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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축은 에페수스 아니라도 동네가 아기자기 하고 저렴한 레스토랑이 많아서 며칠 지낼만 했다.

에페수스에는 무려 외식을 두번이나 했다.

터키식 피자 피데를 싸고 맛있게 파는 집이 있다하여 찾아온 곳.

이번에도 주문을 하니 빵과 미니 샐러드로 서비스로 줬다~

메인메뉴 피데와 미트볼위에 치즈를 얹은것.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좋았던 건.
음식을 다 먹으니 직원이 그릇들을 다 치우더니
후식으로 차와 깨맛 나는 팬케이크?를 준비해주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배가 부른데도 열심히 먹었다.
약간 얇은 팬케이큰데 깨하고 설탕을 같이 넣어서 만든거라 한국 전통 과자같은 맛이 났다. 엄청 달달한데 이거 한 입 먹고 홍차 한 입 마시면 딱! 맛있었다.

가격은 32리라

그리고 이건 시내 안에 로마 아치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사먹은 저녁.

항상 그렇듯 치즈 피데를 기본으로 시키고
터키에서 계속 먹어보고 싶었던 포도잎쌈밥을 시켰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선 10리라를 내면 한그릇에 여러 반찬을 골고루 조금씩 담아주는 것이 있었는데 그거 한 접시에 셀축에서 유명한 쉬쉬케밥(꼬치). 총 네 가지를 시켰다.

이번이 터키에서의 마지막 만찬일 것 같아 그동안 먹어보고 싶었던 거 다 시켜보았다.

포도잎쌈밥은 안에 살짝 맛이 가미된 밥을 넣어서 말아 사워소스를 찍어먹는 것이었는데 사워소스를 찍어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것이 더 맛있었다,

반찬 접시는 생각보다 양도 많이 주고 정말로 터키 가정에서 먹을법한 반찬들을 담아줘서 마지막 만찬에 잘 어울렸다.

이번저녁은 터키식다운 터키가정식을 잘 차려 먹은것 같아 성공! 가격은 46리라

이렇게 셀축에서 잘 사먹고 그 담엔 이즈미르 공항으로 기차(1인5리라)+공항 노숙 할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다녔다.ㅠ

그래도 이즈미르 공항이 꽤 큰 공항이라 안에 식당이나 가게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즈미르 공항엔 매우 비싸게 파는 가게 몇개랑 버거킹 밖에... 그래서 공항에선 밥도 못먹고 초코쿠키로 밥을 떼웠다.ㅠ 이즈미르 공항 가시는 분들은 샌드위치 같은거 많이 챙겨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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