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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아비뇽 투어를 끝내고 바로 고흐 형님의 흔적을 찾아 아를로 향했다.
아비뇽에서 아를까진 기차로 1시간 거리.

학생요금 6유로만 내면 아를까지 다녀 올 수 있다. 다시 아비뇽으로 돌아 올 걸 생각해서 왕복 티켓을 끊어놨다.

입구 쪽에 관광 코스처럼 만들어서 지도에 찍어논거.
고흐를 따라가는 관광코스
유적지 따라 가는 코스 중 우리는 고흐의 그림을 따라 아를을 구경하기로 했다.


기차역에서 아를 시내로 가는 길에 제일 먼저 보이는 고흐의 노란 집.
고흐가 아를에서 거주하던 집이다. 제 2차세계대전 때 파괴됐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의 모습이 보이진 않는다.

고흐를 따라가는 아를의 시내 모습.

남프랑스 동네의 고즈넉한 느낌과 아기자기한 시골 동네 모습이 맘에 든다.
고흐도 이 동네를 매우 맘에 들어 해 아를의 여러 모습을 그리며 이 곳에서 300여점의 그림을 남겼다고 한다.

뜨거운 햇볓이 내리쬐는 아를.
고흐의 그림을 찾아 아를을 다니는데 사진에서 처럼 고흐 표시가 된 것을 따라 다니면 된다.
근데 덥기도 무지 덥고 표시가 친절 하게 돼있진 않았다.

그렇게 좀비처럼 쏘다니다 만난 검은 고양이와
그 유명한 밤의 테라스 카페.
그림에서처럼 밤에 오는 것이 더 예쁘다고 하지만 기차를 타고 돌아 가야 하기에 샛노란 카페만 보고 왔다.
고흐가 살아 있을 때 이 곳에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커피도 마셨다는데
현재는 너무 관광화 돼 서비스도 좋지 않고 맛도 없다 한다.
그리고 그 카페 옆에 다른 카페들도 이미 많이 생겼기에 그림에서 처럼 멋있진 않았다 ㅎㅎ

고흐의 다른 그림들을 찾아 열심히 쏘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별의 빛나는 밤의 모델인 론 강을 보러 왔다.

기차시간때문에 아쉽게 별이 빛나는 밤을 못 지내고 론강의 일몰만 보고 왔다.

아를은 여기저기 고흐의 흔적이 많이 보였다. 매가 좋아하는 그림의 현장에 직접 와보니 신기하다. 론강 둑에 앉아 이 아름다운 아를을 바라보며 새롭게 컨버스에 그림을 그렸던 고흐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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