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7-10 토레스 델 파이네 이후 남미의 끝인 푼타 아레나스 공항으로 가 비행기를 타고 푸에르토 몬트에 도착했다. 푸에르토 몬트 공항에 도착하면 시내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입구에 바로 티켓을 사는 곳이 있어 티켓을 사고 바로 출발 할 수 있었다. 이 곳도 매우 작은 도시였지만 , 시내다운 시내는 오랜만이라 도시에 온 것 같은 기분 이었다. 산에서 며칠 속세와 떨어져 지내다 도시로 오니 도시에는 벌써 크리스마스로 꾸며져 있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니 산타 할아버지가 있었다. 내가 같이 사진 찍고 싶어서 우물쭈물 하고 있으니 어서 오라고 손짓 해줬다. 그래서 유쾌한 산타 할아버지와 한 컷. 근데 마트에서 즐겁게 장을 보고 나오니 계산대에 어떤 아저씨가 세일 하는 술을 ..
2017.12.04-06 둘째 날 코스는 사진의 빨간색 화살표로, 파이네 그란데 산장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노 산장까지 가서 짐을 내려 놓은 후, 브리타니코 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이탈리아노로 내려와 짐을 챙겨 프란세스 캠핑장으로 가는 말만 들어도 힘든 코스다. 1. 프란세스 산장부터 이탈리아노 캠핑장(평균 2시간 30/7.6km) 2. 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브리타니코 전망대(평균 2시간 30/5.5km) - 왕복 3. 이탈리아노 캠핑장에서 프란세스 캠핑장(평균1시간 30/2.5km) 이렇게 총 21km 를 걸어야 하는 코스이지만..! 우린 실제로 2번에서 너무 힘들어서 브리타니코 전망대까지 가지 않고 브리타니코 전망대로 가는 중간에 있는 프란세스 전망대까지 갔다 내려왔다. 둘째 날 코스 시작. 다른..
2017.12.03-12.04 남미여행에서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던..! W트렉킹을 할 시간이 다가왔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토레스 델파이네라는 산에서 3박 4일을 하이킹이라 부를수 있는 트렉킹을 해야 한다는 말에 가능하면 정말 피하고 싶었는데.. T가 자신은 하고 싶지만 내가 그렇게 힘들다면 안하는 쪽으로 고려는 해보겠다고 말을 해줬다. 적어도 토레스 델 파이네의 트렉킹 사진을 보고 결정을 해보라는 말에 검색을 해봤는데. 확실히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풍경 사진들이 많았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토레스 델 파이네 3박 4일짜리 W트렉킹! w트렉킹의 준비는 푸에르토 나탈레스라는 도시에서 시작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토레스 델 파이네와 가까운 곳에 있는 도시로,..
2017.11.28-12.1 바릴로체에서 잔잔한 시간을 보낸뒤 또 열 몇 시간을 거쳐 엘칼라파테에 도착했다. 바릴로체와는 또 다른 분위기 엘칼라파테는 북유럽의 시골같은 느낌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뒷통수를 맞고 엘칼라파테에 사시는 ‘린다’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위로도 받고 작은 도움도 받았다. 그래서 시내 쪽으로 나가 린다님이 운영하시는 호텔로 모레노 빙하로 가는 티켓을 끊을 겸 감사인사를 전하러 갔다. 이 곳이 린다님이 운영하시는 곳. 관리도 잘 돼있고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린다님께서 쥬스를 따르며 우리를 맞아주셨다. 카톡으로만 대화를 했어서 쥬스를 마시며 다시 한 번 부에노스의 일을 말씀드렸다. 그러면서 얘기해보니 아르헨티나에 오래 사신 분들도 그 터..
2017.11.25-28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바릴로체까지 24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달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티로버스터미널에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 그 24시간은 끝없는 자기반성과 괴로운 생각들로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그렇게 여행을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 끝에 도착한 바릴로체는 ‘이래도 여행 안할래?’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 시간이 지난 후라 해가 지고 있었다. 남미의 스위스라는 바릴로체의 첫 인상은 따뜻했다. 스위스 풍의 집들과 설산은 해가 져도 어둠에 덮이지 않고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 날, 체크 인 후 짐을 풀고 쉬고 있었는데 아이폰인 우리 핸드폰에 도둑맞은 아이패드의 위치가 갑자기 잡혔다. 소매치기 범들은 사건이 있은 후 잠적하고 있..
