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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중국의 역사 순서

진나라

한나라

삼국시대

남조북조

-

오대10-

-서하-

-

 

l  원시유학인 공자와 맹자 → 진시황제(분서갱유) 사 후→ 한에서 유학을 촉발시키나 철학적 발전은 없었다. → 당 : 불교 발전 → 정학운동(유학 부흥 운동) → 신유학,성리학으로 공맹의 도덕 정립<주자>, 철학적 사유 체계 확대, 형이상학 발전

l  : 물체의 성질 / : 세계가 유지되는 원리 원칙, 이유

l  중국 불교의 특색

불교는 시초부터 사원생활을 이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생활, 사회적 굴레와 의무를 거부. 수도승의 방랑생활, 군역면제는 중국의 고유 문화와 계속 긴장감 형성.

불성→ 무자성 →청정지성(지선) →무정

궁극적 실체는 없다. 그러므로 독자성, 실체, 나는 없다. → 괴로움과 집착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 감정이 없다.

l  당 중기의 유학 부흥 운동

1.   한유

-도통(도의계통)의 선양

한유는 고대 성인 공맹이 서로 전승했던 도를 유가 문화의 체계와 사회 질서로 이해.

유가의 도가 맹자에서 끊긴 후 자기가 잇는다고 표현.

그전의 불교와 도교의 도와 구분하면서 동시에 압력을 행사. → 불교 배척(배불론)

-맹자 존숭

불교(현생 무의미)와 도교(무위)를 배척하기 위해 맹자를 존숭.

전국시대에 유가가 배척했던 양, 묵 과 맹자는 서로 대립 관계이기 때문.

-불교 배척(배불론) 논불골표. 교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영향 문제로 비판

1. 문화적인 측면

이민족의 문화인 불교(인도) 불교의 교리는 중국 문화의 윤리질서와 충돌한다. 그러므로 배척해야 한다.

2.     경제적인 측면

불교가 세상에 퍼지면서 다들 일은 안하고 승려가 돼서 싸돌아 다니기만 하니 나라가 잘 될 수가.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논불골표.

-대학의 도리를 밝혀 드높이다.

대학을 정치와 윤리철학으로 생각하고 제가 치국 평천하 강조

유학 부흥 운동 시기에는 유학의 교리 발전보단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로 불교를 배척하며 유학의 지위를 회복하는데 있다.

-성과 정의 바탕을 논하다.

*성이 있기 때문에 불교의 불성-무자성-청정지성은 불가능하다.

: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성.

: 후천적으로 사물과 접촉한 후 생기는 것.

성삼품설(성의 품격에는 상, , 하의 세가지가 있다. 상은 지선/ 중은 선악의 정도가 환경과 교육의 영향을 받는다. / 하는 지악. 성을 이루는 바탕에는 인, , , , 신 다섯가지가 있다.(성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 보통 인이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부수적. 상은 인이 제일 중요하면서 나머지도 좋음) – 성은 본유하기때문에 변화될 수 없다. 하품은 형벌로 다스림.

정도 같음/ 정이 되는 근거는 칠정(, , , , , , ). 이 일곱에 관하여는 상의 품격은 움직이면서도 에 처한다. 중의 품격은 심한 것도 있고 결여한 것도 있지만 그 에 합하려 한다. 하의 춤격은 결여한 것과 심한 것을 모두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정은 성에서 이미 그 품격을 나타낸다 상품은 칠정의 발현이 기율에 맞지 않는 때가 없다, 중품은 지나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중도에 맞도록 할 수 있다. 하품의 인간들은 편벽되고 결핍된 감정에 따라 방종하므로, 중도에 맞도록 이끌 수 없다.

한유는 이와 같은 견해로 성선설 성악설, 성선악혼설을 비판. 또 사람의 선악을 완전히 외재적인 환경과 교육으로 돌리는 관점에도 반대.

성과 정은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정 발현. 심성발위정.

 

2. 이고

-한유의 제자, 한유의 학설을 보충하고 발전.

-성과 정에 관한 학설

성발위정 : 성으로 말미암아 정이 된다. 성은 정의 근거이고, 정은 성의 표현, 양자간의 시간적 순서는 없지만 성이 없다면 정은 근본적으로 생겨날 수 없다.

이고는 더 나아가 윤리학의 문제에서 성은 선의 근원이며, 정은 악의 근원이라고 했다. (논리적 맹점, 비약)

*한유와 다른점 :

한유는 성 자체가 세개의 품이 있다는 성삼품설을 주장 했지만,

이고는 성 자체는 차별없이 선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성인이 될 수 있는 내재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한유는 상과 중만이) / 그러나 사람이 악한 이유는 때문이다. (성은 원래 맑고 잔잔하나 정이 물을 흐려 탁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복성 망령된 정을 없애면 본성은 맑고 투명해질 것이다. (불교적 색체가 드러남) <여기서 문제점 정은 성의 표현인데 어떻게 선한 본성이 악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정이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성의 움직임이 곧 정. 성인에게도 정은 있지만 부동심 정이 있어도 없는 것 같은 경지.

*한유와 다른점 (도통에 관하여)

한유는 도통을 두루 사랑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고는 정에 대한 생각에 근거해, 도통이 전승되는 핵심은 부동심정이 있다 하더라고 정이 없는 것과 같다. (고요한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부동심)라고 하였다.

-복성의 방법.

불교의 색체가 강하며, 한유에 비해 인간의 정신 수양 문제에 더욱 관심.

