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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일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바로 쾰른 대성당 이다.

독일에서 일정이 베를린 뮌헨 인데 거기에 쾰른을 넣으니 지그재그로 움직여야 해서 이동하는데 좀 힘들었다.

그러나 쾰른 대성당은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쾰른 대성당의 위엄을 카메라가 못 담아내다니 참 아쉽다.

쾰른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당이며 대표적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많은 예술학자들이 후기 중세 고딕 성당 중의 완전품이자 보석이라 말한다.
13세기부터 지어져 완공이 19세기라 하니 그 정성이 어마어마 하다.

저 석상들이 있는 곳은 서쪽의 중앙 현관인데.
현관의 양옆의 석상 중 왼쪽의 3개와 오른쪽의 2개만이 중세 시대 때 만들어 진거라 한다.

쾰른 대성당의 내부와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을 더 멀리서 보기 위해 공원을 지나 강을 건넜다.

쾰른 대성당의 전체 모습을 가장 잘 찍을 수 있다는 Hohenzollern Bridge. 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침 조깅응 즐기시던 유쾌한 아저씨가 인사를 해주었다 ㅋㅋ

역시나 이 다리에도 쾰른 대성당과 아름다운 강을 바라보며 사랑의 약속을 한 커플들이 많았나보다. 아주 빼곡히 온 다리를 자물쇠가 채어져 있었다. 사랑을 저렇게 자물쇠로 잡아 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형체도 없고 정의 할 수 없는 사랑이란 것은 자물쇠로 잠가둘 수 없다. 저기서 뺀찌로 잘라야 할 자물쇠는 도대체 몇 개 일까 궁금하다 ㅋㅋㅋㅋ

쾰른 도시 곳곳에서 쾰른 대성당이 보인다.
쾰른 도시는 쾰른 대성당만을 위해 있는 곳 같다.

이렇게 쾰른 대성당 구경은 2시간 만에 끝났는데 .. 악명높은 쾰른역의 락커 가격 때문이다. 무려 2시간에 3유로... 보통 락커 가격이 24시간에 3-4유로인데 2시간에 3유로라니 ㅂㄷㅂㄷ

쾰른은 이거 말곤 볼 게 없어 다들 당일치기로 대성당만 보고 건너 뛰는데
이 락커 가격 때문에 2시간의 성당 구경하기 퀘스트를 떠안게 된다 ㅋㅋㅋ

락커가 엄청 신식이고(작동부터 오토매틱이다) 짐도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2시간은 너무 짧다고ㅜ 그시간을 넘기면 72시간까지 6유로다. 2시간을 넘기면 무조건 6유로를 내야 하는 것이다.

이 락커 가격으로 쾰른은 돈 좀 쏠쏠히 벌거다..

그래도 그 멋있는 쾰른 대성당 내부 구경은 무료이니 !


쨋든 구경을 마친 후 역에서 소세지를 사먹었다.


쾰른에서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가는데
이번엔 기차를 타고 간다. 브뤼셀까지 2시간 정도밖에 안걸린다. 진짜 유럽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여행다니기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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