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5-28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바릴로체까지 24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달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티로버스터미널에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 그 24시간은 끝없는 자기반성과 괴로운 생각들로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그렇게 여행을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 끝에 도착한 바릴로체는 ‘이래도 여행 안할래?’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 시간이 지난 후라 해가 지고 있었다. 남미의 스위스라는 바릴로체의 첫 인상은 따뜻했다. 스위스 풍의 집들과 설산은 해가 져도 어둠에 덮이지 않고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 날, 체크 인 후 짐을 풀고 쉬고 있었는데 아이폰인 우리 핸드폰에 도둑맞은 아이패드의 위치가 갑자기 잡혔다. 소매치기 범들은 사건이 있은 후 잠적하고 있..
셀축은 에페수스 아니라도 동네가 아기자기 하고 저렴한 레스토랑이 많아서 며칠 지낼만 했다. 에페수스에는 무려 외식을 두번이나 했다. 터키식 피자 피데를 싸고 맛있게 파는 집이 있다하여 찾아온 곳. 이번에도 주문을 하니 빵과 미니 샐러드로 서비스로 줬다~ 메인메뉴 피데와 미트볼위에 치즈를 얹은것.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좋았던 건. 음식을 다 먹으니 직원이 그릇들을 다 치우더니 후식으로 차와 깨맛 나는 팬케이크?를 준비해주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배가 부른데도 열심히 먹었다. 약간 얇은 팬케이큰데 깨하고 설탕을 같이 넣어서 만든거라 한국 전통 과자같은 맛이 났다. 엄청 달달한데 이거 한 입 먹고 홍차 한 입 마시면 딱! 맛있었다. 가격은..
2400년 된 석굴묘가 어디서나 보이는 페티예에서 외식하는 날! 페티예 시내쪽에서 어디를 갈까 방황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는 곳이 맛집! 이겠거니 하고 pasa kebap으로 들어왔다. 인테리어도 유럽풍으로 깔끔하게 해놔서 딱봐도 비싼곳 같이 생겼다. 시간을 잘 맞춰서 왔는지 우리가 안쪽으로 자리 잡자 사람들이 몰려서 들어와 금방 만석이 되었다. 주문을 하자 공갈빵과 미니샐러드 빵과 같이 먹을 찬들을 쫙 깔아줬다. 서비스는 항상 좋다. 혹시 양이 적을거 같아 가지 샐러드를 시켜 보았다. 뭔가 내가 생각한거랴 다른 음식이 나오긴 했는데.. 맛은 우리나라 가지 무침이랑 똑같은 맛이었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 ㅎㅎ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들. 터키식 피자, 치즈 피데를 주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