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5 이제 두 달 다합살이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다합에서는 모든 식재료가 싸지만 특히나 유제품들이 너무 싸서 한 번 해보기로 한 베이킹. 얼그레이 티백에서 찻 잎을 꺼내 같이 넣어 얼그레이 스콘을 만들었다.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은데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합에서 베이킹도 하고 피자도 구워 먹으면서 하나 다짐을 한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작은 오븐을 하나 사야겠다는 것,,ㅋㅋㅋ 이런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같이 다이빙을 하던 다른 부부님께서 우리에게 베두인 카페라고 별을 보러 많이 가는 곳이 있는데 같이 가겠냐고 제안 해주셨다. 그래서 가게된 베두인 카페. 택시를 빌려서 왕복으로 돈을 쥐어주고 다합시내에서 십오분 쯤 달려서 온 곳이다. 사방에 아무..
오늘은 우리가 펀다이빙 할 때마다 같이 다이빙을 했던 한국인 부부님이 다합을 떠나신다 하여 같이 점심을 먹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옷을 입고 나오는데 자꾸 어디서 이상한 다 뜯어진 옷 입고 나오길래 '그래 어디 나갈 수 있음 나가봐라' 라는 생각에 잔소리를 하지 않고 집 밖으로 나왔다. 집 앞 2m 넘게 쯤 왔는데도 T는 굴하지 않고 사진 찍어달라는 둥 혼자 엄청 즐거워 한다. 결국 손해 보는건 나 일 것 같은 기분에 빨리 갈아입고 오라며 소리를 빽 지르니 그재서야 다시 깨끗한 티셔츠로 갈아 입고 왔다.. 으휴 저 다 뜯어진 티셔츠는 십년이 넘은 티셔츠고 자신의 추억이 담긴 옷이라며 걸레가 되어도 버리지 않는다고 여행 올 때도 챙겨온 옷이다.. 사실 한국에서 이미 걸레였어서 ..
2017.08.28~2018.10.9 다이빙 자격증 따고 난 후는 매일 다이빙 샵을 갈 일이 없기 때문에 늦게까지 늦잠자고 심심하면 앞바다러 스노클링 가고 저녁엔 맛있는 저녁 해먹고의 반복이었다. 덕분에 까맣게 잘꾸어진 건강한 돼지가 됨 ㅋㅋㅋㅋ 1. 이집트 비자 연장하기 이집트 도착 비자는 한 달로 그 이상으로 있으려면 비자를 연장해야 한다. 보통 다합에 있는 사람들은 샴웰쉐이크로 비자를 연장하러 가는데 거기로 가면 비자 연장하는데만 이틀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엘토르는 당일날 비자 연장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차를 빌려 엘토르로 갔다 왔다. (우리는 다른 한국 사람들이랑 해서 갈 거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큰 봉고차를 1000파운드에 빌렸는데 잘하면 750파운드에도 갈 수 있다 한다.) 저 건물이 ..
다합에 도착해 집을 구한 뒤 일~이주정도?는 지친마음도 정리하고 몸도 쉬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했다. 이주쯤되자 라이트 하우스 쪽 다이빙샵들을 알아보며 한국인 다이빙 마스터분들이 많이 있는 샵 중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진 오르카 샵에서 다이빙을 배우기로 했다. 가격은 오픈워터+어드밴스드 자격증을 따는 것까지 280달러. 펀다이빙 150파운드(10000원).모든것이 저렴하다는 동남아보다도 다합 다이빙 자격증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한다. 교육기간은 우리는 5일 정도였는데 이건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5일보다 더 길어질수도 있다고 한다. 매일 아침 아홉시까지 다이빙 샵으로 가 간단한 이론교육을 받고 하루에 두 깡 정도씩 실전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지친 몸을 끌고 집에 오면 저녁 7시쯤 ㅠ 빡센 일정이었다. ..
2017.8.28~ 다합은 세상에서 가장 다이빙 자격증응 저렴하게 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펀다이빙 가격도 저렴하고 동네도 조용한 편이라 많은 장기•단기 여행자들이 여행 도중에 다합에 몇달간 머물면서 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도 다합에 도착해서 며칠간은 선게스트하우스라는 곳에서 머물면서 낮에는 계속 우리가 머물 집을 구하러 다녔다. 다합에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현지인 부동산업자를 소개받아 집을 같이 보러다님과 동시 돌아다니면서 'for rent'라고 적힌 집들을 발품을 팔면서 다녔다. 그렇게 이틀째 집을 보러 다니다 수단아저씨로 유명한 부동산 업자와 보러 간 집이 다이빙 샵이 모여있는 라이트 하우스 쪽과는 멀지만 집 자체가 새집처럼 깨끗하고 예쁜 관계로 바로 돈을 주..
2017.08.26-27 요르단에서 페트라를 본 후 아카바로 택시를 빌려서 왔다. 아카바 항구에서는 이집트 누웨이바로 가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티켓을 한 회사에서만 팔기 때문에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한 사람당 75달러. 더군다나 카드도 안받기 때문에 현금으로 내야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한 사람당 75달러면 우리는 둘이기에 106.5디나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카바 시내 현금인출기는 설상가상으로 세금도 엄청 뗀다. 이 나쁜놈들..!ㅠㅠ 비싸더라도 여기서 안사면 이집트로 넘어갈 수 없기에 사긴 샀지만 억울함은 가시질 않는다. 요르단은 가는 곳마다 풍경이 멋있는 건 인정하지만 이래저래 모기한테 피 뺏기듯이 돈을 많이 뜯어가는것 같다. 어쨋든 우여곡절 배를 타고 출발하는데 그래도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