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28~ 다합은 세상에서 가장 다이빙 자격증응 저렴하게 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펀다이빙 가격도 저렴하고 동네도 조용한 편이라 많은 장기•단기 여행자들이 여행 도중에 다합에 몇달간 머물면서 쉬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도 다합에 도착해서 며칠간은 선게스트하우스라는 곳에서 머물면서 낮에는 계속 우리가 머물 집을 구하러 다녔다. 다합에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현지인 부동산업자를 소개받아 집을 같이 보러다님과 동시 돌아다니면서 'for rent'라고 적힌 집들을 발품을 팔면서 다녔다. 그렇게 이틀째 집을 보러 다니다 수단아저씨로 유명한 부동산 업자와 보러 간 집이 다이빙 샵이 모여있는 라이트 하우스 쪽과는 멀지만 집 자체가 새집처럼 깨끗하고 예쁜 관계로 바로 돈을 주..
2017.08.26-27 요르단에서 페트라를 본 후 아카바로 택시를 빌려서 왔다. 아카바 항구에서는 이집트 누웨이바로 가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티켓을 한 회사에서만 팔기 때문에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한 사람당 75달러. 더군다나 카드도 안받기 때문에 현금으로 내야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한 사람당 75달러면 우리는 둘이기에 106.5디나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카바 시내 현금인출기는 설상가상으로 세금도 엄청 뗀다. 이 나쁜놈들..!ㅠㅠ 비싸더라도 여기서 안사면 이집트로 넘어갈 수 없기에 사긴 샀지만 억울함은 가시질 않는다. 요르단은 가는 곳마다 풍경이 멋있는 건 인정하지만 이래저래 모기한테 피 뺏기듯이 돈을 많이 뜯어가는것 같다. 어쨋든 우여곡절 배를 타고 출발하는데 그래도 신기..
2017.08.24 터키 이즈미르에서 페트라까지 찾아가기 위해 이즈미르에서 요르단의 수도 암만까지 비행기를 타고 암만에서 페트라까지 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했다. 암만에서는 버스 정류장을 찾지 못해 한 택시기사의 사기를 당하고 무사히 페트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그 택시 안에서의 암만의 모습이 세기말 도시처럼 멋있었다는 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요르단은 다른 나라에게 이렇다하게 수출할 만한 자원도 없고 능력도 없기 때문에 미국이나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원조를 받아 생활한다고 한다. 그런데 ! 내가 요르단을 다니면서 느낀건 이렇게 돈이 없는 나라가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외국인들에게 돈을 뜯으려고 작정했기 때문에 원래 가격보다 부풀려서 말한다고 쳐도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 심지어 그냥..
셀축은 에페수스 아니라도 동네가 아기자기 하고 저렴한 레스토랑이 많아서 며칠 지낼만 했다. 에페수스에는 무려 외식을 두번이나 했다. 터키식 피자 피데를 싸고 맛있게 파는 집이 있다하여 찾아온 곳. 이번에도 주문을 하니 빵과 미니 샐러드로 서비스로 줬다~ 메인메뉴 피데와 미트볼위에 치즈를 얹은것.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이 레스토랑에서 제일 좋았던 건. 음식을 다 먹으니 직원이 그릇들을 다 치우더니 후식으로 차와 깨맛 나는 팬케이크?를 준비해주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배가 부른데도 열심히 먹었다. 약간 얇은 팬케이큰데 깨하고 설탕을 같이 넣어서 만든거라 한국 전통 과자같은 맛이 났다. 엄청 달달한데 이거 한 입 먹고 홍차 한 입 마시면 딱! 맛있었다. 가격은..
2017.08.20-22 터키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 동네로 셀축에 오는 이유는 그 유명한 에페수스를 보기 위함이다. 우리가 터키에서 비싸서 손 부들부들 떨면서 먹던 에페스 맥주의 도시, 성경에 나오는 에베소가 바로 이 곳이기에 성지순례로 많이 오는 곳이다. 셀축과 에페수스는 돌무쉬를 타고 10분이면 가는 거리라 보통 셀축에 숙소를 잡고 다녀온다. 우리도 짐을 풀고 에페수스를 보러 돌무쉬를 타고 갔다. 에페수스의 입장료는 40리라. 이렇게 오래되고 유명한 에페수스를 40리라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티켓을 찍고 안으로 들어오자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고양이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대충 세어보니 30마리쯤 되어 보였다. 화장실 앞에는 수금하는 아저씨가 고양이한마리를 팔뚝에 끼고 있었..
