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7 가을이다. 원래는 오늘도 집순이 예정이었으나, 단풍 보러 놀라가자는 S의 꼬임에 넘어가 꿈의 숲으로 놀러 왔다. 이번에 이사 온 집이랑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라 가볍게 산책을 왔다. 숲에 들어서부터 빨간 단풍이 예쁘다. 입구로 들어가 초화원 쪽으로 걷다, 다시 월영지 쪽으로 왔다. 이거 맘에 들게 잘 나왔다. 월영지 쪽에는 예쁜 갈대가 있어 꽤 좋은 사진을 건졌다. 대신에 코트에 풀들 다 묻음.. 열심히 손으로 떼서 버리니까 그걸 주어 먹으려는지 비둘기들이 주변에 계속 모여들었다. 그러다 문득 3년 전에 꿈의 숲에 놀러 왔을 때, 월영지에서 사진을 찍었던 것이 기억나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어 봤다. 나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었나 보다 ㅎ 시간이 흐르고 쌓..
2019.10.31 중간 고사 기간이라 S와 T 셋이서 놀 시간이 없었다. 중간 고사 다 끝난 날 클럽 가서 쉐킷쉐킷 열심히 해주고. 오늘은 창경궁에 놀러 왔다. 한복은 위메프에서 “그날 그 한복” 3시간 쿠폰을 샀다. 예전에 같이 일하던 언니하고 덕수궁 놀러 왔을 때도 여기서 한복을 빌렸었는데.. 이런 생각하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한복 가게에서 새 남자친구 사겼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 가지 못하고 팥쥐같은 년한데 뺏기고 말았다. 저 포도는 신 포도 일거야,, 가게의 포토 스팟. 집에서 쓸쓸하게 언젠가 돌아올 이를 기다리는 컨셉. 가게를 나와서 창경궁으로 찾아가는 중이다. 확실히 이 쪽은 예쁜 돌담길과 멋진 대문이 많아 어디서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직도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