생각하지 않고(무사)염려하지 않는 것(무려)

보고 듣는 것에서 말미암지 않는 것- 보고 듣기는 하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

이고의 격물치지 : 사물이 이를 때 그 마음이 명확히 변별해 내고 사물에 응하지 않는다면, 치지. –지각하고 의식은 분석과 분별을 하면서도 마음이 외부사물에 집착하거나 오염되지 않는다. – 이고의 최고의 지혜단계.

l  북송 리학의 건립과 발전

1.주돈이

-신유학의 아버지. 사법부를 할 정도로 꼼꼼하고 엄한 성격

-애련설/ 진흙에서 피어나면서도 오염되지 않는 연꽃

-공자와 안연이 즐거워 한 것

주돈이의 안빈낙도에 대한 탐구. : 가장 에 가깝다./ 정신 수양의 중요성 강조

-태극의 동정

신유가: 인생의 이상 추구

주역에 근거하여 태극도, 태극도설: 우주론 (만물은 어디서부터 생성되었을까/서양의 중세하나님 비교)

태극 : 원기(근원적 에너지) 태극이란 하나의 기인데, 천지가 분화하기 전의 원기가 뒤섞여서 하나인 것이다. 태극은 아직 분화되지 않은 혼돈 상태의 근원 물질을 가리키고 무극은 혼돈의 무한을 가리킨다. 근원 물질 자체로서 태극은 형체가 없고 무한하다. 이것이 바로 무극이면서 태극이다.

무극이면서 태극이다.(무→유)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고, 움직임이 다하면 고요해지고, 고요하여 음을 낳고, 고요함이 다하면 다시 움직인다.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하니, 서로 근원이 되고, 음과 양으로 나뉘어 양의가 있게 된다. 양과 음이 서로 변화여 오행-사계절-태극은 본래 무극이다. – 이 두 기운이 교감하여 만물을 낳는다. 끊임없이 반복.(주돈이의 우주 발전 도식은 무극-태극-음양-오행-만물) 우주만물이 끊임없이 생겨나지만 본질적으로는 모두 하나의 기(태극)가 변화한 것. 하나의 기가 각각 상이한 만물로 표현된 것. –기일원론(기 이외의 다른 것은 독릭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

우주는 본질적으로 운동하는 것. 동 과 정의 진자 운동. 음과 양 두 기의 대립과 통일. 불변인 상태일 수가 없다. 운동과 정지가 부단히 교차하고 순환하는 과정.

우주는 쉼과 그침이 없는 영원한 생성과 변화의 운동중에 있다.

움직이지만 고요함이 없고, 고요하지만 움직임이 없다. 동정이 다있다 : 음양이 다 있다.

우주의 운동 과정은 운동과 정지가 부단히 교차하고 순환하는 과정, 우주의 구성은 음양 두 기의 대립과 통일 운동 과정의 내재적 근원은 .

() 신은 만물의 원리. 오묘함. 물질이 아니므로 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원기에 내재되어 있는 방향성이다. (스피노자) 정지하는 중에도 운동하고 운동하는 중에도 정지한다. 설령 사물이 정지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신은 여전히 존재. 신은 단지 운동의 내재적 활력만을 제공할 뿐 그 자신은 결코 눈에 보이는 형체적 운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움직이나 움직임이 없고란 말이 나옴. 신은 정지하는 중에도 운동하고 운동하는 중에도 정지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묘한 펑션우주의 운동의 내재적 근원

만물에 있는 인간은 결국 우주이므로 : 수양 강조!

*주자와는 다른 우주론. 주자는 기이원론

주돈이는 무극인 상태에서 태극이 되었다.(우주발생롱)

주자는 무극이면서 태극이다. (존재론)

-주정과 무욕(인간의 근원은 무정’. 의식이 지향하지 않는 상태로 돌아가자.

오직 사람만이 그 기()의 빼어남을 얻어 가장 영특하므로, 형체가 생겨 지각 활동을 하고, 다섯 감관이 움직여서 선과 악이 나뉘며 모든 일이 일어난다. 성인은 그것을 중정과 인의로 매듭 짓고, 고요함(욕심이 없으니 고요하다.)을 위주로 하여 사람의 기준을 세웠다. : 사람이란 우주에서 제일 영특한 기로 구성됐는데, 이 기가 지각 능력과 사유 능력을 가지며, 그로 인해 선악이 생김, 성인은 인의중정을 도덕 원칙으로 삼고 주정(主靜)의 방법으로 수양한다.

* 1. 적중하다. 2. 중절하다(적절하다) 적절한 감정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

*인의 따듯함과 차가움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의 본성.

조용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성誠 (정성 성)(항상성있는/인간의 본성)이고, 느껴서 형통하는 것은 신神(인간의 사유능력)이다. 움직이나 아직 형체가 없어 유와 무 사이인 것은 幾기(움직임의 시초,기미) 이다. 성은 정교하기에 밝고 신은 응하기에 오묘하며, 기는 희미하기에 분명하지 않다. 성과 신 그리고 기를 성인다움이라고 한다.

사람이 외부사물과 접촉할 때 본성은 사유 활동이 일어나도록 결정한다. 본성은 고요하지만 발현하여 정신과 지각이 되는 것은 움직임이다. 정신활동이 막 발현되어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태를 기 라고 한다. 정성스럽고 선한 본성은 사유 하지도, 행위 하지도 않으며, 조용하면서 움직이지도 않는다. 본성에서 바깥 사물이 다가오는 것은 일종의 감화 하여 움직이는것이다. 본성은 사유 활동을 통해 반응하는데, 이것이 바로 느껴서 형통한다는 말이다. ()지각 작용이 발생하기까지의 중간 매듭. 본성에는 본래 악이 없다. 그러나 의 상태에 이르면 선과 악이 모두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욕심이 막 일어나려 할 때, 신중하게 그것을 검토해야 한다.

