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8일-1월 9일 아직도 이카로 가는 중 하룻밤을 버스 안에서 보내고 눈을 뜨니 아직도 가는 길이다. 길이 영화에 나오는 것 같다. 나는 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 보는 걸 좋아한다. 배가 고파 달걀을 먹고 있는데 아침을 줬다. 아침은 간단식 밥을 먹고 좀 더 가 이카에 도착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이카가 아니라, 와카치나 사막. 버스 정류장에 있던 택시기사와 흥정을 하여 와카치나 사막으로 갔다. 드디어 와카치나 도착! 와카치나는 마을 가운데에 큰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집과 가게들이 둘러싸고 있는 작은 동네이다. 거주하는 인구가 100명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동네로 실제 거주민들은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운영과 가게 중심으로 돈을 버는 것 같다. 이렇게 엄청 작은 동네기 때문에 이카에서 5킬로..
2018.1.8 ㅋㅋㅋㅋㅋ 장난하냐 정말 놀랍게도 쿠스코를 떠나는 날에서야 파란하늘이 보인다. 짐은 버스 정류장에 잠시 맡긴 후 , 커피 한 잔 하러 시내로 놀러갔다. 길에 설치된 화분. 라마 모양의 콘크리트 화분인데 진짜 귀엽다. 이거야말로 페루스럽고 이국적인 느낌이라 좋다. 파란하늘과 잘 어울린다. 날이 정말 정말 좋다. 여기 저기 구경하며 좋은 카페 없나 찾는 중 입구를 보자마자 딱 저 카페다 싶었다. 가격도 저렴하니 괜찮도 좌석도 좋아보여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도 편안한 분위기네 아기자기 하게 잘 꾸몄다. 커피와 브라우니를 시켜서 잠시 시간을 떼웠다. 쿠스코에서 이카까지는 크루스 델 수르 버스를 타..
2018.1.4~1.7 G는 비니쿤카를 다녀온 후 고산증세와 감기에 시달리게 됐다. 그래서 1월 4일은 마추픽추를 위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집에서 요양. G는 요양하고 나는 마추픽추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쌌다. 우리의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오래 보관을 해야 하는지라 오이를 절였더니 더 아삭하고 맛있어졌다. 암튼 G를 하루종일 먹이고 재웠더니 저녁이 되자 좀 괜찮아 진 거 같다. 1월 5일. 숙소에 큰 짐을 놓고 간단하게 가방을 싼 후 마추픽추로 출발한다. 날이 여전히 안좋아 걱정이다.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를 갈 때에 방법이 세 가지다. 1. 몇 달 전부터 330달러 짜리 쿠스코-아구아스칼리엔테 까지의 페루레일 표 구입. 편하고 시설도 좋다고한다. 하지만 우리같은 배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