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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서 브뤼셀은 두시간 정도 밖에 안걸렸다.

이게 브뤼셀의 교통권. 다른데는 작은 종이 같은 건데 여기는 딱 교통 카드처럼 생겼다.
1일권은 7.5유로.

지하철에서 에어비앤비 숙소까지 무사히 찾아왔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간 집은 정말 정말 좋았다.

5층 정도의 아파트의 일층에 있는 방이다.
테라스가 두갠데 하나는 작은 테라스고 하나는 큰 테라스라 누워 있을 수도 있고 그 앞에 보이는 풍경이 도시 답지 않아 좋다.
이걸 보고 아 조만간 저기에 누워 맥주와 초콜렛을 먹어야 겠구나 싶었다.
알고보니 원래 이 집 주인이 예술가 인 거같았다. 집에 있는 그림들이 집 주인 이름하고 같았다. 벨기에 예술가의 집이라니 좋구나~.~


짐을 풀고 장을 봐와 그동안 해먹지 못했던 찌개를 해먹었다. 온갖 향신료에 부대찌개처럼 햄이랑 가끔 만두랑 넣어서 먹는건데 한국 향신료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국적인 부대찌개 맛이다.
이렇게 먹는게 가장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그동안 유럽에서의 저녁 식사를 이 찌개가 만족스럽게 책임져 줬었다.

뮌헨부터 쾰른을 거쳐 브뤼셀까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온 터라 이 날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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