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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5일

오늘은 티헤레타스(Tijeretas)전망대로 놀러 가기로 했다.

일단 가는 길에 있는 센터를 구경.

입구에서 이름과 목적 정도 적어준다.

센터안에는 여러 가지 갈라파고스에 대한 것을 교육 용도로 전시를 해놓았다. 작은 박물관 느낌

잠시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곳에서 구경을 한 후 본 목적지로 향했다.

여기는 그래도 포장길이다. 

티헤레타스 전망대 도착

탁 트인 풍경이 기분 좋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해변. 

전망대 밑에 있는 바다였는데 어느 가족이 소풍을 와있었다.

우리도 저 가족이 가고 난 후 여기서 스노클링을 했다.

저 어두운 곳에 바다사자들이 햇빛을 피해서 자고 있다. 

본격 스노클링 장비 착용 중

그러고 있는데 청소년 바다사자 한 마리가 와서 기웃거린다.

엄마 아빠는 다 자는데 혼자 심심했는지 우리 옆에 와서 인간 구경하나 보다.

스노클링 장비 착용하는 G 구경하는 바다사자 ㅋㅋㅋㅋ 

 

입수해서 동영상을 찍고 다니는데 계속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우리를 구경한다.

같이 놀아주는가 보다 ㅋㅋ

근데 웃긴 게 이러고 서로 적정거리 유지하면서 수영을 하다가

파도가 너무 세서 갑자기 물에 휩쓸렸는데 하얀 파도가 선명해지면서 서로 거의 부딪힐 정도로 가까워졌었다.

나도 놀라고, 바다사자도 놀라고 서로 '!!!!' 이러고 도망 침 ㅋㅋㅋㅋ

나는 그렇다 쳐도 너는 왜 놀라는데 ㅋㅋㅋ

적도라 엄청 뜨거워 보이지만 바닷물은 홈볼트 해류 때문에 차가운 편이다.

나도 좀 수영하다 금방 추워져서 나왔다. 

게다가 파도도 세서 G는 바위에 매달려 있는 것도 힘들어한다 ㅋㅋㅋ

그래도 재밌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빵가게에서 산 빵들로 티타임.

 

가까운 플라야 만에서 한 번 더 놀려고 나왔다.

시내 쪽에 산 크리스토발이라 적힌 곳에서 셋이서 사진!

 

T는 스노클링을 하러 갔고 나랑 G는 모래사장에 앉아 책을 읽었다.

한 차례 수영을 마치고 모래 사장에 누웠다.

뜨겁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평화로운 시간

한참 앉아있었는데 옆에 있던 현지인들이 맥주를 나눠줬다.

뭘 좀 아시는 분들.

여윽시 맥주는 아름다운 풍경 안에서 먹어야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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