성誠은 행위함이 없으나(작위적이지 않다) 기幾에는 선악이 있다. (의식이 생기면 좋고 나쁨을 판별할 수 있기에)

()은 최고의 도덕 원리, 성인이 되는 경지. 우주의 건강한 본성에서 근원 하는 것.

성인이 되는 법은 전일한 상태가 되면 된다.

전일(오로지 한가지에 집중)무욕의 수양을 매우 강조 : 욕심이 없으면 고요 할 때는 텅 비고, 움직일 때는 곧다. … mindfulness 성인이 되는 요령전일한 상태되면 어떠한 선입견도 없는 의 상태가 된다. 이렇게 사람은 명확하고 투철하게 사물을 인식, 통달. - 이런 사람은 정직하며 공평하고 편벽되지 않았다.

전일은 인식주체의 수양이라는 의미만 가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기르기 위한 주요 방법이기도 하다. 수양을 통해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배양, 획득하는 것. 무욕은 모든 감성적 욕망을 끊어버리는게 아니라 마음을 비워 고용하고 텅 빈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필요 조건. (전일한 상태- 명료한 의식-옳은 판단, 중절)

길과 흉이 나뉘는 순간(기미) 전일한 상태와 사려 공부(선악을 살피고 구별하는 수양 방법)를 하여 사유를 제대로 하라.

인성 이란 강선, 강악, 유선, 유악 있는데 모두 오직 에 그쳐야 한다. 사람은 기로 이뤄져 있기에 인성의 이러한 편벽됨과 혼잡스러움,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는 필연적이다. 성인의 본성은 ’, 보통 사람들은 모두 강,,,악이 편벽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품성을 고쳐서 을 실현해야 한다. (이런 강유선악은 나중에 기질지성을 말하게 됨,그러니까 기의 성질을 말하는 것)

 

2.장재

-횡거 선생

-중용 연구, 불교와 도가에 대한 강력한 비판 속에서, ‘기본론氣本論 철학 체계 건립

-태허太虛가 곧 기氣다.

클 태(시간적 개념), 빌 허(공간적 개념) :세계의 최초 상태, ‘이지 이나 가 아니다.

태허가 형체가 없으며, 기의 본래 모습이다. 그것의 모임과 흩어짐은 변화하는 일시적 형체일 따름이다.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라 형체가 없는 것)(기는 취산의 반복)

기가 모이면 만물이 되고, 기가 흩어지면 태허가 된다.

장재의 우주 구조 : 태허--만물/ 상반되는 두 운동은 우주의 기본적인 과정을 이룬다. 태허 , , 만물은 모두 동일한 실체의 다른 상태, 이러한 물질적 실체로서의 는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영원하다. – 기로 규정된 모든 만물은 일시적인 것이며, 따라서 도교의 장생불사는 불가능./ 우주엔 진정한 허공이 없기에 (항상 기가 있음) 불교의 허, 공 교의도 반박.

기가 모여 만물이 되면 흩어져, 태허로 돌아가면 ’. 결코 진정한 무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유와 무로 부르는 것은 모두 기. - 기 일원론

象코끼리 상,상상하다/ 감각 대상으로서의 , 감지 할 수 있는 모든 현상들은 기의 표현이다.                                     허공도 기 현상도 기 / 기는 인간의 의식 밖의 물질 존재 /기의 의미가 넓음

-兩一양일과 神化신화

양일: 둘이면서 하나(하나의 기 속에 두가지 운동 방식이 있다.)

기화의 과정이 도

우주의 운동이란 기 자신이 내부에 지니고 있는 운동 본성에서 비롯된 것

사물 動靜동정의 기가 바로 모든 운동과 변화의 내재적 근원, 사물 운동의 근원은 그것의 내부에 있는 것이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내재적 본성과 근원, : 만물에 오묘하게 작용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유/ 장재의 우주론에서 신이란 변화의 복잡성과 사물의 운동과 변화의 내재적 본성을 가리킨다.

신은 기의 다른 측면

변화의 실체는 기()이고 변화의 과정은 도()이고 변화의 항상된 법칙은 리()이고 변화의 본성은 신()이고 변화의 동인은 기()이고 변화의 총체는 역(/change), 변화의 점진적인 것은 화()(질적변화), 변화의 두드러진 것은 변()(양적변화)이다.

一物兩體일물양체는 모든 사물이 대립되는 두 측면을 갖는다는 내용

대립의 쌍방이 없다면 통일체도 존재할 수 없다. 대립하는 쌍방 사이에 반드시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性성과 心심

태허에서 천(우주)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기화(양일 기의 운동 변화)를 통해 도(규칙성, 기의 운동변화의 방향성, 기의 법칙성)라는 이름이 생겼다. (태초의 상태)와 기가 합해져 이라는 이름이 있게 됐고, 성과 지각이 합해져 이라는 이름이 있게 됐다.

담일한 것은(기의 운동 변화가 있기 전) 기의 근본이고, 공취(공격할 공/취할 취)하는 것은 기의 욕망이다. /공취 (모든 감각 활동. 먹는다. 냄새 맡는다/ 담일은 태허지기의 본성이고 공취는 기의 속성 이다(공취지성/살기위한분별, 판단, 기호성)

이 두 종류의 성이 사람의 기본적인 성을 구성한다. 담일한 본성은 인,,,지로 나타나고, 공취의 성은 음식, 남녀 등 자연적 속성.

이 성 의외에도 기질지성이 있다.

천지지성은은 태허의 담일한 본성이고, 기질지성은 기가 모여서 형질을 이룬 다음에야 갖는 속성.

