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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에서 3박 4일 휴양하는 기분을 내고

이제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다.

버스정거장으로 돌아와 짐을 맡기려고 하니 또 코인락커가 없다.

그래서 그간의 경험으로 기차역으로 찾아가보니
역시나 기차역에 코인락커가 있다.


깜짝 놀란게 지금까지 다른 도시에서 사용했던 코인락커들 중 가장 쌌다. 제일 큰 칸이 1.6유로! 맘편하게 짐을 넣어놓고 올드타운으로 다시 비비러 갔다.


올드타운 쪽에 있는 Bernadine park.
세개 십자가에서 구경하고 내려오면 바로 있는 공원이다. 며칠전 제대로 보질 못해서 이 곳으로 다시 찾아왔다.

날이 좋아서 유치원 아이들이 많이 놀러왔다. 아이들을 잃어버릴까봐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형광색 조끼를 입히고 조끼를 꼭 벗지 말라며 아이들에기 재차 강조하고 공원을 아이들을 풀어줬다. 공원에서 애들이 강아지들마냥 뛰어 다니는데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사람들은 비둘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애들부터 해서 어른들 까지 비둘기가 보이면 먹던 빵을 잘게 쪼개서 던져준다. 비둘기 뿐만 아니라 모든 새들에게 친절하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새한테 가까이 다가가도 놀라지 않고 당당히 걸어다닌다 ㅋㅋ

그렇게 공원에서 한참을 비비다 버스정류장으러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야간이동이라 버스 좌석에서 잘 자면서 갈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으니 많이 이렇게 이동하고 싶진 않다 ㅠ 아침이 돼서 바르샤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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