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퓌센은 2시간 정도 걸리고 뮌헨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면 다녀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다. 제일 저렴하고 좋은 방법은 1-5인 사용 가능하고 바이에른 주에서 자유로히 사용 할 수 있는 바이에른 티켓을 구매해서 가는 것! 이게 좋은 점은 최대 5인까지 쓸 수 있는데 일행이 많은 수록 싸다. 우린 2인 이라 31유로였지만 5인에 49유로면 한 사람당 거의 10유로니 진짜 싸다..(참고로 뮌헨에서 퓌센까지 그냥 기차 티켓은 20유로정도.) 그래서 여행 사이트에서는 혼자 오는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람을 모아 같이 다니기도 한다. 이 바이에른 티켓은 퓌센까지 가는 기차 뿐만 아니라 뮌헨에서도 1일 자유 교통권처럼 쓸 수 있어서 좋다.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기차 시간은 한 시간에 한 대 꼴..
2017.05.17 뮌헨엔 아침이 시작 될 즈음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이 2시라 그 시간 전에 뮌헨 도시를 구경하기로 했다. 뮌헨은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축구와 맥주가 유명하다. 세계적인 축구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려서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우리도 원래는 10월에 열리는 옥토버 페스트를 즐기러 뮌헨에 오고 싶었지만 일정 상 불가능 해서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5월의 뮌헨도 나쁘지 않았다. 뮌헨의 제일 유명한 곳 마리엔 광장. 이 곳은 뮌헨 도시의 중심이라 관광의 핵심이다. 또한 마리아 탑,북쪽엔 신시청사,동쪽엔 구시청사가 모여있다. 처음 사진이 신시청사 사진 . 구 시청사 보다 더 옛날건물같이 멋있다. 이 신시청사 건물은 신 고딕 양식이며, ..
본격적으로 베를린을 구경하러 다니기 전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심카드를 사러 가기로 했다. 여러가지 비교해봤을 때 괜찮았던게 Aldi에서 만든 심카드.! 총 가격은 12.99€. 2.99€는 심카드 가격이고 1.5gb=10€가 충전돼있는 거다. 구매는 알디 마트에 가서 계산대에 가서 점원에게 '알디심카드를 주시오' 하면 계산대 밑의 은밀한 곳에서 꺼내준다.ㅋㅋ 사실 별거 아니었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랬음ㅋㅋ 이게 그 알디 심카드! 집에 와서 저 봉투를 열어보면 여러 가지 종이들이 있는데 그 중에 심카드가 들어있는 카드가 있다. 그 종이에 심카드 번호랑 전화번호랑 핀 번호가 있으니 버리지 말고 사진을 찍어서 보관하든 따로 보관하든 해야 한다. 등록은 점원이 안해주고 컴퓨터로 따로 내가 등록해야 한다. 조..
날이 너무 좋아 쨍쨍한 햇빛 아래서 한참을 돌길을 걸어다니려니 좀 지쳤다. 점심도 먹고 좀 쉴 겸 블타바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강가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인지라 가격이 그리 싸진 않았다. 그래도 이럴때 아니면 언제 기분내겠냐 하고 파스타와 맥주를 시켰다. 체코는 맛있는 맥주를 생산하는 국가 중 하나다. 우리가 좋아하고 익히 아는 필스너 우르켈도 체코 로컬 브랜드 맥주 중 하나이다. 우리도 필스너를 한 잔씩 시켰는데 강가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서 마시니 그동안 쌓인 갈증이 화악 풀리는 거 같았다. 사실 여기까지가 제일 좋았다.. 여기선 맥주만 시켜 먹었어야했다.. 알리오 올리오와 볼로네즈 파스타를 시켰는데 기대했던 파스타는 우동면처럼 굵은 면발때문에 소스랑 어울리지도 않고..
우리의 프라하 여정은 프라하 시민회관 쪽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전날 밤 크라쿠프에서 오는 야간버스에서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일기예보 상 오늘이 시내 구경하기에 적기라 이리 강행군이다. 시민회관 옆 쪽은 고딕양식의 화약탑이다. 이 화약탑을 경계로 프라하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나눠진다. 영어로 The powder tower 라 애기 분 냄새 몽게몽게 날 거 같지만 사실은 1457년에 건축돼 화약창고로 사용됐고 현재까지도 이 성문을 통해 대관식이나 왕의 행차가 시작 되었다. 구시가지로 들어서면 보이는 옛날 차들. 길가에 멋있게 생긴 차들이 줄을 지어 자신을 탈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운전수가 한 명씩 대기중이고 값을 내면 여행자를 태워 구시가지를 한 바퀴 돌아주는 거 같다. 돈..
