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12.04 남미여행에서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던..! W트렉킹을 할 시간이 다가왔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토레스 델파이네라는 산에서 3박 4일을 하이킹이라 부를수 있는 트렉킹을 해야 한다는 말에 가능하면 정말 피하고 싶었는데.. T가 자신은 하고 싶지만 내가 그렇게 힘들다면 안하는 쪽으로 고려는 해보겠다고 말을 해줬다. 적어도 토레스 델 파이네의 트렉킹 사진을 보고 결정을 해보라는 말에 검색을 해봤는데. 확실히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풍경 사진들이 많았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토레스 델 파이네 3박 4일짜리 W트렉킹! w트렉킹의 준비는 푸에르토 나탈레스라는 도시에서 시작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토레스 델 파이네와 가까운 곳에 있는 도시로,..
2017.11.28-12.1 바릴로체에서 잔잔한 시간을 보낸뒤 또 열 몇 시간을 거쳐 엘칼라파테에 도착했다. 바릴로체와는 또 다른 분위기 엘칼라파테는 북유럽의 시골같은 느낌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뒷통수를 맞고 엘칼라파테에 사시는 ‘린다’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위로도 받고 작은 도움도 받았다. 그래서 시내 쪽으로 나가 린다님이 운영하시는 호텔로 모레노 빙하로 가는 티켓을 끊을 겸 감사인사를 전하러 갔다. 이 곳이 린다님이 운영하시는 곳. 관리도 잘 돼있고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린다님께서 쥬스를 따르며 우리를 맞아주셨다. 카톡으로만 대화를 했어서 쥬스를 마시며 다시 한 번 부에노스의 일을 말씀드렸다. 그러면서 얘기해보니 아르헨티나에 오래 사신 분들도 그 터..
2017.11.25-28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바릴로체까지 24시간 정도를 버스를 타고 달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티로버스터미널에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 그 24시간은 끝없는 자기반성과 괴로운 생각들로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그렇게 여행을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 끝에 도착한 바릴로체는 ‘이래도 여행 안할래?’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 시간이 지난 후라 해가 지고 있었다. 남미의 스위스라는 바릴로체의 첫 인상은 따뜻했다. 스위스 풍의 집들과 설산은 해가 져도 어둠에 덮이지 않고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 날, 체크 인 후 짐을 풀고 쉬고 있었는데 아이폰인 우리 핸드폰에 도둑맞은 아이패드의 위치가 갑자기 잡혔다. 소매치기 범들은 사건이 있은 후 잠적하고 있..
2017.11.17-18 우리는 리우에서 브라질 이과수로 비행기를 타고 갔으므로 브라질 이과수를 먼저 보게 됐다. •브라질 이과수 입장료 : 63.3헤알(카드가능) 브라질 이과수 공원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받으면 공원 안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올라갈 수 있다. 버스는 자주 운영하고 깨끗하고 편했다. 중간마다 정류장에서 멈추는데 이과수 폭포를 바로 보려면 맨 마지막에 내리면 된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는 시설 설비가 잘 돼있고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버스에서 내려 폭포를 보러 갈 때도 잘 깔린 길을 따라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브라질 쪽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는 전망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려서 ..
2017.11.16 브라질 리우에서 이과수까지는 비행기타고 두시간 정도의 거리. 비행기를 타니 따끈따끈한 샌드위치를 주었다. 샌드위치를 맛있게 받아 먹고 행복할 때까진 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지 못했다.... 브라질 이과수에 도착하니 날이 안좋아 구름이 시야를 가릴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난기류도 심하고 비행기는 착륙을 못하고 그 근방을 거의 한 시간을 빙빙 돌기만 한 것 같다. 모든 승객들이 처음엔 살짝 놀라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계속되는 난기류 통과에 비행기는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고 나의 얼굴과 승객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우리 앞의 아이는 너무 무서워 하며 엄마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그 후 구름이 좀 걷혀 우리는 무사히 착륙을 할 ..
2017.11.14-16 빵산 야경 후, 다음 날 리우의 상징 예수상을 보러 갔다. 역시나 우버를 통해 갔다. 우버로 구글 맵에 예수상을 쳐서 가면 트램 정류장 중 가운데 정류장으로 데려다 주는 것 같다. 여기서는 택시를 더 못 들어가게 막는다. 택시에서 내리면 어떤 사람이 와서 밴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말할텐데. 입장료에 포함된 트램을 타고 올라가려면 그냥 고맙다고 말하고 왼쪽 트램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정류장에 들어서기 전에 바로 부스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가격은 60헤알. 트램이 들어섰는데 가운데 정류장이라 그런지 사람이 꽉 차 있어 앉아서 가진 못했다. 예수상 밑의 전망과 예수상. 리우 하면 떠오르는 리우의 전경과 예수상의 모습은 아이폰 카메라론 담을 수 없었다. 그 멋진 모습을..
2017.11.14-16 브라질 리우에서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중 한 곳. 빵 산. 빵..상...? 깨ㄹ....? 뭔가 생각날 듯한 이름이지만 포르투갈 어로 Pao de acucar가 빵 데 아슈카르 정도로 발음이 돼서 빵 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영어로는 Sugarloaf mountain. 근데 실제로 산을 보면 빵처럼 생기기도 했다. 츄릅 역시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우버를 타고 빵 산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사면 케이블카로 빵 산의 위쪽으로 갈 수 있다. 입장료는 80헤알이다. 오기 전에 블로그 검색했을때는 학생증 안받는다고 해서 학생증을 안 챙겨왔눈데....!!! 같이 갔던 일행 분은 야매 학생증을 내밀었는데 할인이 되었다... 갖고 올 걸 그랬어..! 무려 50퍼 할인이라 학..
2017.11.13 카이로에서 브라질 리우까지는 공항 노숙과 한 번의 환승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이번에는 모로코 메인 항공사 비행기를 일찍 구매한 덕에 싼 값으로 좋은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이게 무려 비행기에서 받은 기내식. 마로크 항공은 우리나라 대한이나 아시아나 항공처럼 비싼 항공사라 기내식도 정말 잘 챙겨 주었다. 중간 중간 맥주랑 와인도 항공사 언니들 지나갈 때마다 받아서 먹었다. 좌석도 크고 최신 영화가 들어있어 주는 기내식 받아먹고 영화 시청하다 보니 어느새 브라질에 도착. 이렇게 간단하게 적어놓았지만 아스완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브라질 리우 공항까지 무려 2발 3일의 일정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힘들었음. 리우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거리이 위치해 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