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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23
우리의 유럽 여행 마지막 나라 ,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
불가리아에선 3 도시를 가기로 했다.
수도 소피아, 차르베츠 성이 유명한 벨리코 투르노보, 문화도시 플로브디프
그리고 마지막인 만큼 세 도시 다 오랫동안 여유롭게 있을 생각이다.
그래서 소피아에서 4박!
소피아는 수도지만 수도라는거 말고는 정말 볼 게 없었다. 그나마 랜드마크인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도 러시아나 서유럽에 비하면 그냥 동네 성당 느낌이었음..ㅎㅎㅎ
소피아 시내 쪽 길거리 사진.
불가리아 쯤 오니까 다시 러시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유럽 느낌이라기보단 러시아 느낌.
문자도 비슷하다.
그리고 진짜 볼 게 없어서 그런지 여행하는 사람이 없었다 ㅋㅋ 길 다니는데 우리가 시선 강탈하고 다녔음.. 카페에 갔는데 불가리아에 사는 청년이 정말 궁금했는지 우리한테 도대체 여기는 왜 왔냐고 물어보더라 ㅋㅋㅋㅋ
이 쪽 가게들은 물담배 기구들을 많이 판다. 형형색색, 여러모양의 물담배들을 많이 팜.
오 완전 러시아 느낌 물씬.
이 건물은 소피아 센트럴 모스크인 반야바시 모스크 옆에 있는 건물인데. 뭐냐면 . 목욕탕이다. ㅎㅎ 무슨 관공서인 줄 알았는데 목욕탕이다.
아 찾아보니 고대 목욕탕이었는데 지금은 내부를 고쳐서 박물관으로 사용 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그 옆의 반야 바시 모스크.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라고 한다. 반야 라는 말 자체가 터키말로 목욕탕이라고 한다. 목욕탕 옆의 모스크라는 말.
이건 네델리야 광장 쪽의 세인트 페인트 지하 교회.
요건 세인트 조지 로툰다 교회.
불가리아가 오스만제국에게 점렴당했을 때는 모스크사원으로 쓰였었다고 한다.
로툰다 라는 것은 건축 양식인데 천장이 돔으로 이뤄진 원형이나 타원형의 홀 이라고 한다.
로툰다로 유명한 대표적 건축물이 로마의
판테온.
이반 바조프 국립 극장. 이반 바조프는 불가리아 문학의 총대교주라 불리던 사람이라고 한다. 시인이자 극작가로 불가리아 문학을 이끌었던 사람인가 보다.
그 앞에 분수가 있는데 안에 사람이 춤을 추는
형상의 조각이 있었다. 분수의 물방울들 때문에 더 멋있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옆쪽의 예술거리. 많은 그림들을 팔고 있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 사이의 전쟁에서 러시아의 해방을 위해 참전했던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세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이 대성당은 1912년에 완공된 것으로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알렉산더 네프스키는 러시아의 국민 영웅 이라고 한다. 국토를 잘 지켰다는 공적 때문에 예전부터 러시아 민요에도 많이 나오다 나중엔 러시아 정교회에서 그를 성인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사실 그의 신화적인 공적엔 물거품이 많다고
한다.
소피아의 명동 거리, 비토샤 거리.
이 곳에 mcdonald, kfc, h&m 등 큰 상점들이 모여 있고 쇼핑할 만한게 많은 제일 번화한 거리다. 그래서 카페들도 많다. 우리가 갔을 때 h&m 에사 세일 중이라 나도 나시티 두 장 삼!
이 쪽에 Remedium 이라는 매장이 있는데 우리나라 올리브영이나 왓슨스 같은 매장이다.
해어용품과 바디용품이 다 떨어져서 사러 갔다 이것저것 엄청 지름. 물가 엄청 싸다.
이게 레메디움에서 산 것들.
대충 이런 가격대. 기껏해야 2유로 정도씩이다. 제일 비싸게 산 게 구경갔다 지름신 들려 산 립스틱 두개.
짠! 하나는 레블론 무난한 색의 립스틱과 대망의 보라색 립스틱 by 메이블린. 확실히 외국에는 다양한 색깔의 색조 화장품이 많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면 좋겠지만 안팔리겠지 ㅠ 사자마자 너무 궁금해서 발라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기분 좋다고 셀카찍고 난리 남.ㅋㅋㅋㅋ
레메디움에서 산 것들 더 얘기하자면, 불가리아산 로즈 토너와 헤어팩.
평소에 장미향 엄청 좋아하는데 특히 헤어팩이 향이 장난아니다. 금방 머릿결도 부드러워 지고 향도 오래감.
두번째꺼는 내가 속건조가 너무 심해서 크림하고 같이 섞어서 쓰려고 산 살구 씨 오일. 토너로 피부결 정리한 다음 오일 두 방울로 크림 바르기 전에 먼저 피부에 흡수시켜서 써봤는데 확실히 촉촉함이 오래간다. 이것도 2유로 정도..ㅠㅠ
예상치 못하게 이것 저것 많이 샀지만 후회 안한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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