천지지성은 사람과 사물 모두에게 있는 것이며, 사람과 사물 간의 차이란 기질의 통하고 막히는 것에서 생긴다. (기질지성은 주로 성격을 말하는 것이지 공취와는 구분)

천지지성:담일지성:우주의 본성 / 공취지성:기질지성 →사람의 본성은 태허지기 : 우주의 본성에근원한다.

사람과 사물 간의 차이, 백성과 성인간의 차이는 근본적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질의 차이다. 그러므로 수양해야 한다.

기의 운동변화가 있고 형체가 있은 다음에 기질지성이 있다. 잘 돌이켜 보면 천지지성이 있다. 내 성품엔 뭔가를 취하고자 하는 기질지성이 있는데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초월적인 천지지성이 있다.

성과 지각이 합해져 심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심은 성과 정을 통섭한다. 심통성정心統性情

-심통성정

심은 정으로 성을 실현한다. 성은 형체가 없는 형이상의 존재. 형이상의 실체가 있다는 걸 감정으로 확인한다. 심능진성 : 심은 성을 다 할 수 있다.

-궁리(窮理)와 진심(盡心)

진성 : 인간이 우주 만물의 본성을 명철하게 인식하는 것.

궁리 : 진성의 수단, 이치를 궁구한다. 그래야만 진성 할 수 있다. 사람의 성을 다할 수 있다.

우주 만물엔 우주의 이치가 있는데, 사람은 대상세계에 대해 이치를 궁구하고(궁리하다 보면 우리는 본성으로 기질지성말고 천지지성을 갖고 있는걸 알 수 있다.), (그러면 자연히) 기질변화 해야 한다. 기질지성, 공취지성을 변화시켜라. 그것이 성을 다 하는 것이다.(진성)

궁리는 수단이며 진성은 목적.

기질을 변화시키는 것은 후천적을 얻게된 습관, 습벽을 이겨내는 것이다. 선천적인 기질과 후천적인 습벽은 모두 진성을 방해한다.

인성 중에는 담일지성 뿐만 아니라, 공취의 성과 기질지성이 있다. 따라서 도덕 의식으로 기질이 결정하는 욕망과 습벽을 제어하지 못 할 때, 이것을 성과 명이 기질에 좌우된다고 말하고, 도덕 의식이 욕망과 습벽을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다면, 이것을 성과 명이 덕에 있다.”(성 은 정성 성, 세포 하나 하나가 나를 살리기 위해 성을 다한다. /명은 그 정성을 명확하게 알아차리는 것. 이것을 아는 것이 소지이며, 덕성지다.)라고 말한다.이는 도덕이 생명 활동을 주재함을 뜻한다. 장재는 사람이란 반드시 기호와 욕망을 하찮게 여겨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 마음을 사물에 빼앗겨 사람은 사물이 되고 말며”, “천리가 없어지게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러므로 엄격한 수행을 주장했다. 모든 활동은 마음의 표현(심능진성)이므로 반드시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

전심<진심(盡心)> / 장재는 또한 전심을 강조했다. 마음에는 결코 선험적인 욕망이 없으며, 욕망의 내원은 외부 세계이다. 따라서 만물의 이치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사유를 확장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감관의 제한을 뛰어넘으료 해야 하며, 사유의 능동적인 작용을 철저히 발휘해야 한다. →전심,대심

전심하면 천하의 사물을 체회 할 수 있다. 체회란 마음을 사물에다 두고 (감정이입)지성적 앎을 넘어서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덕성지.

*견문지(외부 세계에서 들어오는 지식)↔덕성지(체회한 지식.이치를 아는 것,전심으로 아는 것)

- 민포물여 백성은 모두 내 동포요, 만물은 모두 내 짝이다.

덕성지, 대심으로 얻은 지식은 성과 명을 밝혀 아는 것이기 때문에 우주의 정성스러움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태허가 곧 기이다. 이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결국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체험한다. “천하의 어떤 것도 나 아닌 것이 없다고 여긴다.” 바로 이러한 사고와 체회를 통해서 백성은 내 동포, 만물은 내 짝 이라는 발상이 나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은 기로 구성되었고, 사람을 구성하는 기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개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하늘과 땅은 나의 부모이고, 사람들은 바로 나의 동포이며, 만물은 모두 나의 친구이고, 군주는 이러한 대가정의 적장자. 우주 대가정 -  성인이 다다라야 하는 만물 일체의 경지. 만물 일체의 경지에서 도덕적 행위 고양되므로, 개인의 생사와 빈부, 귀천 등은 드넓은 우주의 유행 과정에 비할 때 보잘 것 없는 것.

 

3.   정호

 

-(), ()을 리()로 정립. () 1. 정지함/ 2.고요함/ 3.조작,인위적이 아님/ 4.자동/ 5.원리,이유

-리학의 창시자. ()는 철학의 최고 범주

-정호의 지향점은 소유가 아니라 향유하는 삶. 주돈이의 제자. 안연과 공자가 추구한 삶.

-천리(天理)와 도

정호의 도학. 도를 추구하는 학문. 한유와 같이 맹자 후의 유학의 도가 끊기고, 자신이 잇는다 함.

()는 리()이다.

천인합일과 만물일체의 기초는 기()가 아니라 리()이다. 천리가 자연과 사회를 관통하는 보편 원리임을 표명.

