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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사건 때문에 머리 아픈 와중에

하늘이 근 며칠 중 제일 맑고 좋아서 시내 구경을 다시 가기로 했다.

날이 엄청 좋아서 오늘은 곳곳 마다 사람들도 많고 유람선도 활기가 넘쳤다. 그래도 밝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보고 떠나게 돼 그와중에 좋았다.

다시 찾아 온 피의 구원 사원. 어제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그렇게 돌고 버거킹을 찾아가 우리의 가성비 갑 빅킹으로 배를 채운 뒤

예르미타시 미술관으로 찾아갔다.

에르미타시 미술관(러시아어: Эрмитаж, 문화어: 에르미따쥬국립박물관)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미술관으로, 정식명칭은 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Эрмита́ж)이다.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에 손꼽힌다.

미술관은 소에르미타시(러시아어: Малый Эрмитаж), 구에르미타시(러시아어: Старый Эрмитаж), 신에르미타시(러시아어: Новый Эрмитаж), 에르미타시 극장(러시아어: Эрмитажный театр), 겨울궁전(러시아어: Зимний дворец)의 5개의 건물이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120개의 계단이 있다. 현재 본관의 일부인 겨울궁전은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황궁이다.

1764년에 예카테리나 2세가 미술품을 수집한 것이 에르미타시의 기원이다. 본래는 예카테리나 2세 전용의 미술관으로, 프랑스어로는 "은둔지"를 의미하는 "에르미타시"라고 하는 명칭도 거기에서 유래되었다. 초기에는 왕족과 귀족들의 수집품을 모았으나, 19세기말에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었다.
(Wikipedia)

저 건물이 본관이고 반대편 쪽엔 별관이 있는데 거기는 최근부터 본관에 있던 19-20세기 미술품들을 따로 모아 전시관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거 한다. 현대미술도 같이 포함돼 있다.

우리는 본관부터 보러 갔다. 행복하게도 성인은 600루블(12000원정도)이지만 ISIC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티켓을 끊어준다!!!

나는 티켓부스에 자랑스럽게 학생증을 내밀고 무료 입장 하였다.

짜잔! 이렇게 학생들에게 미술관,박물관을 무료로 입장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부럽다.
예르미타시 미술관만 해도 모든 작품을 보려면 5년 정도가 걸린다는데 이렇게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으면 심심할 때마다 와서 하나하나 공부하고 그림도 그려보고 할 것 같다.

본관엔 고대 이집트 미술품들과 그리스 조각품들 서양 회화들은 왕궁 그림과 고전 위주로 있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미라가 떡 ! 하니 있어서 깜짝 놀랐다. 미술관은 어마어마하게 컸고 교과서에서 보던것들을 눈앞에서 보는 것도 재미졌다. 작년에 서양미술의 이해 수업을 들었었는데 나란 놈.. 일년만에 많이 까먹어서 띄엄띄엄 생각나는게 웃겼다.. 루브르랑 오르세 가기전에 겅부 많이 하고 가야지 !

이제 별관으로

좋아하던 작품들 ,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따로 찍어놨다. 공부용 ㅎㅎㅎ 이런 작품들을 무료로 보다니 황송하다. 러시아 미술관 다니면서 좋았던건 미술관 안에서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공부용 기록용으로 좋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감상에 젖어 보고 나온 후

다시 온갖 걱정에 둘러 쌓였었다.. 그래도 잘 해결됐으니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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