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5~06이 곳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아침은 포함돼 있었다. 시골이라 도시보다 못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 동네에선 뭘 먹든 도시보다 풍족하고 질적으로 나은거 같다. 사막투어는 오후 5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돌아오는 거라 아침먹고는 집에서 에어컨을 쐬며 푹 쉬었다. 사막투어를 위해 쉐프샤우엔에서 떠나기 전 사막에서 입을 전통 옷. 젤라바를 사두었다. 고이 모셔와서 투어 삼십분전부터 옷을 갈아입고 어제 연습한대로 스카프도 사하라 스타일로 둘둘 감았다. 사하라 스타일로 변신 후 게스트 하우스 밖으로 나와 뿌듯하게 앉아있으나 주인 아저씨가 우릴 보고 감탄한다 ㅋㅋㅋ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놀고 있으니 사막쪽에서 투어를 담당한 아저씨가 와서 우리를 데려갔다...
사막투어는 마라케시에서 투어를 신청해 많이 하지만 우리는 그 마을에서 머무르고 싶었기 때문에 아예 사막마을로 찾아왔다. 이 곳에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숙소가 2개 있는데 알리네집과 la source. 원래는 라소스에서 머무르고 싶었는데 뭔가 모험심이 들어서 호텔스에서 아예 한국 사람 리뷰가 없는 곳으로 예매했다. 우리는 좀 더 싼거 같아서 예매했는데 사실 나중에 계산해보니 가격은 라소스나 알리네나 다 여기나 비슷한거 같다. 그나마 알리네랑 라소스는 사막투어가 우리가 한 것보다 저렴했다..ㅋ 그래도! 우리가 이 숙소에 머무르는 동안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체크아웃하돈 러시아 사람들과 하루 겹쳐서 점심 때 우크라이나 얘기를 해줬던 우크라이나 아저씨 , 같이 사막 투어 갔던 한 커플이 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