성즉리(性卽理)<정이>사람의 본성은 천지로부터 온다. (성은 리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리가 이길 때는 일이 분명해지고, 기가 이길 때는 어그러짐을 불러들인다. – 기가 선악구조로 들어가게 된다. 정호가 볼 때는 자연 법칙과 사회 규범 그리고 인성과 이성은 각자 나름의 범위를 지니지만 실제로는 보편적인 천리에 통일된다. 여기서 이란 공맹의 인격적인 천이 아니라 단지 우주에 보편적인 법칙일 뿐이다. – 천리는 우주와 사회, 인생을 지배하고 있으며 사람과 사물의 본성을 결정하고, 이성의 근원이다. – 형이상과 형이하의 구분을 중시한다. 형이상자는 이고 형이하자는 ()’(그릇 기)이다. – 물질적이거나 구체적인 물건(천지만물, 음양)은 모두 형이하에 속하는 이고 보편, 추상적인 것은 전부 형이상에 속하는 ’.

형이상의 는 감성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 사유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스스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

도와 기는 형이상과 형이하로 구분된다. 그러나 존재적인 입장에서 도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 도는 기 안에 존재하고, 기 안에는 반드시 도가 있다. <도지외무물(道之外無物) 물지외무도(物之外無道)> 그러므로 올바른 인식이란 일상 생활 속에서 도를 알아 내는 것이고, 모든 구체적인 사물들 안에서 우주의 보편 원리를 인식해야 한다.

천리(天理)가 천인합일(天人合一)을 표현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혼연히 만물과 한몸이 되다.

() 신유학의 인은 우주만물의 본성, 생명의 근원을 뜻한다. Ex)桃仁 도인: 복숭아 씨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먼저 인을 체득해야 한다. 인이란 혼연히 만물과 한몸이 되는 것으로, 의예지신의 네가지 모두 인이다. 이러한 이치를 안다면, 성과 경으로 그것을 보존할 뿐이지 방비하거나 애써 찾으려 할 필요가 없다. 천지의 작용은 모두 나의 작용이다. 맹자는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다고 하였다. 반드시 스스로를 반성하여 진실해야만 커다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인은 자신과 우주 만물을 긴밀히 연관되는 하나의 전체로 간주하고, 우주의 모든 부분을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일부분으로 여긴다. 이러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만물이 모두 의 일부분이다. 그러므로 자연스러운 인의 작용은 공맹유학의 인정이다. – 인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만물과 한몸이 되는 경지, 자기 아닌 것이 없는 경지를 감지.

식인(識仁) 인을 깨닫는다. / 정호의 인학 경지는 좀 더 심리적인 체험에 기초한다. 그는 애써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며 직각적 체험을 강조한다. 사람은 성과 경의 수양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직접적인 체득을 할 수 있고,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인의 본체를 얻을 수 있고 커다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공자와 안연의 즐거움이다. 이러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자신이 완성해야 할 도덕 행위를 더욱 깊게 자각할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감정과 욕망을 제어하여 도덕 율령에 복종할 필요가 없으며(방비), 사회와 절단할 필요가 없으며(불교), 이러한 완전한 자각으로 정신적 쾌락을 체득할 수 있다. 이런 경지를 아주 생동적인 활발발(活發發) 이라고 한다.

 

→ 심학(心學)으로 가게 된다.

-정성설(定性) ()을 얘기하는 것. 형이상인 성을 안정시킬수 없다.

정성이란 실제로 정심을 가르킨다.

어떤 수양 방법을 통해서 마음을 안정시키길 수 있는가

장재는 마음의 평정을 방해하는 것이 대상, 사태의 교란으로 조성된 생각의 동요에서 기인한다고 했다.

무사심(無私心) 무사정(無私情). 사물이 다가올 때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 상황에 맞게 결정하여 생각. – 정심

사람과 사물이 같이 접촉하며 사는 것은 당연하고, 인간은 감정도 지니고 있다. 무정이란 사적인 감정을 두지 말라는 것이지 절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안정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그에 맞게 응한다는 것이다.

: 부동심 사상을 계승했다.

무사심 무사정 이런 경지가 무아(無我)의 경지. 사물에 합당하게 반응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성경(誠敬)과 화락(和樂)

: 공부하는 상태. 경하다- 공부하다

정이는 경에 대해 주로 경외심 외적인 엄숙으로 이해했으나,

정호는 자유롭고 생동적인 정신 경지를 더 강조했다. 그래서 성을 함양할 것을 강조한다.

경을 사용할 때 물망물조(勿忘勿助)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 말라고 주장하되 집착해서는 안된다.

정호는 경을 개방할 것을 강조한다. 공부하여 이미 얻었으면 반드시 놓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착하고 단지 지키게 될 뿐이다. 그래서 정호는 경과 화락을 합친다.

이상적인 경지는 경과 화락이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경지이다. 이런 생동적인 경지.

오직 만물과 하나가 되고 감정은 순응하여, 본성은 안정되고 화락하고 집착하지 않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중용할 수 있다.

 

4.   정이

 

정이천은 정호의 동생으로 엄격하고 진중한 성격. 후에 주자가 스승이라고 불렀다. – 조선 유학은 정,주학이다.

-()와 기()

1.    리는 그러한 까닭이다.

한 번은 음이 되다가 다른 한 번은 양이 되다가 하는 것을 일컬어 도라 한다.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이는 음양의 대립과 통일이 우주의 영원한 규율임을 말해 준다.

도는 음양이 아니다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까닭이 도이다.  : 도는 형이상. 음양은 형이하. 도는 형이상이라 음양 즉 기()와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도는 리() 즉 원리로서 있을 뿐이다.

즉 도를 이기(二氣)의 운행 원리로서 파악. – 천지로부터 작게는 초목까지 모든 사물에는 각기 그러한 까닭이 있다. 그 사물의 그러한 까닭은 리()이다. 따라서 리를 궁구함은 그 사물이 그 사물일 수 있는 이유를 궁구함이다. 

2.    ()와 용()은 한 뿌리이고, 뚜렷함과 은미함에는 차이가 없다.

