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8일- 2월 1일 열대지방에서 자주 보이는 플루메리아. 생긴 것도 참하고 우아하게 생겨서 귀족 같은 느낌이 난다. 향을 맡으면 은은한 꽃 향기에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 향이 같이 어우러져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중 하나다. 그래서 항상 이 꽃을 보면 옷 주머니에 한 송이를 꽂는다. 꽃 말은 '너를 만나서 행운이야'라는데 갈라파고스를 떠나는 입장인 지금은, 정말 갈라파고스를 만나서 행운이었다. 길 가다 만난 고양이. 갈라파고스엔 산책하는 고양이나 강아지가 많다. 다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된 거 같은 게, 집에서 키우는 애들이 혼자 산책 나온 거 같다. 기념품 샵에서 산 갈라파고스 팔찌를 끼고 카페에 놀러 왔다. 산 크리스토발 섬엔 커피 농장도 있다고 한다. 이 카페에선 갈라파고스에 난 커..
2018년 1월 23일 산타크루즈 섬에서 산크리스토발 섬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집 근처 빵집에 들어섰다. 빵 집에 들어가서 빵 바구니를 집으면 빵 냄새와 여러 빵의 유혹에 마음이 설렌다. 산타크루즈보다 많은 종류의 빵이 있었다. 몇 가지 집어서 바구니에 넣었다. 그대로 빵을 들고 찾아 간 곳은 산크리스토발 섬의 수제버거집! 크리스 버거. 필스너도 있고 갈라파고스 수제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 근데 맛은 그냥 그럼. 우리가 시킨 버거들. 갈라파고스에 이런 수제버거 집이 있다니 주인아저씨한테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그 분위기와 맛 때문에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크리스 버거.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학처럼 보이는 새를 봤다. 2018년 1월 24일 집 근처 해변으로 놀러 가는 중 어는 집 강아진지, 반갑..
2017.11.13 카이로에서 브라질 리우까지는 공항 노숙과 한 번의 환승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이번에는 모로코 메인 항공사 비행기를 일찍 구매한 덕에 싼 값으로 좋은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이게 무려 비행기에서 받은 기내식. 마로크 항공은 우리나라 대한이나 아시아나 항공처럼 비싼 항공사라 기내식도 정말 잘 챙겨 주었다. 중간 중간 맥주랑 와인도 항공사 언니들 지나갈 때마다 받아서 먹었다. 좌석도 크고 최신 영화가 들어있어 주는 기내식 받아먹고 영화 시청하다 보니 어느새 브라질에 도착. 이렇게 간단하게 적어놓았지만 아스완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브라질 리우 공항까지 무려 2발 3일의 일정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힘들었음. 리우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거리이 위치해 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