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동안 귀여웠던 모리시.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아비뇽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체크아웃 후 버스정류장을 찾아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광판에 우리 버스가 아무리 기다려도 떠오르지 않는다. 한참 기다리다 인포메이션에 가 물어보니... 그 버스는 이미 떠났다고 한다. 어찌된 일인지 봐보니 내가 알기로 우리 버스는 2pm버스였는데 사실 2am 버스였던 것이다.. 아비뇽에서 뭐할지 일정 짜는거에만 정신 팔려있다가 이런 제일 중요한 걸 잘 못 봐가지고 버스가 떠나는지도 모른채 잠만 쿨쿨 잘 자고 나온 것이다 바보같이.. 바르셀로나에서 아비뇽으로는 꽤 먼거리기에 버스도 많이 없거니와 가격도 비쌌다. 정말 다행히 한 버스 회사에서 오늘 새벽 2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기에 그걸로 다시 예매했다. 식은땀이 흐..
구엘공원은 에우세비 구엘백작이 1900년, 바르셀로나의 외곽 지역인 카르멜 산의 부지를 산 후 안토니오 가우디에게 주거지 구성과 디자인을 맡기게 되어 탄생됐다. 그러나 14년 후 상업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여겨져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그의 상속인들이 바르셀로나 시청에 공원을 제안해 1926년부터 시민들을 위해 구엘 공원으로 개장했다고 한다. 구엘공원은 원래 8유로로 입장료가 있지만 공원의 오픈 시간 전에는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오픈시간이 8시이기에 우리는 아침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구엘공원으로 들어서자 앞에 가던 현지인 아주머니들이 서로의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 입구에서 만나 같이 산책을 즐기러 들어간다. 한 때 주거 단지가 될 뻔 했던 곳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민의 발걸음..
이 곳이 바로 바르셀로네타 해변. 에사우이라의 소박하고 조용한 해변과는 확 다르다. 아직 물에 들어가서 놀기에는 물이 찬데도 많은 사람들이 물 속에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 그리고 이 곳에는 누드비치가 따로 있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냥 해변인데도 많은 분들이 훌렁훌렁 시원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입장하려면 꼭 예약을 해야 한다. 나도 전날에 오후 시간으로 입장 예약을 해놓고 그 전까지 바다에서 카페에 앉아 놀려고 했으나 오히려 바다쪽에는 카페가 많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보러 왔다. 재밌었던 건 다른 성당과 달리 여기는 촛불을 전자 초를 쓰고 있었다. 돈을 집어넣으면 초가 자동적으로 켜지는 것 같았다...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넘어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비행기 2.페리 많은 사람들이 2번의 방법을 택하는데 선착장이 알헤시아스에서 탕헤르,알헤시아스에서 세우타 로 가는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선착장이 어디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날짜에 따라 가격이 또 다르다. 나도 처음엔 페리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내 경로가 마드리드에서 다른데 구경안하고 바로 모로코로 넘어가려면 가는길이 너무 복잡하고 비핸기표가 싼 것이 있기에 그냥 비행기를 타고 마드리드에서 탕헤르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다. 한가지 아쉬움 점은 페리를 타고 가면 지브롤터 해협에 쉽게 갔다 갈 수 있는데 그게 좀 아쉽다. 아무래도 지브롤터만 가려고 하면 쉽게 갈 수가 없는데 .. 뭐 나중에 스페인 다시 오면 다시 가봐야지 하고 하나 남겨놓는다. 아..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 가는 날. 프라도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목초지를 뜻하며 스페인 국민의 문화적 자존심을 상징한다고 한다. 나는 이곳에 고야 작품을 보러갔었지만 고야 뿐 아니라 벨라스케스, 엘 그레코 등 수많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이 많이 있고 네덜란드 화가인 제로니우스 보슈 작품도 있다는 말에 설레었다. 프라도 미술관의 입장료는 인데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Yeah! 학생이 아니더라도 평일 6시 이후에도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근데 프라도 미술관이 작품이 볼 게 많아서 그림을 여유롭게 보고 싶은 사람은 그냥 돈 지불 하고 맘 편하게 보던가 이틀에 쪼개서 6시에 보러 오면 괜찮을 듯 하다. 프라도 미술관은 유의해야 할 점이 '사진 촬영 금지'..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봤는데 이제 정말 여름에 들어섰나보다. 38도라니....? 파리까지 아직 봄이구나 정도였는데 ㅠㅠ 공항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오는데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숙소가는 길에 좀 괜찮은 채소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인기가 많은 채소가게라 그런지 줄을 엄청 서서 기다렸다. ㅁ자 형태로 가게 있고 줄 스고 가는 내내 옆에 있는 채소를 골라서 마지막 계산대에서 사게 돼있었다. 십오분..?쯤 기다렸나 멀뚱멀뚱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스패인 아줌마들이 신기한지 이것저것 알려주고 나 새치기 안당하게 챙겨주기도 했다. 채소가게 아저씨는 기다리는 길 심심하지 않게 살구나 한 번 먹어보라고 살구도 주셨다 ㅋㅋ 친절하고 유쾌한 스패인 사람들! 아직 아침도 안먹은 상태라 가볍게 먹어보실까 하고 딸기하고 ..
2017.05.25유럽이 가까이 붙어있으니 버스로 이동할 때 가격이 저렴하지 않거나 17시간이 넘어갈 때면 저가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마드리드까지는 트란사비아 항공을 이용하게됐는데 요즘에 세상이 좋아 체크인을 공항에서 이런 기계로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체크인을 미리 할 수 있지만 보딩패스를 인쇄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믿고 그냥 공항으로 와서 체크인을 했다. 기계에 예약 번호나 여권번호를 누르면 기계에서 체크인 처리가 되며 보딩패스와 수하물 스티커까지 뽑아준다. 신기하다. 직원들이 거의 매시간 대기하고 있어서 기계를 잘 못 다르는 사람이 쩔쩔 매고 있으면 친절하게 도와줬다. 저강항공이라 걱정많이 했는데 좋다! 그러고나서 아침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에서 노숙했다. 이것도 걱..
파리 -뮌헨에서 저녁에 출발할경우 3박4일 -뮌헨에서 아침에 출발할경우 2박 3일 뮤지엄패스2일권 사서 하루를 아예 미술관 날 루브르랑 퐁피두로, 두번째날은 베르샤유 오르세 ... 미술관 시간들 보고 하루 더 추가하든지.. 파리에서 마드리드 저가항공이나 알사버스(비행기2시간 버스 17시간)- 비행기 구입이 나을 듯 -오전비행기 타서 마드리드 관광 마드리드 1박2일 페리이용-알헤시아스부터 탕헤르까지 27유로정도 세일가-1시간 10분 소요 / 마드리드에서 탕헤르까지 1시간30소요 비행기 2만5천짜리도 있음 검색해보고 더 싼걸루! (비행기는 오후4시비행기 페리는 아침도 있음) 모로코 여행 *ctm버스 http://www.ctm.ma/ *수프라투어버스:http://www.supratours.ma/en 탕헤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