체는 리(형이상)이고, 용은 형상(형이하)이다.

지극히 은미한 것은 리이고,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상이다. 체와 용은 그 근원이 하나이고, 뚜렷한 것과 은미한 것에는 간격이 없다. : 감각으로 파악할 순 없지만 형이하를 보며 유추할 수 있다.

리란 형상도 없고 미묘하여 볼 수가 없으므로 은미하다. 구체적인 사태는 모습이 분명하여 직접 감지할 수 있으므로 뚜렷하다. 체와 용은 서로 별게의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근원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도. 중국 불교에서는 본체와 현상을 딱잘라 구분한다. 불교는 현상을 부정.

하지만 유학에서는 체와 용은 범주적으로 다를 뿐 둘은 서로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한다.

3.    도는 자연스럽게 만물을 낳는다.

장재는 우주의 모든 만물을 기의 취,산의 반복으로 만들어 진다고 생각 했다. 태허--만물

기는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재료로서 다만 형태의 변화만 있을 뿐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다.

정이는 거시적으로 볼 때 어느 한 순간이라도 우주에 물질과 운동이 없을 수 없다.

하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재료는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다시 생겨나는 것이고 구체적인 기는 모두 생기기도 하고 소멸하기도 한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순환하는 게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지며 끊임없이 태어나고 또 태어나는 것. 죽음이 있으면 생명이 있다.

이런 새로운 기의 탄생은, 작위적인 것이 아니라 고유한 필연성에 근원 한다.

도는 자연스럽게 만물을 낳는다. 도는 낳는 작용, 기는 부단히 생성되고 소멸한다.

 

-동정(動靜)과 변화

1. 동정에는 끝이 없고 음양에는 시작이 없다.

음양의 기가 서로 마찰하고 떠밀며 만물이 시작하고 끝나는 등의 자연 조화는 쉼 없는 유행 과정이다.

움직임과 고요함에는 끝이 없고, 음양에는 시작이 없다. 도를 아는 자가 아니라면 누가 이것을 알리요.

우주는 하나의 근원 실체에서 점차적으로 진화되어 나온 것이 아니다. 우주의 대립과 통일 그리고 음양의 변화는 영원히 끝없는 과정이다.

노자는 허, 먼저 아무 것도 없는 상태 후에 기가 생긴다고 했는데, 정이천은 음양 두기는 영원히 존재하고 음양의 두기가 열리고 닫히는 데에는 본래 선후가 없다. 라고 비판한다.

2. 활동성은 천지의 본질이다.

도는 일정한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것만이 항상된 도이다. 이는 우주 만물은 어떤 것이든지 모두 영원한 변화와 운동 속에 있다. 우주의 영원함은 부단한 운동 변화로만 유지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영원한 것은 반드시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영원할 수 없다.

음과 양 두기는 둘 다 형이하에 있으므로 상조할 수 있다. 둘은 서로 의존하여 변화를 이룬다. 고요함과 움직임.

장재와 주돈이는 모두 태허, 고요함에서 천지의 마음을 보았다. 하지만 정이천은 움직임을 더욱 강조한다. 움직임의 발단이 천지를 주재하는 근본 원칙이다. 생물지심(生物之心), 천지의 활동성이 핵심이다.

동지단(動之端) 움직임이 단서

3.사물은 극한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물극필반(物極必反)

이런 우주의 근본적 원칙에 따라 사람도 사회 생활 속에서 자기의 행위를 결정해야 한다.

성인이 경계해야 하는 때는 반드시 막 흥성하려는 때이다. 막 흥성하려 할 때에 쇠락할 것을 염려한다면, 그것이 가득 차서 극한에 이르는 것을 방비할 수 있다. 인간이 능동적으로 사물이 나쁜 방향으로 전화하지 못하도록 방지.

4.이치상 반드시 대대(待對)함이 있다. (상대방을 기다린다.)

대대는 대립이 아니라 서로 필요한 관계를 말한다.

도에는 인과 불인이 있다. 자연적으로 그러하다. 대대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음양, 선악, 옳고 그른것.

 이치상 반드시 대대함이 있어서 끊임없이 낳고 또 낳는 근본이 된다. 하나의 현상에는 반드시 그것에 상반되는 현상이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이 끊임없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근원이며 우주 변화의 기본 법칙이다.

-성리(性理)와 기질(氣質)

정이는 리()로 인성을 규정하여 유가의 성선론을 발전시켰으며 리학의 특색을 지닌 인성론을 형성했다.

성즉리(性卽理) 성은 곧 리이다. 이것은 성은 리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해석해야 함.

정이천은 실제적으로 사회의 도덕 원칙을 영원하고 불변하는 인류의 본성으로 여겼다. 그가 볼 때 선험적인 도덕성이 있으며, 이것은 우주의 근본 규율이다.()

정이의 인성론은 성은 곧 리이다 라는 점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인성에 대한 기()의 영향을 중시하기도 한다.

성은 곧 리라 모든 사람이 똑같다. 하지만 재질은 기로 품부되는데, 기에는 맑은 것과 흐린 것이 있어서 맑은 기를 품부받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 되고, 흐린 기를 품부받은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 – 기는 도덕적 수준까지도 포함. 사람의 선악은 성뿐만 아니라 기도 관여 한다.

성은 천에서 품부받고 재질은 기에서 나온다. 재질은 선도 있고 선하지 못함도 있지만, 성은 선하지 않음이 없다. 맹자가 그나마 옳게 말했지만, 맹자는 재질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

성을 논하면서 기를 말하지 않으면 완전하지 못하고 기를 논하면서 성을 말하지 않으면 분명하지 못하다. 성과 기를 따로 말할 수 없다.

