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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비가 쏴-하고 내리쳤다. 다행히 우리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을때부터 비가와 비를 맞진 않았다. 버스가 오기까지 버스정류장 내 카페에 들어와 앉았다.
비엔나커피하고 카페 프라푸치노를 시켰는데 비엔나가 정말 맛있었다. 저렇게 크림을 듬뿍 주다닛...!
유럽에 와서 신기했던건 유럽친구들은 아이스 커피에 대해 생소해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행다니면서 정말 시원한 커피를 못 마셨다 ㅠㅠ
러시아에서도 아이스 라떼를 시켰었는데 얼음을 마지막에 동동 . 만 띄어서 아주 미지근했다.. 안넣는게 더 낫다규!!

이 프라푸치노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 프라푸치노의 시원함을 따라가지 못했다. ㅠ

유럽사람들은 원래 커피를 뜨거운 음식이라 생각해서 커피를 차갑게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시켰을 때 차가운 걸로 드릴까요? 따뜻한 걸로 드릴까요? 하면 이해를 잘 못한다고..문화 차인가 보다.

그래서 유럽에서 그나마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스벅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고..

내가 시킨 프라푸치노는 이렇듯 미지근 했지만
카페가 크고 카페 안에서 와이파이도 빠르게 잘터졌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내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카페 내부에 이렇게 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이 있어 우리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잘 비비다 갔다 ㅋㅋ



이번에 프라하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가는 버스는 hello버스. 아마 독일 회사 버스같다.
고유로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했는데 저번처럼 싼 거 샀다 큰 일나면 어쩌나 걱정이 들었다. 아직 플릭스버스처럼 큰 회사는 아니지만 홈페이지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기에 함 믿어보기로 했다.

근데 .. 버스 시간이 다가오는데 차가 밀렸는지 버스가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그 시간동안 어찌나 초조하던지..


Hello 버스는 까만색에 하얀글씨로 hello라고 써져 있는 귀여운 버스였다. 버스 안에도 매우 깨끗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졌다. 버스가 늦은 것만 아니면 다음번에도 hello버스를 이용 할 것 같다.

이런 풍경들을 지나며 한 네시간 정도 달리니 체코를 넘어 독일에 도착하였다.


독일에 도착하자 마자 교통권을 샀다. 그 전에 다른 유럽 도시들과 같게 대중교통권 1회권이든 1일권이든 필요에 맞게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나는 이때 베를린은 작은 거 같아 1회권을 구매했지만 그 다음날 후회했다. 걸어다니기엔 꽤 모니 베를린은 1일권을 사는 걸 추천한다. 구간은 베를린 시내 쪽에서만 다닐거면 AB구간이면 충분하다. 가격은 7유로.(1일권) 1회권은 2.7유로.



잊지 말아야 할 건 타기전에 꼭 교통권 개시를 하고 탈 것! 아님 벌금 왕창 받는다.




베를린에 무사도착하여 모든 것을 끝내고 이 날 저녁은 피자로 끝마췄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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