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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6일~1월 17일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은 산타크루즈 섬의 중앙 도시 푸에르토 아요라. 우리가 푸에르토 아요라에 머물면서 매일 장을 보던 시장. 갈라파고스 안의 모든 청과물과 공산품은 섬 밖보다 다 비싼 편이다. 우리는 파스타 같은 식품들은 밖에서 사왔지만 이런 청과물들은 밖에서 사 올 수 없기 때문에 다 이곳에서 사야 한다. 겪어보고 나서 하는 얘기지만. 우리는 갈라파고스 물가가 너무 비싸다기에 파스타처럼 한 끼 때울 수 있는 식품들을 엄청 사왔었다. 근데 갈라파고스가 밖보다 비싸긴 하지만 파스타, 쌀 같은 건 그냥 여기서 사먹어도 될 정도의 가격이다. 꼭 사야겠다면 고추냉이랑 술을 많이 사오는게 좋다. 도시의 골목골목들. 나름대로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들어와 있다. 가게를 예쁘게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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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월.14일 리마-과야킬-갈라파고스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 리마에서 과야킬까지 28시간 정도를 타는 버스 구간이다. 그래도 28시간이나 앉아서 가야 하는 거니까 좋은 버스로 예약했다. 삶은 달걀은 어느새 우리의 필수 도시락이 됐다. 그래도 오랫동안 버스를 타며 밥도 세끼 챙겨준다. 버스 안에선 할 게 별로 없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밥시간만 기다렸던 거 같다. 자다가도 식사 카트 끄는 소리만 들리면 벌떡! 페루에서 에콰도르로 넘어가는 구간. 페루돈을 다 터느라 과자를 사 먹었다. 다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온지라 피곤하다. 과야킬은 오로지 갈라파고스로 넘어가기 전에 정비를 위한 도시. 가자마자 숙소에 체크인 후, 마트에서 갈라파고스를 위한 장을 봤다. 파스타 면에서부터 과자 술까지 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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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0일 ~ 1월 13일 이카에서 페루의 수도 리마로 꼬고! 수도에 오면 항상 게을러지게 된다. 좋은 숙소를 잡아놓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으며 영화 관람 빈둥거리는게 최고지만! 그래도 리마가 어떻게 생겼는진 알아야 되니까 나갈 준비를 해본다. 낯선 리마의 길을 확인하며 광장으로 향한다. 시내의 중심, 모든 공공시설과 랜드마크가 모인 마요르 광장. 리마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려는지 대성당에 커다랗게 웰컴 현수막을 걸 고 있다. T랑 유럽 여행중에 교황님을 한 번 본 적 있는데, 여기서 또 보니 괜히 반갑다. 근데 리마는 마요르 광장 외 몇몇 성당 말곤 특별한 관광거리는 없는 듯싶다. 지나가다 가게에서 엠빠나다를 사먹었다. 다시 보니 배고프네 엠빠나다를 먹고 또 걷다보니 작은 광장에서 공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