성은 하나이지만, 생지위성(기질지성)은 태어난 후에 품부받은 것이고, 성리(천명지성)은 천이 부여해 준 것이다. 사람의 성격을 말할 때는 생지위성을 말하는 것이고, 성리는 스스로 그러한 것, 즉 리적인 측면을 뜻하는 것. 성리는 사람이 사람되는 본질을 가르킨다.

-()을 지키다.

경은 정이가 제시하는 주요 수양 방법이다. 경의 문제에 대한 것은 정호와 다른 면이 있다.

정호가 말하는 경은 성()과 떨어져 말할 수 없고, 반드시 마음의 자유로운 화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경을 수양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정이는 온 힘을 다해 경을 할 것을 강조한다. 정제엄숙(整齊嚴肅),주일무적(主一無適) 사람들에게 외재적인 용모와 행동거지 뿐만 아니라 내재적인 사려와 감정까지의 두 측면을 통틀어서 동시에 자신을 제어하도록 요구.

1.    단정하고 엄숙하라

정제엄숙. 외관을 근엄하게 바로하고 시선을 높게 가져간다면, 그런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경의 상태가 갖추어진다. 용모에 조심하고 사려를 가지런히 하면 자연스럽게 경이 생긴다. 오직 정제엄숙하면 마음은 한결 같은 상태가 되고 그러면 그릇되거나 편벽되는 잘못이 저절로 없어질 것이다. 그러면 천리가 자연스레 분명해진다.

안과 밖은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외면을 바르게 하면 경의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천리를 깨달음.

2.    한 곳에만 집중시키면서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라

경의 외재적인 수양이란 정제엄숙한 상태. 내제적인 수양은 사악한 생각을 없애고 이기심을 극복하는 것.

이런 내재적인 수양에서 주일무적을 강조. 주일=전일. 한 곳에만 집중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고 경으로 안을 곧게 한다면 곧바로 호연지기가 생길 것이다. 주일은 밖의 활동에 집중하라는 말이 아니라 오로지 내부. 내 마음의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허튼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생각을 집중시켜서 천리를 밝게.

 

3.    마음에 주재하는 것이 있다면 충실해진다.

전일하여 마음에 주재하는 것이 있다면 충실해진다. 그러면 마음에 근심이 들어올 수가 없다.

주재한다는 것은 오직 리로 주재해야 한다는 뜻이다.

4.    경하면 저절로 고요해진다.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불교와 도가가 말하는 정적주의가 아니다.

겨울이 지나 봄에 싹이 피는..

 

5.  주희(주자)

 

송대 리학의 집대성자

-리와 기의 선후 관계

리학의 리는 신비한 것이 아니라 사물의 규율과 도덕 원칙을 말한다.

즉 도덕원칙이란 사실상 우주의 보편 법칙이 인류 사회에 특별히 표현된 것일 뿐이다.- 성즉리

주희는 이정을 따라 리와 사물의 관계에 대해 더욱 탐구하고 진일보 시켰다.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기()이다. 기가 되는 까닭으로서는 리는 도()이다.

리는 사물보다 앞서 존재한다. 사물이 아직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사물의 리는 존재할 수 있고, 사물이 반드시 출현하고 존재하도록 결정한다. (형이하의 실체성이 없다고해서 형이상의 실재성이 부정되어선 안된다. 본체와 작용의 근원은 리 하나이다.)

임금과 신하가 있기 전이라도 군신의 도리가 있고, 아직 아들과 아버지가 없더라도 부자의 도리가 있다.

우주만물 기(), 사태는 모두 리()와 기()로 구성돼 있다. 리는 형이상적인 도이며 사물을 생성하는 근본이다. 기는 형이하적인 기()이며, 사물을 생성하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물이 생성될 때는 반드시 리를 품부받은 뒤에 성()이 생기고, ()를 품부받은 뒤에 형체가 생긴다.

실제로는 리와 기 사이에 선후는 없지만, 논리적으로는 일종의 선후관계가 있다. – 시간적 앞섬을 말하는 것이 아님.

-리와 기의 동정

주돈이는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는다 라고 태극 자체가 운동의 실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희는 태극을 리로 생각하였다.

태극이란 본체 그러한 오묘함()이며, 동정이란 태극이 타는 기틀 기()이다. 태극은 형이상적인 도이고, 음양은 형이하적인 기()이다.

태극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음양이 동정하는 것이다.

태극은 리이다. 리는 형상이 없으므로 어떠한 동정도 지닐 수 없다. 왜냐하면 동정이란 형이하적인 규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는 기 안에 존재하며, 기는 동정할 수 있다. 기를 리와 대비하여 말하자면, 기는 리가 그 위에 타고 머무는 운동체이다. 그렇다면 리에는 동정이 없지만 리는 동정하는 기를 타기 때문에, 리에는 상대적인 동정이 생긴다. 마치 말등에 탄 사람이 스스로는 뛰진 않지만, 달리는 말 위에 탔기 때문에 사람에게 상대적인 운동이 생기는 것과 같다.

-리일분수 리는 하나인데 다를 수 있다. /보편성과 개별성의 문제

묵가의 겸애설. 근본이 둘이면서도 나뉨이 없다.

그러나 리는 하나이면서 그 직분이 나뉘어 다르게 된다.

직분이 나뉘어지면 인이 사라질 수 있고, 나뉨이 없다면 겸애하면서도 의가 사라진다.

이에 일반적인 도덕 원리는 서로 다른 구체적 규범으로 표현 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규체적 규범에는 공통적인 도덕 원리가 함유되어 있다고 강조!

