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트라카이에 갔다 온 후 잠시 눈을 붙였다. 저녁쯔음 일어나 장 봐 온 걸로 미트볼 파스타를 해먹었다. 원래는 맥주를 2캔 씩 4캔을 샀는데 또 정신없는 내가 맥주 한 캔을 안챙기고 와서 봉투를 열어보니 세 캔만 있더라.. ㅠ 그래도 미트볼 파스타는 맛있었다. 식재료가 워낙 싸니까 허브종류 ,올리브를 맘껏 먹을 수 있어 좋다. 배를 채운 뒤 야경을 보러 갔다. 야경을 보기 위해 게드미나스 타워를 갔는데 나는 빌뉴스에서 게드미나스 타워를 못 잊을 거 같다. 게드미나스 타워에서 내려다 본 빌뉴스 올드타운. 예쁘다. 게드미나스 타워에서 어떤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며 파티를 하고 있었다. 밤이라 좀 무서웠는데 파티하는 사람들 때문에 좀 안심이 됐다. 멋진 야경 찍고 집으로 감!
우리집에서 빌뉴스 시내까지는 삼십분 거리라 걸어갔다. 빌뉴스는 우리가 온 곳 중 제일 남쪽이라 14도 정도 된다. 이제 슬슬 잠바를 벗고 나갔다. 바람이 차지 않다! 봄바람이 불고 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기분이 좋아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빌뉴스 성당이다. 그리스 신전같은 고전주의적 양식이다. 성당의 벽면엔 이렇게 조각상도 놓여 있다. 아쉽지만 성당의 내부와 탑에 올라가는 입장료가 비싸기이 들어가지 못했다 ㅠ 그리고 내가 제일 기대했던 게드미나스 타워! 게드미나스 타워에 올라가면 올드타운의 전경이 보이고 반대편으론 신시가지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진짜 이 곳 강추다. 낮에 와서 봐도 이쁘고 밤에도 이쁘고. 빌뉴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