2017.11.19-23 아르헨티나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버스를 타고 이동. 아침 여덟시 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남미의 도시는 방심해선 안되므로 조심 조심! 큰 길로 나와 버스를 잡아 타고 숙소에 도착 했다. 이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수베 카드. 하나 사면 둘이서 쓸 수 있다. 수베카드는 바릴로체에서도 쓸 수 있으니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게 좋다. 수베카드는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던데(기억은 안남;) . 저 수베카드를 카드집에 넣어서 파는 가게는 카드집 가격까지 받기 때문에 비싸다. 이번 숙소는 둘이 살기 딱 좋게 깔끔하고 좋았다. 전망도 좋음!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테이블 위에 과일 박스도 준비헤 주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오렌지 쥬스와 아르헨티나의 대표 맥주, ..
2017.11.17-18 우리는 리우에서 브라질 이과수로 비행기를 타고 갔으므로 브라질 이과수를 먼저 보게 됐다. •브라질 이과수 입장료 : 63.3헤알(카드가능) 브라질 이과수 공원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받으면 공원 안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올라갈 수 있다. 버스는 자주 운영하고 깨끗하고 편했다. 중간마다 정류장에서 멈추는데 이과수 폭포를 바로 보려면 맨 마지막에 내리면 된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는 시설 설비가 잘 돼있고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버스에서 내려 폭포를 보러 갈 때도 잘 깔린 길을 따라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브라질 쪽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는 전망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려서 ..
2017.11.16 브라질 리우에서 이과수까지는 비행기타고 두시간 정도의 거리. 비행기를 타니 따끈따끈한 샌드위치를 주었다. 샌드위치를 맛있게 받아 먹고 행복할 때까진 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지 못했다.... 브라질 이과수에 도착하니 날이 안좋아 구름이 시야를 가릴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난기류도 심하고 비행기는 착륙을 못하고 그 근방을 거의 한 시간을 빙빙 돌기만 한 것 같다. 모든 승객들이 처음엔 살짝 놀라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계속되는 난기류 통과에 비행기는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고 나의 얼굴과 승객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우리 앞의 아이는 너무 무서워 하며 엄마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그 후 구름이 좀 걷혀 우리는 무사히 착륙을 할 ..
2017.11.14-16 빵산 야경 후, 다음 날 리우의 상징 예수상을 보러 갔다. 역시나 우버를 통해 갔다. 우버로 구글 맵에 예수상을 쳐서 가면 트램 정류장 중 가운데 정류장으로 데려다 주는 것 같다. 여기서는 택시를 더 못 들어가게 막는다. 택시에서 내리면 어떤 사람이 와서 밴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말할텐데. 입장료에 포함된 트램을 타고 올라가려면 그냥 고맙다고 말하고 왼쪽 트램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정류장에 들어서기 전에 바로 부스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가격은 60헤알. 트램이 들어섰는데 가운데 정류장이라 그런지 사람이 꽉 차 있어 앉아서 가진 못했다. 예수상 밑의 전망과 예수상. 리우 하면 떠오르는 리우의 전경과 예수상의 모습은 아이폰 카메라론 담을 수 없었다. 그 멋진 모습을..
2017.11.14-16 브라질 리우에서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중 한 곳. 빵 산. 빵..상...? 깨ㄹ....? 뭔가 생각날 듯한 이름이지만 포르투갈 어로 Pao de acucar가 빵 데 아슈카르 정도로 발음이 돼서 빵 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영어로는 Sugarloaf mountain. 근데 실제로 산을 보면 빵처럼 생기기도 했다. 츄릅 역시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우버를 타고 빵 산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사면 케이블카로 빵 산의 위쪽으로 갈 수 있다. 입장료는 80헤알이다. 오기 전에 블로그 검색했을때는 학생증 안받는다고 해서 학생증을 안 챙겨왔눈데....!!! 같이 갔던 일행 분은 야매 학생증을 내밀었는데 할인이 되었다... 갖고 올 걸 그랬어..! 무려 50퍼 할인이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