개인은 우주 안에서 일정한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일정한 의무를 가진다. 그러나 관계와 지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개인적인 의무에도 차이가 있게 된다. 각각의 나름의 의무가 있다. 인애를 실천하는데 친소의 차등은 있을지라도 그 속에 채현 되는 도덕 원칙은 일치한다. 다시 말해서 도덕의 기본 원칙은 서로 다른 도덕 규범으로 표현되며, 구체적인 규범 속에서도 보편 원리가 관통한다.

리는 오직 하나지만, 도리는 같은데 그 직분이 다르기 때문에 군신에게는 군신의 도리가 있고, 부자에게는 부자의 도리가 있다.

#논문에서

평등한 인성론과 차등적 인간관은 양립할 수 있는가?(천지 자연의 모든 존재는 동등하게 생명의 본성인 인을 품부 받고 태어난다고 여기는 성리학의 인성론은 신분의 귀/천을 당연시하는 차별적인 사회제도와 어떻게 양립 할 수 있었던 것인가?

= 리일분수

장재가 인을 너무도 중시한 나머지 묵자의 겸애처럼 무차별적 평등애로 흘러가 버린 것이 아니냐? 는 물음에 주자의 답

천지 자연의 모든 존재가 날 때부터 동등하게 품부받은 인의 본성을 실천하는 일은 리일에 해당하지만, 구체적인 행위의 상황에서 친/소 원/근 등의 구별에 의거하여 상대방을 다르게 대우하는 일은 분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분별을 확실히 세운 후 하나의 리를 미루어 사욕이 승하는 것을 막는 일을 인을 이루는 방도라고 한다.

존재론의 차원에서 보면 리일은 천지자연에 내재해 있는 보편적 원리를 가리키고, 분수는 현상계의 다양한 존재들이 이러한 원리를 각자의 본성으로 품부받는 일을 말한다.

당위론의 차원에서 보면 리일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가 동등하게 품부받은 생명의 본성 즉 인을 실현하려는 보편애의 행위방식을 가리키고, 분수는 사회적 관계의 다양한 구분에 따라 다른 것은 다르게 대우하려는 차등애의 행위방식을 가리킨다.

따라서 리일분수는 한편으로는 모든 존재가 동일하게 인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형이상학적 보편성을 설파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존재들이 구체적 현실 속에서 차지하는 사회적 관계의 구분에 따라 차등적으로 행위해야 한다는 이중 규정의 성격을 띈다.

리일의 실천은 분수지리에 따라 조절돼야 하고, 분수지리의 실천은 보편도덕인 리일에 의해 인도받아야 한다.

-미발(未發) 이발(已發)

마음에 두가지 양태가 있다.

마음은 이발이고 성은 미발이다. 마음은 언제나 이발이므로 미발 이전의 상태란 없다. 성은 언제나 미발이므로 발현했다면 성이 아니다. 이는 사실상 성을 본체로 여기고 마음을 작용으로 여긴 주장이다. 미발 이발은 마음의 활동 상태이다. 미발은 감정이 드러나기 전의 상태. 의식이 있고 지각 활동을 한다. 다만 욕구와 사려가 일어나기 전의 상태이다. 대상을 마주하려고 준비된 상태이며 약하게 깨어 있다.

주희는 40세에 이 관점을 바꿨다. 여기서 미발과 이발은 두 의미를 갖는다.

 

주희는 마음의 작용은 끊임없지만 그 것을 두 상태로 나눴다. 요컨대 예전처럼 마음을 모두 이발 로 주장하지 않고, 마음의 활동을 이발 시기와 미발 시기로 구분하였다.

1.    미발과 이발은 심리 활동의 상이한 단계나 상태를 의미한다.

사려가 아직 생기지 않고 사물이 아직 이르지 않은 때에는 희로애락의 정이 발현되지 않는다. 이때는 고요하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이고, 천명지성의 본래 모습이 갖춰져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는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없고, 편벽되거나 기울어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라 한다. 그러나 이미 심체의 유행이 드러났으므로 성이라 하면 안된다. 이 시기가 미발 상태이다. 사려가 아직 생기기 전이라도 마음의 작용은 정지하는 순간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를 고요하면서 움직이지 않는 미발로 규정할 수 있다. / 사려가 이미 생긴 뒤라면 마음의 작용이 분명하게 활동한다. 따라서 느껴 마침내 통한다는 이발 상태로 규정한다. 그러므로 중이란 미발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려하지 않을 때에도 지각은 결코 없어지거나 어두워지지 않는다. 주희는 이렇게 미발과 이발을 나누며, 미발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미발인 상태에서도 경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미발인 상태에선 주경함양(主敬涵養)해야 하고 이발인 상태에선 격물치지(格物致知)해야 한다고 말한다.

2.    미발은 성이고, 이발은 정이다. 성체정용 / 사려와 감정의 원천

심성론 자체에서 성과 정 사이의 체용 관계를 가리키는 데 미발과 이발 개념을 사용한다. 성과 정은 하나의 사물인데, 그렇게 나뉘는 까닭은 단지 미발과 이발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이 아직 발현되지 않는 상태는 성으로서 이른바 중()이며, 천하의 큰 근본이다. 성이 이미 발현된 상태는 정으로서 중절한 상태가 이른바 화()이며, 천하에 두루 미치는 도()이다.

성은 일종의 본질적 범주로서 깊고 은미하여 아직 발현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성은 현상적인의식 활동을 통해서 표현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정은 일종의 의식 현상적 범주이다. 정은 성의 표현이고, 성은 정의 근원이다. 그는 미발과 이발은 성과 정 사이의 이러한 관계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했다. – 심통(心統)성정(性情)

성이 특정한 사태를 만나 정으로서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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