우리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프라하에 아침 일곱시 정도에 내렸다. *가게들이 문을 열기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린 후 먼저 심카드부터 샀다. 유럽여행다니면서 제일 불편한게 이 심카드다. 한국에서 통합유심칩을 사오면 그나마 저렴하게 살 수 있는거 같은데 나는 그런 정보를 알아보지 못해서 유심칩을 현지에서 구해야 했다.. 유럽국가들인데도 만약 내가 유럽전역에서 사용되는 심카드를 사면 그 나라 외 다른 나라로 갔을 때 로밍을 해서 써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로밍해서 오는 것보단 저렴하지만 그래도 만만찮다. 어차피 다 비슷한 땅덩어리 그냥 한 유심칩으로 편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하지만 이건 내 바람이고. 어땟든 나는 통합 유심칩 중 그나마 저렴하게 쓸 수 있는 Base 유..
폴란드에서의 일정도 마무리 되어 간다. 유럽에서는 금방금방 모든것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성수기가 오기 전 두달전부터 여행다니면서 틈틈히 일정을 짜고 숙소예약과 버스표 예약을 마쳐놓았다. 짜여진 일정표대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돈에 굴복을 하고 말았다...ㅋㅋㅋ.. 모르는 곳에 가 그곳이 마음에 들면 아무 숙소나 들어가서 "이모 방있습니까? "하고 방 잡고 지나가다 "오 여기 맛있어보이는데 "하고 암데나 들어가보고 이런 여행은 사실 실현 불가능한 것이지 싶다. 그런 여행을 꿈꿔왔건만 그런 모험심 넘치는 여행엔 건강한 몸뚱아리 하나론 해결할 수 없는 금전적 여유가 필요하다. 동남아는 어느 정도 그런 것이 가능했는데 유럽은 넘사벽이구나!!..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며 일정표를 훑어보니 언제 다 가..
2017.05.09 폴라드쪽에 오니 한국이랑 시차는 7시간이나 벌어졌다. 덕분에 일어나자 마자 개표방송을 볼 수 있었다. 일어나서 바로 개표방송을 위해 데이터를 충전하고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소파에 앉았다. 이것저것 사왔는데 안주거리만 4천 몇백원 어치다.! 폴란드의 물가에 다시 한 번 감탄. 아침부터 도수 쎈 맥주는 안먹고 싶어서 2도짜리로 샀는데 모히또 맛이다. 인위적인 맛이 안나서 좋았다. 그렇다 허허. 밖으로 나와 파란하늘을 보며 맥주 한 캔과 꽈자를 충전해 왔다. 개표방송이 끝난 후 아직 해가 떠있기에 올드 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 원래는 크라쿠프에 오면 올드타운 구경하고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이나 아우슈비츠 수용소 둘 중에 하나 다녀오려고 했는데. 맥주파티 후 올드타운만 구경하는 걸로..
2017.05.08 오늘은 크라쿠프로 떠난다. 체크 아웃을 하고 나와 길에서 정비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쳐다 보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강아지가 지켜보고 있다 ㅋㅋㅋㅋㅋ 귀욤 바르샤바를 방황하다 버스 정류장 쪽에 맛집을 발견했다. 그냥 길가다 발견한건데 홀리듯 들어와서 시켜버렸다. 중국식(?) 동남아식(?) 을 파는 곳이었는디 가격도 10~14즈워티로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있다! 진짜 홀리듯 들어간 곳이라 지금 보니 가게 이름도 모르겠다. 덕분에 배부르게 먹고 출발하게 됐다. 오늘 타고 가는 버스는 폴스키 버스! 폴란드 버스인데 국내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우리는 크라쿠프에서 폴스키 타고 프라하까지 갈거다. 빨간색 버스인데. 타 본 결과 에코라인 의자보다 크고 푹신해서 숙면하면서 갔다. 너무 ..
바르샤바에 있는동안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짐을 풀고 나니 해가 쨍쨍하게 떠있었다. 너무 극과 극인게 빌뉴에서만 해도 제일 따뜻하긴 했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옷차림은 겨울이었다. 근데 여긴 진짜 완전 늦봄 날씨, 초여름 날씨라 어떤 분들은 나시하고 짧은 치마를 입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꽃도 여기저기 많이 피어있었다. 폴란드에도 벚꽃이 있었는데 왕벚꽃같이 생겼다. 분홍색 꽃이 너무 예뻤다. 올드타운까지는 트램을 타고 왔다. 티켓만 끊어 놓으면 그냥 오는거 폴짝 뛰어서 타고 다니면 되니까 간편하고 좋았다. 잠코비 광장에 내리면 바로 바르샤바 궁전과 지그문트3세 바사 기둥이 보인다. 이 잠코비 광장이 올드타운의 가운데 쪽이라 모든 건물들도 잘 보이고 접근성도 좋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이 이 광장에서 친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