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프라하 여정은 프라하 시민회관 쪽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전날 밤 크라쿠프에서 오는 야간버스에서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일기예보 상 오늘이 시내 구경하기에 적기라 이리 강행군이다. 시민회관 옆 쪽은 고딕양식의 화약탑이다. 이 화약탑을 경계로 프라하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나눠진다. 영어로 The powder tower 라 애기 분 냄새 몽게몽게 날 거 같지만 사실은 1457년에 건축돼 화약창고로 사용됐고 현재까지도 이 성문을 통해 대관식이나 왕의 행차가 시작 되었다. 구시가지로 들어서면 보이는 옛날 차들. 길가에 멋있게 생긴 차들이 줄을 지어 자신을 탈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운전수가 한 명씩 대기중이고 값을 내면 여행자를 태워 구시가지를 한 바퀴 돌아주는 거 같다. 돈..
우리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프라하에 아침 일곱시 정도에 내렸다. *가게들이 문을 열기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린 후 먼저 심카드부터 샀다. 유럽여행다니면서 제일 불편한게 이 심카드다. 한국에서 통합유심칩을 사오면 그나마 저렴하게 살 수 있는거 같은데 나는 그런 정보를 알아보지 못해서 유심칩을 현지에서 구해야 했다.. 유럽국가들인데도 만약 내가 유럽전역에서 사용되는 심카드를 사면 그 나라 외 다른 나라로 갔을 때 로밍을 해서 써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로밍해서 오는 것보단 저렴하지만 그래도 만만찮다. 어차피 다 비슷한 땅덩어리 그냥 한 유심칩으로 편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하지만 이건 내 바람이고. 어땟든 나는 통합 유심칩 중 그나마 저렴하게 쓸 수 있는 Base 유..
폴란드에서의 일정도 마무리 되어 간다. 유럽에서는 금방금방 모든것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성수기가 오기 전 두달전부터 여행다니면서 틈틈히 일정을 짜고 숙소예약과 버스표 예약을 마쳐놓았다. 짜여진 일정표대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돈에 굴복을 하고 말았다...ㅋㅋㅋ.. 모르는 곳에 가 그곳이 마음에 들면 아무 숙소나 들어가서 "이모 방있습니까? "하고 방 잡고 지나가다 "오 여기 맛있어보이는데 "하고 암데나 들어가보고 이런 여행은 사실 실현 불가능한 것이지 싶다. 그런 여행을 꿈꿔왔건만 그런 모험심 넘치는 여행엔 건강한 몸뚱아리 하나론 해결할 수 없는 금전적 여유가 필요하다. 동남아는 어느 정도 그런 것이 가능했는데 유럽은 넘사벽이구나!!..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며 일정표를 훑어보니 언제 다 가..
2017.05.09 폴라드쪽에 오니 한국이랑 시차는 7시간이나 벌어졌다. 덕분에 일어나자 마자 개표방송을 볼 수 있었다. 일어나서 바로 개표방송을 위해 데이터를 충전하고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소파에 앉았다. 이것저것 사왔는데 안주거리만 4천 몇백원 어치다.! 폴란드의 물가에 다시 한 번 감탄. 아침부터 도수 쎈 맥주는 안먹고 싶어서 2도짜리로 샀는데 모히또 맛이다. 인위적인 맛이 안나서 좋았다. 그렇다 허허. 밖으로 나와 파란하늘을 보며 맥주 한 캔과 꽈자를 충전해 왔다. 개표방송이 끝난 후 아직 해가 떠있기에 올드 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 원래는 크라쿠프에 오면 올드타운 구경하고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이나 아우슈비츠 수용소 둘 중에 하나 다녀오려고 했는데. 맥주파티 후 올드타운만 구경하는 걸로..
2017.05.08 오늘은 크라쿠프로 떠난다. 체크 아웃을 하고 나와 길에서 정비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쳐다 보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강아지가 지켜보고 있다 ㅋㅋㅋㅋㅋ 귀욤 바르샤바를 방황하다 버스 정류장 쪽에 맛집을 발견했다. 그냥 길가다 발견한건데 홀리듯 들어와서 시켜버렸다. 중국식(?) 동남아식(?) 을 파는 곳이었는디 가격도 10~14즈워티로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있다! 진짜 홀리듯 들어간 곳이라 지금 보니 가게 이름도 모르겠다. 덕분에 배부르게 먹고 출발하게 됐다. 오늘 타고 가는 버스는 폴스키 버스! 폴란드 버스인데 국내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우리는 크라쿠프에서 폴스키 타고 프라하까지 갈거다. 빨간색 버스인데. 타 본 결과 에코라인 의자보다 크고 푹신해서 숙면하면서 갔다. 너무 ..
가난한 배낭 여행자인 나는 유럽 여행 최장 90일 동안 웬만해선 가장 저렴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도시간 이동 10시간 기주이면 기차는 70유로 정도고 저가항공도 비슷한 수준이거나 비싼 수준이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야간 버스를 이용해도 30~40유로 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유럽 여행 기가 중 항공권과 기차, 버스 티켓을 한번에 가격 비교 할 수 있는 사이트 http://www.goeuro.com 도시간 이동 수단을 검색할 때 일단 이곳에서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검색해보는 좋다. 지역이 어떻게 돼있느냐에 따라서 저강항공이나 기차편이 더 쌀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도 가격이 맘에 안드거나 적당한 편이 없으면 지역 버스 이용! *동유럽 쪽은 고유로로 검색이 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
7~8일 정도 *프라하에서 베를린 가는거 시간이 좀 애매함 유의!베를린 2박3일포츠담 광장 갈 필요없이 박물관이랑 시내 위주로 보면 될 것 같음.베를린에서 암스테르담 이동-플릭스버스 11시간 소요(29~33유로정도) : https://www.flixbus.com/?_ga=1.8023857.2041382080.1489064924 야간 이용!-기차(6시간 주간이동)도 있으나 우린 가난한 배낭여행자이기 때문에 저렴한 버스 이용 암스테르담 2박 3일-암스테르담 투어 -잔세스칸스투어 / 금요일 이라면 알크마르 치즈시장 구경! *뮤지엄카르트(박물관 패스) 구입하는 것도 팁 59.90유로 성인 기준 암스테르담에서 쾰른 -플릭스 버스 이용 4시간 20분정도(19유로)터미널이 두가지가 있는데 시간대가 더 많은 Köl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