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5일 오늘은 티헤레타스(Tijeretas)전망대로 놀러 가기로 했다. 일단 가는 길에 있는 센터를 구경. 입구에서 이름과 목적 정도 적어준다. 센터안에는 여러 가지 갈라파고스에 대한 것을 교육 용도로 전시를 해놓았다. 작은 박물관 느낌 잠시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곳에서 구경을 한 후 본 목적지로 향했다. 여기는 그래도 포장길이다. 티헤레타스 전망대 도착 탁 트인 풍경이 기분 좋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해변. 전망대 밑에 있는 바다였는데 어느 가족이 소풍을 와있었다. 우리도 저 가족이 가고 난 후 여기서 스노클링을 했다. 저 어두운 곳에 바다사자들이 햇빛을 피해서 자고 있다. 본격 스노클링 장비 착용 중 그러고 있는데 청소년 바다사자 한 마리가 와서 기웃거린다. 엄마 아빠는 다 자는데 혼..
2017.12.26-28 드디어 라파즈 입성! 라파즈는 우유니보나 더 위로 올라가 해발고도 3200m부터 4100m에 이른다. 중심가는 3600m 정도 되지만 라파즈의 위성도시인 엘알토 쪽으로 가면 4100m 정도까지 올라간다. 라파즈에는 라파즈와 엘 알토를 잇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케이블카가 있기로 유명하다. 케이블카는 교통카드가 따로 있고 교통카드를 사면 요금을 할인해 준다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2박만 할 거라 계속 1회권을 사서 다녔다. 다른 도시의 지하철처럼 라파즈의 케이블카는 라파즈에서 중요한 교통 수단이지만 지하철과 달리 환승을 할 때면 돈을 한 번 더 내야 한다. 우리도 숙소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만든지 얼마 안된것 처럼 깨끗하고 안전해 보이긴 했지만 케이블카..
2017.11.25-28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바릴로체까지 24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달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티로버스터미널에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 그 24시간은 끝없는 자기반성과 괴로운 생각들로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그렇게 여행을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 끝에 도착한 바릴로체는 ‘이래도 여행 안할래?’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 시간이 지난 후라 해가 지고 있었다. 남미의 스위스라는 바릴로체의 첫 인상은 따뜻했다. 스위스 풍의 집들과 설산은 해가 져도 어둠에 덮이지 않고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 날, 체크 인 후 짐을 풀고 쉬고 있었는데 아이폰인 우리 핸드폰에 도둑맞은 아이패드의 위치가 갑자기 잡혔다. 소매치기 범들은 사건이 있은 후 잠적하고 있..
2017.08.06-08 사프란볼루(Safranbolu)라는 단어는 사프란과 도시라는 단어를 합친 것으로 마을 이름에서부터 사프란 향기가 풀풀 풍기는 곳이다. 그렇지만 사실 사프란의 도시라는 것은 예전이고 지금은 사프란이 많이 생산되지 않으며 오히려 사프란보다는 오스만 투르크때 지어진 전통가옥이 아름다운 곳이다. 온 동네 건물들이 다 오스만투르크때 지어진 건물들로 보통 게스트 하우스로 쓰고 있다. 우리도 이 곳들 중 한 곳에서 머물렀는데 보통 2-3층의 목조건물이라 건물에서 다닐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기분이 좋았다. 건물 자체는 오래됐어도 내부, 특히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잘 고쳐놔서 2박하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리고 에어컨은 없어도 바람이 솔솔 잘 들어와 기분이 좋았다. ..
2017.07.30 오늘은 플로브디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러시아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이렇게 지하도가 많다. 지하로 통하는 길인데 보통 이런것에 상점들이 많다. 근데 우리가 지나갔던 데는 다 폐점하고 유리도 깨져있어서 좀 으스스했다. 언덕으로 오르는 중. 돌계단이지만 계단 하나하나가 그리 높진 않아 수월하게 올라갔다. 이렇게 올라가면 네벳테페가 나온다. 이 곳엔 요새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지만 예전엔 요새 였던 곳으로 이곳에 비밀터널이 있어 과거 주민들의 침략당시 피난처가 됐던 곳이다. 지금은 그 흔적 위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지금의 안락한 플로브디프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가 올라 온 곳 반대편으로 가면 올드 타운이 나..
2017.0705-07 자다르는 작은 바다 도시이다. 이 곳에 매우 특별한 것은 바다 쪽에 있는 대리석 계단 아래 35개의 파이프를 설치해 파도가 칠 때마다 아름다운 바다의 소리가 난다. 그냥 계단에 앉아 파도가 치는 바다 오르간을 듣고 있으면 내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바로 그 옆에 있는 태양의 인사. 이게 다 태양열 조명판이다. 낮에는 태양 에너지를 모으고 밤에는 조명판이 돼 형형색색 조명을 킨다. 라고 나도 타 블로그 글을 읽고 써놨는데 동행자 T의 블로그를 보니 태양광 이라고 매우 강조하고 있는 모습에 웃겼다. 역시 이과남자라는 것인가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반성하고 태양광! 그리고 밤의 자다르. 성 도나트 성당은 밤이 되..
2017.07.01 오후에 다시 숙소에서 스플리트 시내로 나왔다. 날이 안좋은가 했는데 구름이 왔다 간다. 다시 해가 쨍쨍. 스플리트는 아주 오래전인 기원전 그리스의 거주지로 건설됐었다. 그 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 자리에서 물러 난 후 이곳에 궁전을 건설해 도시가 발전했다. 비잔틴과 고딕양식의 궁전 뿐만 아니라 여러 옛 유적들이 많은데 세계대전을 치루는 동안 피해를 입지 않아 옛날의 모습을 건재하게 느낄 수 있다. 카메라가 향하는 곳이 아드리아해. 어젯밤 아드리아해를 열심히 항해해 (우리가 한 건 아니지만ㅋㅋ) 이 곳에 앉아있지. 앉아서 좀 쉬다 스플리트의 전경을 보러 전망대를 향해 올랐다. 전망대를 열심히 오르고 있는 데 누구 집 강아..
푹 자고 일어나 아침을 해먹었다. 유럽와서 좋은건 올리브가 무지 싸서 마트에서 보이면 올리브를 사서 곁들여 먹는다. 한국에서도 올리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힝. + 그리고 이거 갑자기 손에 집혀서 쓰는 리뷰 바르셀로나 마트에서 산 빠에야 소스다. 원래 빠에야에 여러 향신료랑 사프란도 들어가는데 이 가루에 어느정도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밥하다가 마지막에 이 가루만 좀 뿌려주면 완벽한 빠에야 완성된다. 한 통에 2-3000원 했는데 스페인에서 한 통 더 사올 걸 하고 후회중이다. +니스에서 교통권 10번 탑승할 수 있는 교통권인데 두 사람이 쓸 수 있다. 한 사람이 먼저 찍고 들어가서 나머지 사람이 찍고 들어갈 수 있는 카드. 10유로 우리 숙소가 시내하고 멀어 이 10회권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