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0일 오이오이 어서 일어나라구 갈라파고스에 워낙 봐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 기상! 하고 다들 깨우고 다녔는데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 좀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GGIN MAN DU 다들 잘 자서 얼굴 상태가 좋다. 우리 집 앞 집에 예쁜 해먹이 있다. 해먹에 앉아 발이라도 내밀어 본다. G는 밀린 수영복 빨래 중. 주인집 개들은 우리가 뭐하나 궁금한지 펜스 사이로 코를 내밀고 구경 중이다 ㅋㅋ 빨래하던 G를 불러 본격 포토타임. 나도 나중에 이런 예쁜 동네에 예쁜 집 얻어서 여행자한테 집이나 빌려주면서 살고 싶다. 치즈~☆ 낮잠 자던 T가 일어나 나갈 준비를 마쳤다. G가 시내 쪽에 꼭! 먹어야 되는 몬스터 셰이크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집. 근데 점..
2018.1월.14일 리마-과야킬-갈라파고스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 리마에서 과야킬까지 28시간 정도를 타는 버스 구간이다. 그래도 28시간이나 앉아서 가야 하는 거니까 좋은 버스로 예약했다. 삶은 달걀은 어느새 우리의 필수 도시락이 됐다. 그래도 오랫동안 버스를 타며 밥도 세끼 챙겨준다. 버스 안에선 할 게 별로 없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밥시간만 기다렸던 거 같다. 자다가도 식사 카트 끄는 소리만 들리면 벌떡! 페루에서 에콰도르로 넘어가는 구간. 페루돈을 다 터느라 과자를 사 먹었다. 다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온지라 피곤하다. 과야킬은 오로지 갈라파고스로 넘어가기 전에 정비를 위한 도시. 가자마자 숙소에 체크인 후, 마트에서 갈라파고스를 위한 장을 봤다. 파스타 면에서부터 과자 술까지 거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