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수크레5박6일] 달콤한 설탕 도시, 수크레
2017.12.20-26 수크레로 가는 버스 안. 한참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 안이 시끌벅쩍 해졌다. 한 칠레 아저씨가 갑자기 버스 안에서 막 연설을 하길래 뭐야 이건 하면서 자면서 들어보니, 대충 약을 팔고 있는 약쟁이 같았다. 데몬이나 크로스 이런 단어가 들리는 거 보니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 십자가 목걸이를 파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 이런 것 조차 처음인데 다 신기했던 건,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그의 이야기를 듣고 깔깔 웃으며 나중에 엄청나게 그 십자가를 사는 것이었다. 참 진기한 풍경이다. 우리나라 옛날 모습을 그린 검정 고무신 만화에서나 볼 듯한 풍경. 그리고 또 버스를 갈아타니 이번엔 몸에 좋은 가루를 팔러 한 아저씨가 들어왔다. 난 그냥 창밖을 보고 ..
배낭메고 세계여행(18.4.4~)/남아메리카 6개국
2018. 4.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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