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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입구에서 부터 아저씨가 따봉을 들고 있는 이 곳은 Pipa étterem a Mesterek Konyhája. 이름이 너무 어렵다.
위치는 페스트 지역의 그레이트 마켓 홀 바로 옆 pipa 거리에 저 따봉 아저씨를 찾으면 된다.
관광지에서는 좀 먼편이라 조금 걸어야 되지만
좋은 퀄리티에 다른 맛집보다 저렴했다.
레스토랑 안은 아담하지만 포근하게 인테리어 돼있었다. 매우 동유럽 스러운 인테리어.
한 장 밖에 안찍은 메뉴판 ㅋㅋㅋ 메인 요리쪽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저렴한 편!
일단 헝가리 대표 가정식 굴라쉬. 고기 스프인데
맛이 육개장 맛이다. 한국인이 안좋아할리 없는 음식. 우리가 갔을 때 단체 손님이랑 겹치는 바람에 원래는 빵도 포함이지만 아저씨가 너무 바쁘셔서 나중에 우리가 빵을 달라고 해서야 받을 수 있었다. 땀 뻘뻘 흘리시면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안쓰럽기도 하고 고마웠다.
우리가 시킨 음식들.
첫번째 음식은 양배추에 간고기로 속을 넣어 찐 것과 돼지고기와 소세지.
두번짼 소고기 스픈데 옆에 있는 알갱이처럼 생긴게 식감이 정말 특이했다. 계란이 들어간 뭐라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계란에 전분가루로 반죽한다음 찌고 튀기고 다시 그걸로 요리를 한 것 같은..? 튀긴맛이 나는데 굉장히 쫄깃쫄깃한 그런 맛이었다. 두 음식 다 만족!
동유럽 음식은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하고 맞는것 같다. 저 양배추 요리 밑에 깔리 것들도 김치찜 같은 맛이 났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맥주!
근데 사실 맥주 전에 헝가리의 유명한 와인, 토카이 와인을 한 잔 시켜서 마셨었는데 사진을 왜 안찍었는지...
토카이 와인은 헝가리 동북쪽에 위치한 토카이라는 지방에서 만들어 지는 와인으로 일부러 포도를 더 익혀 귀부병에 걸리게 달달하게 먹는 귀부와인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보통 화이트 와인
평소에 와인을 안달고 매우 묵직한 걸 좋아해서 토카이 와인이 잘 맞을까 했는데..
한 잔 맛보고 단 와인도 괜찮구나 라는 걸 느꼈다. 보통 와인 단 걸 마시면 너무 쥬스같은 느낌이라 별로 였는데 이 건 포도 향이 묵직하데 느껴지는게 풍미가 좋았다.
부다페스트 오시면 토카이 와인도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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