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뉴스에서 3박 4일 휴양하는 기분을 내고 이제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다. 버스정거장으로 돌아와 짐을 맡기려고 하니 또 코인락커가 없다. 그래서 그간의 경험으로 기차역으로 찾아가보니 역시나 기차역에 코인락커가 있다. 깜짝 놀란게 지금까지 다른 도시에서 사용했던 코인락커들 중 가장 쌌다. 제일 큰 칸이 1.6유로! 맘편하게 짐을 넣어놓고 올드타운으로 다시 비비러 갔다. 올드타운 쪽에 있는 Bernadine park. 세개 십자가에서 구경하고 내려오면 바로 있는 공원이다. 며칠전 제대로 보질 못해서 이 곳으로 다시 찾아왔다. 날이 좋아서 유치원 아이들이 많이 놀러왔다. 아이들을 잃어버릴까봐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형광색 조끼를 입히고 조끼를 꼭 벗지 말라며 아이들에기 재차 강조하고 공원을 아이..
2017.05.04 트라카이에 갔다 온 후 잠시 눈을 붙였다. 저녁쯔음 일어나 장 봐 온 걸로 미트볼 파스타를 해먹었다. 원래는 맥주를 2캔 씩 4캔을 샀는데 또 정신없는 내가 맥주 한 캔을 안챙기고 와서 봉투를 열어보니 세 캔만 있더라.. ㅠ 그래도 미트볼 파스타는 맛있었다. 식재료가 워낙 싸니까 허브종류 ,올리브를 맘껏 먹을 수 있어 좋다. 배를 채운 뒤 야경을 보러 갔다. 야경을 보기 위해 게드미나스 타워를 갔는데 나는 빌뉴스에서 게드미나스 타워를 못 잊을 거 같다. 게드미나스 타워에서 내려다 본 빌뉴스 올드타운. 예쁘다. 게드미나스 타워에서 어떤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며 파티를 하고 있었다. 밤이라 좀 무서웠는데 파티하는 사람들 때문에 좀 안심이 됐다. 멋진 야경 찍고 집으로 감!
2017.05.04 오늘은 트라카이로 성구경을 가는 날이다. 준비를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트라카이로 가는 버스는 그냥 정류장 가서 시간을 기다리면 미니 버스가 오고 기사 아저씨한테 따로 버스티켓을 사고 앉으면 된다. 트라카이로 가는 정류장은 9번이다. 버스 시간은 거의 한시간 꼴로 있다. 옆에 트라카이로 가는 버스 시간표가4개가 있는 정류장이 있는데 그 버스는 완행이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버스가 바로 와서 티켓을 끊고 자리에 앉았다. 티켓값은 1인 1.8유로! 한 한시간 정도 자면서 가니 어느새 트라카이에 도착해 있었다. 트라카이 성은 버스 정류장부터는 2km정도 떨어져 있어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걸어서 가도 된다. 나는 강가를 따라 쭉 걷고 싶어서 걸어서 갔다. 사실 트..
리가에서 빌뉴스로 가는 날. 오늘도 에코라인 버스를 타고 간다. 발트에서는 다 에코라인 버스다. 일단 체크아웃 후 버스 정류장에 짐을 맡기기 위해 왔다. 근데 버스정류장 쪽에는 코인락커가 없고 사람이 맡아주는데만 있었다. 가격도 10kg당으로 따지고 한시간당 0.7유로 정도씩 추가 되는 거라 조금 비쌌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옆에 기차터미널에 가면 코인락커가 있었다. 작은 사이즈가 2유로,중간 사이즈가 3유로,큰 게 4유로다. 우리는 중간 사이즈에 가방 두개를 쑤셔 넣었다. 동전을 넣는데 2유로 짜리 두개밖에 없어서 당연히 거슬러 주겠지 하고 넣었는데....!!!! 1유로를 락커가 먹고 안돌려줬다. 팁 아니라고!! 달라고!! ㅠㅠ 어쩔 수 없지 3유로 짜리를 4유로에 맡기고 나옴.. 오늘도 우리의 Li..
리가가 2박3일 이었지만 사실 상 관광하는 날은 도착한 날 다음날인 하루뿐이었다. 리가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고 중심지랑 버스 정류장이랑도 가까워서 걸어서 다 다닐수 있는 정도다. 그래서 하루면 충분한 것 같다. 우리가 리가 구경한 날은 날도 좋고~ 길가에 사람과 차가 많이 없었다. 중간에 가게 들이 다 닫혀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오늘은 노동절이었다. 오히려 노동절이라 시내구경하기는 딱 좋았던거 같다. 러시아에서 탈린을 거쳐 리가로 내려 올 수록 풍경은 더 푸릇푸릇해지고 있다. 한국은 지금 거의 초여름이던데 리가는 따뜻해보이지만 아직 바람이 너무 춥다. 그래도 러샤에서 볼 수 없었던 푸른 잔디와 꽃을 보니 길을 다니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올드타운을 들어가는 길에 자전거 행렬을 만났다..
우리는 거의 모든 도시들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예약해놓았다. 탈린에서 출발해 리가에 내려주는 버스는 밤 11시쯤 도착하였다. 다행히 지도에 체크해 놓은 숙소가 버스 정류장과 멀지 않아 빨리 걸어가보자 하고 도착을 하였는데!!! 전혀 숙소같아 보이지 않았다. 늦은 밤에다 인터넷도 터지지 않아 불안한 상황에 지도와 숙소가 다른 곳이 었다... 그렇게 이삼십분을 불안해 하며 방황하다가 문득 지도에 그냥 호스텔이름을 검색하면 어떨까 하고 검색해보니 우리가 있던 도로에서 800m떨어진곳네 있다하여 다시 찾아가보니 그 곳에 숙소가 있었다! *여러번 경험해 본 결과 에어비엔비에 적힌 숙소랑 구글 지도랑 다른게 많은것 같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사람은 주의 해야 할 것. 아. 발트로 넘어 오니까 사람들이 진짜 친절..
탈린은 작은 마을이라 보통 당일치기나 1박2일 일정으로 많이 간다. 우리도 어젯밤 늦게 도착해서 잠만자고 아침에 체크아웃을 한 뒤 버스 정류장에 짐을 맡기고 움직이기로 했다. 체크아웃 전 러시아에서 사온 오트밀 죽을 간단하게 먹었다. 과일 말린 것도 같이 들어있어서 저래 보여도 꽤 맛있다! 한국에도 이런거 싸게 많이 팔았음 좋겠다. 저게 한 봉투에 백원 정도.. 싸다. 그리고 올드타운으로 가면서 마트에서 빵을 사먹었다. 탈린쪽으로 넘어오니까 마트에 러시아보다 먹음직스러운 빵이 넘쳐난다.한 입 씩 베어물고 나서 '아 참 사진 찍어야지' 나는 초코크로와상이고 T는 피자빵 2조각. 올드타운 가는 길. 어젯밤과 아침까지 눈과 비가 와서 날이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리가 올드타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