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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1
배를 타고 스플리트로 넘어와 입국 도장을 찍고 육지에 발을 붙였다!
밖으로 나오니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우리는 아침 일찍 도착했지만 아직 집에 손님이 있다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직접 가이드를 해준다고 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혹시나 돈을 요구할까봐 맘이 불편했는데
중년의 부부였던 우리의 호스트는 진짜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아침 일찍 이었지만 우리를 위해 입국 심삼대까지 마중 나와주고 ㅠ
시내로 가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열심히 가이드를 해줬다. 스플리트가 큰 도시가 아니라 한시간 정도 가이드를 해주고 다 끝나자 커피를 사주겠다며... 자신들의 단골 카페에 우리를 데려가 체크인 시간까지 같이 얘기를 나눴다.
우리의 호스트 부부는 스플리트에서 자란 스프리트 토박이라고 한다. 부부는 나이차이는 있지만 성격도 잘맞고 둘다 호탕했다. 조용한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커피는 우리가 사려고 했지만 어느새 계산이 돼있었다 ㅠㅠ 정말 미안해서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꽃을 사서 선물했다.
그리고 진짜 좋았던건 2개월정도를 엄청 실수도 하며 나름 가이드 노릇을 하고 다니다 남한테 가이드 받으니 정말 편했다.. 아무 생각, 걱정 안해도 되고 여행이 이렇게 편한 거라니!! 이 생각 ㅋㅋㅋㅋ 하여튼 이래 저래 좋은 시간 보냈다.
체크인 하고 나서 마트에 갔다 사 온 와인. 이렇게
페트병에 2리터 짜리 와인도 판다. 가격도 2-3유로 정도 ㅠㅠ 저렴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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