모르고 어느새 갈라파고스에 입도했다.

공항에서 산타크루즈로 들어가는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공항에 바로 버스가 있으니 확인하고 타자.

선착장에서 다시 산타크루즈 섬으로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포카리스웨트 색 바다 

이쯤 되니 빨리 숙소에 가서 쉬고 싶다

와 이제 진짜 끝!

산타크루즈 선착장에서 섬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도 이미 버스를 하나 놓쳤는지 버스는 온 데 간데없었고

택시 기사들이 여행자들에게 달라붙어 이제 버스 안 온다고 내가 데려다주겠다며 여행자들에게 겁을 주고 있었다.

우리는 그래도 버스가 있을 거라는 희망에. 기다리기로 했고

다른 여행자들은 택시를 타고 하나 둘 떠나갔다. ㅠ

결국 셋만 남아 버스를 한참 기다리다. 진짜 지쳐서 안 되겠다 싶을 때 버스가 왔다. 그것도 엄청 크고 쾌적한 버스!

가격도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다. 

버스를 무사히 탔다는 생각에 다시 기분이 좋아져 숙소로 향한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

들어가자마자 주인하고 강아지들이 맞이해준다. 

가격이 다른 숙소들보다 저렴한 편이었기에 걱정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다. 집 한 채를 빌려주는 것이라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요리공간도 있고

집이 크고 쾌적하다.

짐도 풀었겠다 이제 좀 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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