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대에 도착한 G, 비니쿤카에 가다
2018.1.1-1.2 새해가 밝은 날 , 비행하며 20살이 된 쥐 한마리가 한국에서부터 쿠스코까지 찾아왔다. 인천, 해발 7m부터 쿠스코 3,399m 까지 거의 3400m를 올라오는 무지막지한 여정을 버티고 이틀만에 도착한 쥐. 갑자기 해발고도를 얘기하면 감이 잘 안오는데, 백두산이 해발고도 2700m 정도이고 한라산이 1900m정도라니 한국에서만 살 면 올라갈 경험도 없을 높이라는 거다. 쿠스코 공항에서는 갑작스럽게 높은 고도로 올라올 여행객들을 위해 고산병을 예방, 치료해주는 코카 잎을 여기저기 구비해 놓고 있었다. 나도 지친 시골 쥐를 위해 코카 잎을 손에 꼭 쥐고 있다가 도착하자마자 입에 넣어주었다. “응~왔니? 오느라 고생했고. 이제 짐부터 풀어보자🥴” G를 기다린건지 짐을 기다..
배낭메고 세계여행(18.4.4~)/남아메리카 6개국
2019. 4.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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