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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일

이렇게 오래돼 보이는 빵집은 이상하게 들어가 보고 싶단 말이지.

꽤 많은 종류의 빵이 있다.

역시 도시라 그런지 갈라파고스 빵보단 맛있다 ㅋㅋ 

이건 그냥 지하를 거닐다 본 타코 가게.

약간 지하철의 붕어빵 느낌이었다. 저렴하면서 그냥저냥 괜찮은.

멕시코 시티에 도착 해 시간이 많이 지난터라

벌써 해가 지고 있다. 

퇴근 시간의 예술 궁전.

유명한 건물 타일의 집이 있는 이 도로는 madero street.

이 쪽이 명동거리와 비슷한 곳이다.

유명 쇼핑 브랜드나 가게들이 들어와 있어, 우리도 쇼핑을 하고 싶을 때면 이 곳을 쭈욱 걸어 다녔다.

길을 걷고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 타워 앞에서 초현실전을 열고 있다.

그냥 구경 나온 건데 갑자기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었다. 역시 대도시..b

그 길로 계속 걸어 소칼로 광장에 왔다.

뒤에 보이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그리고 맥주로 마무리. 

갈라파고스에 이주 정도 있는 동안 맥주를 못 마신 터라 

코로나를 한 박스나 샀다. 

 

 


 

2월 2일

이 날의 일정은 프리다 칼로 박물관 구경 가기.

가는 길에 있던 파인애플 차.

한국에서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수박 차처럼 , 멕시코에선 파인애플 차가 흔하다.

 

 

프리다 칼로 박물관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갔다.

지하철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덤.

박물관에 도착했지만 아직 시간이 남기에 옆에 있는 코요아칸 시장을 보기로 했다.

코요아칸 시장에 귀여운 소품들을 많이 팔아서 눈이 번쩍 뜨인 나.

프리다칼로 냉장고 자석도 많았다.

 

여기서 냉장고 자석 몇 개 사서 다시 프리다 칼로 박물관으로.

입구부터 강렬한 파란색이 인상적 La casa azul. 

말 그대로 파란 집.

이 집은 프리다 칼로가 생전에 살던 집이었는데

프리다 칼로 사 후, 그녀의 남편이자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가 나라에 기증하고 프리다 칼로의 박물관으로 돼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며 이 곳에 찾아온다.

 

사실 이 곳은 작품에 대한 전시보다는, 파란 집 자체, 공간이 주는 매력이 있다.

파란 집이야말로 그녀 자체를 나타내 주는 느낌이다. 

소아마비와 사랑했던 디에고 리베라의 연이은 배신으로 좌절할 만하지만

그것조차 이겨내고 자신을 끊임없이 그리면서 예술로써 승화해 낸, 누구보다 뜨거웠던 프리다 칼로. 

강렬한 파란색 그 자체다. 

박물관 구경 후 길에서 사 먹은 음식.

여기도 동남아와 비슷하게 과일에 고춧가루를 뿌려먹는다.

빨간색이라 맛있어 보여서 샀더니 ㅋ 무 비슷한 과일? 채소?에 매운 가루가 뿌려진 거라 많이 먹진 못했다.

맛있는데 너무 맵다 ㅋㅋ 역시 메히꼬

사실 멕시코에서 맥 립스틱이 다른 나라 중 제일 저렴하다는 얘기를 들어

근처 백화점 맥 매장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매장에 들어가 사는 건 처음이라, 둘 다 흥분.

한참 발라보다 립스틱 하나 씩 샀다 ㅎㅎ

집으로 돌아와 저녁으로 만들어 먹은 피자.

이집트에서 피자 만드는 걸 연습을 많이 한지라 ㅋㅋ

손쉽게 만들어 먹었다. 자태가 꽤 사 먹는 피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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