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0일 대망의 다이빙 데이 날짜도 매일매일의 날씨를 보며 선별했고 산타크루즈 섬의 모든 다이빙 샵을 발품을 팔아 150불에 '나우티(NAUTI)'에서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시작은 항상 즐겁게 슬슬 G의 표정이 좋지 않다. 물놀이는 좋아하지도 않고, 스노클링도 무서워하는 G의 체험 다이빙 도전기. 다이빙할 생각에 너무 행복한지 표정이 일그러져있다 ㅋㅋㅋ 바다로 나가면서 우리는 체크 다이빙 준비를 하고 G는 교육 영상을 보고 있다. 영상에 나오는 애랑 G의 표정이 같다. 오늘 다이빙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 중인 가이드 아저씨. 1차는 모스케라 섬에서. 2차는 북 세이모어에서 다이빙을 했다. 다시 장비를 보면 교육을 받고 있는 G. 우리는 다합에서 자격증을 따 놓았는데, G는 아무 자격증도 ..
2017.08.28~2018.10.9 다이빙 자격증 따고 난 후는 매일 다이빙 샵을 갈 일이 없기 때문에 늦게까지 늦잠자고 심심하면 앞바다러 스노클링 가고 저녁엔 맛있는 저녁 해먹고의 반복이었다. 덕분에 까맣게 잘꾸어진 건강한 돼지가 됨 ㅋㅋㅋㅋ 1. 이집트 비자 연장하기 이집트 도착 비자는 한 달로 그 이상으로 있으려면 비자를 연장해야 한다. 보통 다합에 있는 사람들은 샴웰쉐이크로 비자를 연장하러 가는데 거기로 가면 비자 연장하는데만 이틀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엘토르는 당일날 비자 연장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차를 빌려 엘토르로 갔다 왔다. (우리는 다른 한국 사람들이랑 해서 갈 거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큰 봉고차를 1000파운드에 빌렸는데 잘하면 750파운드에도 갈 수 있다 한다.) 저 건물이 ..
2017.08.05 오늘은 박물관을 순회 날. 제일 처음 찾아온 곳은 블루 모스크 근처에 있는 이슬람 박물관. 박물관 패스가 있으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에어컨이 빵빵 해서 기분이 좋았다. 제일 인상 깊었던건 무함마드의 수염. 그리고 모자이크 박물관. 코끼리가 호랑이를 무찌르는 모자이크가 있다. 역시 세계의 무법자 코끼리 모자이크 박물관엔 기념품 자판기가 있었다. 심지어 가격도 별로 안비싸다. 호객행위가 없어서 조용히 고르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ㅋㅋ 그리고 고고학 박물관. 터키에는 그리스 로마의 유물이 여기 저기 곳곳에 널려있다고 한다. 너무 많아서 잘 관리도 안되니 그리스인들은 그것 때문에 걱정도 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2017.06.10오렌지가 가로수로 널려있는 모로코의 명물인 오렌지 쥬스. 길 가에서 목마를때 마다 사먹다가 오렌지 쥬스 한 잔에 5디르함 정도도 창렬이라 생각한 우리는 마트에서 오렌지 짜는 걸 구매해서 직접 집에서 짜먹기로 했다. 사실 나는 오렌지를 짜는 귀찮음 때문에 반대했지만 이걸 사면 T가 오렌지를 매일 짜준다는 말에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 ㅋㅋ 그래서 아침에 처음 시도했는데 오렌지가 매우 달아서 만족스럽다. 신선한 오렌지 쥬스와 아침을 먹고 에사우이라 구경에 나선다. 유럽의 멋있는 바다에 비하면 아름답진 않지만 소박한 맛이 있다. 조용히 바다를 거닐며 모래에서 축구를 차며 노는 부자를 바라보고 있는데 어떤 모로코 사람이 조용히 다가와 모로코 마약'하시시'를 슬쩍 건네려고 한다. 모로코에선..
2017.06.09 모로코 일정을 2주로 잡고 움직였다. 드디어 모로코의 마지막 도시, 에사우이라에 도착하여 3박 4일 동안 조용히 바다 보고 집에서 블로그나 쓰며 체력을 보충 하기로 하였다. 역시나 무척이나 여유로운 고양이 가족. 우리도 에사우이라에선 좀 퍼져있을 거다 라고 했지만 모든게 완벽했던 숙소에선 제일 중요한 와이파이가 없었다.... 불행 중 다행 모로코에선 인터넷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4기가를 충전해놓고 블로그만 쓰고 정말 필요한데에만 인터넷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한 에사우이라의 조용하면서도 좌충우돌 일상기가 시작.. 이 날 저녁은 집 앞에서 5분만 걸으면 나오는 바닷가의 일몰을 바라보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