2017.08.18-20 터키 남서부 쪽의 위치한 파묵칼레. 파묵칼레로 가려면 어디서 오든지 데니즐리에 도착한다음 데니즐리 버스 정류장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돌무쉬로 갈아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데니즐리에 버스정류장 근처 호텔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파묵칼레에 다녀왔다. 이번 호텔 숙소는 원룸인데 공간활용이 특이한 집이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인터넷도 잘 터져서 며칠 더 머물고 싶었던 집. 호텔에서는 커피원두로스팅 기계가 있었는데 웰컴티로 간 커피 가루를 봉투에 담아서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호텔방에 부엌도 갖춰져있고 제즈배도 찬장에 들어있기에 터키식 커피 만들기! 포팅을 따로 하기로 했다. 맨날 하는 것만 봤지 실제로 하는건 처음이라 두근두근. 본격 파묵칼레 관광하러 가기. 파묵칼레로 가려면 데니..
2400년 된 석굴묘가 어디서나 보이는 페티예에서 외식하는 날! 페티예 시내쪽에서 어디를 갈까 방황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는 곳이 맛집! 이겠거니 하고 pasa kebap으로 들어왔다. 인테리어도 유럽풍으로 깔끔하게 해놔서 딱봐도 비싼곳 같이 생겼다. 시간을 잘 맞춰서 왔는지 우리가 안쪽으로 자리 잡자 사람들이 몰려서 들어와 금방 만석이 되었다. 주문을 하자 공갈빵과 미니샐러드 빵과 같이 먹을 찬들을 쫙 깔아줬다. 서비스는 항상 좋다. 혹시 양이 적을거 같아 가지 샐러드를 시켜 보았다. 뭔가 내가 생각한거랴 다른 음식이 나오긴 했는데.. 맛은 우리나라 가지 무침이랑 똑같은 맛이었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 ㅎㅎ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들. 터키식 피자, 치즈 피데를 주문하..
2017.08.15-18 안탈리아와 마찬가지로 터키의 휴양도시로 유명한 페티예. 페티예의 바닷가는 해변이 없고 항구라 보트투어를 많이 예약하고 페티예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왈루데니즈라는 곳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사실 페티예는 투어나 해변을 놀러가는 것 말고는 도시도 작고 볼 것도 별로 없지만 뒹굴거리가 좋아하는 우리는 투어를 포기하고 페티예에서 전원일기를 찍기로 했다. 이번에 머물게된 페티예의 숙소. 예쁜 인테리어에 다갖춰진 부엌, 에어컨이 방마다 달려있고 작은 정원에 테라스도 있다. 하룻밤에 이만원 정도에 머물게 됐는데 에어비앤비로 머물렀던 숙소중 손에 꼽히게 좋았다. 부엌에 처음으로 밥솥이 있었다.! 나는 빵보다는 밥체질이라 꾸준히 밥을 해서 먹어야 했는데 유럽여행 하는 ..
2017.08.11-15 오늘은 안탈리아 구시가지가 있는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우리 숙소가 콘얄티 해변이랑 가까운 쪽이라 시내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한다. 버스 카드 구매와 충전은 저 안탈리아 카드가 그려져 있는 가게에서 하던가 콘얄티 해변에 있는 기계에서 할 수 있다. 카드 자체는 6리라. 버스 한 번 타는 비용이 2.6리라 정도 였다.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가 보이는 쪽에 내리자 안탈리아 마리나 항구가 보인다. 오렌지빛의 감도는 갈색 지붕들의 구시가지와 새파란 지중해가 멋있다. 마리나항구에선 30~50정도의 리라를 주면 한시간 정도 보트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센스가 있어 보트를 다 귀엽게 꾸며놨다. 보트투어라기보다 해적선 투어인것 같다.ㅋㅋ..
2017.08.11-15 터키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는 대표 휴양 도시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아침인데도 뜨거운 공기에 바닷가 특유의 습도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다. 집에 짐을 풀고 바로 찾아간 안탈리아 콘얄티 해변(konyaalti). 하얀 자갈이 많이 깔린 모래사장에 푸른 빛의 바다가 펼쳐진다. 안탈리아는 아직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유럽 사람들 몇몇만 터키 사람들 속에 섞여 선탠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에 파라솔이 많았는데 슬쩍 물어보니 하루 빌리는 비용이 20리라 라고 한다.! (7000원정고) 매우 저렴한 비용에 놀라 4박중 하루 빌려서 놀자 생각은 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T는 푸른 바다를 보자 바로 옷을 벗고 바다로 들어간다고 했다. 나는 바다속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