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6-27 요르단에서 페트라를 본 후 아카바로 택시를 빌려서 왔다. 아카바 항구에서는 이집트 누웨이바로 가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티켓을 한 회사에서만 팔기 때문에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한 사람당 75달러. 더군다나 카드도 안받기 때문에 현금으로 내야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한 사람당 75달러면 우리는 둘이기에 106.5디나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카바 시내 현금인출기는 설상가상으로 세금도 엄청 뗀다. 이 나쁜놈들..!ㅠㅠ 비싸더라도 여기서 안사면 이집트로 넘어갈 수 없기에 사긴 샀지만 억울함은 가시질 않는다. 요르단은 가는 곳마다 풍경이 멋있는 건 인정하지만 이래저래 모기한테 피 뺏기듯이 돈을 많이 뜯어가는것 같다. 어쨋든 우여곡절 배를 타고 출발하는데 그래도 신기..
2017.08.15-18 안탈리아와 마찬가지로 터키의 휴양도시로 유명한 페티예. 페티예의 바닷가는 해변이 없고 항구라 보트투어를 많이 예약하고 페티예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왈루데니즈라는 곳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사실 페티예는 투어나 해변을 놀러가는 것 말고는 도시도 작고 볼 것도 별로 없지만 뒹굴거리가 좋아하는 우리는 투어를 포기하고 페티예에서 전원일기를 찍기로 했다. 이번에 머물게된 페티예의 숙소. 예쁜 인테리어에 다갖춰진 부엌, 에어컨이 방마다 달려있고 작은 정원에 테라스도 있다. 하룻밤에 이만원 정도에 머물게 됐는데 에어비앤비로 머물렀던 숙소중 손에 꼽히게 좋았다. 부엌에 처음으로 밥솥이 있었다.! 나는 빵보다는 밥체질이라 꾸준히 밥을 해서 먹어야 했는데 유럽여행 하는 ..
2017.08.11-15 오늘은 안탈리아 구시가지가 있는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우리 숙소가 콘얄티 해변이랑 가까운 쪽이라 시내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한다. 버스 카드 구매와 충전은 저 안탈리아 카드가 그려져 있는 가게에서 하던가 콘얄티 해변에 있는 기계에서 할 수 있다. 카드 자체는 6리라. 버스 한 번 타는 비용이 2.6리라 정도 였다.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가 보이는 쪽에 내리자 안탈리아 마리나 항구가 보인다. 오렌지빛의 감도는 갈색 지붕들의 구시가지와 새파란 지중해가 멋있다. 마리나항구에선 30~50정도의 리라를 주면 한시간 정도 보트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센스가 있어 보트를 다 귀엽게 꾸며놨다. 보트투어라기보다 해적선 투어인것 같다.ㅋㅋ..
이제 슬슬 유럽 여행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천근 만근 관광하러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너무 귀찮은 것이다 ㅋㅋㅋ 이거슨 우리 강원도 집에 요즘 나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첫째 고냥이. 침대에 껌딱지처럼 붙어있고 싶지만 귀찮음을 이겨내고 나가보기로 한다. 일단 아테네 시내 모습. 덥다 더워. 숙소에서 시내까지 나오는데 지하철 타고 오면서 부터 더위에 지치기 시작한다 ㅋㅋ 아테네 전경과 저 곳이 아크로 폴리스. 아크로 폴리스는 고대 그리스 폴리스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 구획으로 아크로 폴리스는 대충 윗동네라는 의미다 ㅋㅋ 아고라 파르테논 신정등 아테네의 랜드마크가 모여 있는 곳. 아크로 폴리스의 개장 시간은 08:00~17:00까지. 우리가 갔던 시간대는 귀찮아서 늦게 나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