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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15~2월 19일

메리다에서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도시, 칸쿤으로 가는 중.

칸쿤 도착.

이번 숙소도 아아주 좋다. 만점 드립니다.

이 곳의 한가지 더 좋은 점은, 수영장이 딸린 아파트라는 것!

귀찮아서 한번도 사용하진 않았지만 왠지 숙소에 수영장이 있으면 기분이 좋다.

와하까에서부터 팔렌케, 욱스말까지 계속 유적지 관광으로 좀 달렸기 때문에

칸쿤에선 그냥 말 그대로 놀고 먹었다.

노는 게 제일 좋아.

밑으론 놀고 (해)먹은 것 들. 

토르티야를 사다가 타코 요리를 해 먹었다.

멕시코에선 할라피뇨가 피클보다 싸서 모든지 김치처럼 곁들여 먹었다.

할라피뇨 진짜 맛있는데.. 한국에선 너무 비싸 ㅠ

그리고 마트에서 산 여러 소스들.

얇게 찢은 치즈, 갓 튀긴 치킨과 화이트 샹그리아.

마트에서 산 싱싱한 닭고기를 치킨 가루를 묻혀 튀겼다. 

치킨은 밥이랑 먹기는 사실 애매한데, 

토르티야에 싸서 먹으니 .. 이게 진짜 꿀 맛이다.

할라피뇨에 각종 채소에 소스를 듬뿍 뿌려서. 

만들기도 쉽고 탄, 단, 지, 섬유질까지 균형적인 식사라 아주 좋음.

또 나온 마트 나들이. 

밖에 나가기 귀찮아도 재밌게 놀고먹으려면 마트는 필수다.

중간에 기념품 사는 동안, T는 자기 것처럼 테이블에 앉아 기다린다 ㅋㅋ

이번엔 봉골레 파스타와 티본스테이크다.! 채소까지 완벽.

어제는 화이트 샹그리아였다면 이번엔 레드 샹그리아다.

파스타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봉골레. 

조개가 싱싱해 보이는 게 마트에 있길래 이때다 싶어 사 왔다. 

근데 해감을 잘 못해서 모래가 좀 씹힌 건 비밀..ㅎ

이때는 봉골레 파스타보다 티본스테이크가 대박이었다. 

집에서 초보들이 하는 거라 잘 못 구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질기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저게 티본이 저만한 게 만원도 안 했던 거 같다. 티본 만세!

트로피칼 칵테일 하면! 피나콜라다!

칸쿤에서 이것저것 포기한 게 많지만 집에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테킬라 파티를 벌이니

그것도 나름 재밌었다.

 


 

그래도 칸쿤까지 가서 너무 집순이들처럼 노는 거 같아

하루는 칸쿤 바다 쪽으로 놀러 갔다.

코코봉고. 칸쿤에서 여기가 진짜 핫하다던데 안 가본 게 아쉽긴 하다 ㅋㅋ

바닷가에 오니 또 기분은 좋다.

하얀 모래사장과 하늘과 경계가 지지 않는 바다.

집에서 노는 애들 특. 바닷가와도 물에 들어가서 놀진 않음 ㅋㅋ

와하까에서 열심히 다니며 산 원피스.

이 날 이거 입기를 잘했다. 바다 색이랑 잘 어울린다.

갑자기 나온 어른의 공간.

쿠바 말고 멕시코 쪽에서도 시가가 싸다는 얘기를 들어 친구 선물을 살까 하는 도중

갑자기 길에 왠지 들어가 보고 싶은,

어쩐지 영화에나 나올 법한 시가 가게가 있었다.

여러 종류 시가가 있다.

이런 쪽엔 문외한이라 가게 아저씨한테 여러 개를 추천받았다.

영화에서는 이런 가게 아저씨들은 잘 웃지도 않고

혹시나 문제의 상황을 대비해 항상 책상 아래에 총을 구비해 놓는데ㅋㅋ

우리가 가게에 들어가 이것저것 궁금해하니까 햇살같이 웃으며

하나하나, 마치 시가의 가이드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재치 있던 아저씨와 한 컷.

그 후. 저번에 먹었던 티본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었어서 이번에 또 해 먹었다.

티본 먹고 싶다..

이건 시내에서 산 칸쿤 티 ㅋㅋㅋㅋ

빈약한 내 몸뚱아리를 멕시코 언니들처럼 보이게 해주는 기적..ㅠ

그리고 이제 멕시코는 마지막이라 

선물용 데킬라와 우리가 마실 데킬라를 샀다.

하 멕시코에선 데킬라가 싸서 정말 좋았는데..

이젠 데킬라와 이별할 시간이다. 아디오스 아미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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