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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자그레브에 도착해서 해먹은 볼로네즈 파스타.
여기 사람들은 참 친절한게 우리가 짐을 매거 걷고 있으니 길가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hi~ 하고 방긋 웃으며 인사해주고, 담배 피고 있다가도 우리가 지나가면 웰컴 투 자그레브! 하면서 웃어준다. 요즘에 서유럽 나라 몇은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서 관광객 반대 시위도 많이 한다는데 아직 크로아티아는 관광객에게 그런 반감은 없나 보다.
자그레브 시내 쪽에 있는 니콜라 테슬라. 몰랐는데 테슬라가 크로아티아 출신이라고 한다.
테슬라는 생전에 특유의 모난 성격과 기이한 행동때문에 매드사이언티스라 많이 불렸다고 한다.
나중에 시내를 지나가다가 본 건데. 테슬라에게 많아 아이들이 안겨 있다 ㅋㅋㅋ 테슬라는 생전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이 자신에게 안겨 있으리라 생각했었을까.
자그레브 시내 모습. 길에 크게 트램길이 많이 나있다.
얼룩말 트램이 지나가는 모습과
자그레브 광장
어둑어둑한 시간대의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성당이다. 대표적인 고딕양식. 저 높게 솟아오른 석주는 성모마리아라고 한다.
이 곳은 자그레브의 큰 시장인 돌락시장.
낮에는 온갖 과일과 채소들을 값싼 가격에 팔고 있다. 아무래도 야외 시장이라 더운 시간대가 되면 파장한다. 시장은 오후 3시에 닫음.
그래서 저녁에 가면 저렇게 휑한 공터만 남는다.
돌락시장에서 반엘랴치치 광장(메인광장)으로 가는 계단 쪽에는 이렇게 시장 아주머니를 상징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자그레브에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오는지..? 이상하게 시내에 한국 식당도 있고 한국 국기나 한글이 많이 보였다.
자그레브의 스톤게이트.
스톤게이트는 자그레브 올드타운 성벽 유적의 일부로 1266년 정도 경에 지어졌다한다. 원래는 소나무로 만들어졌었으나 18세기 경 돌로 다시 지어졌다. 그 후 1731년, 대화재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스톤게이트의 성모마리아 그림은 아무 피해가 없었다. 그래서 그 후 사람들은 이걸 기념하며 스톤게이트 아치 내에 예배당을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스톤게이트를 지날때면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고 간다.
그리고 성 마르카 교회!
이 교회는 지붕에 모자이크 타일로 두 문장이 새겨져 있다.
사진 상에서 왼쪽 문양은 크로아티아 통일왕국 문장(크로아티아,슬로보니아,달마티아)이고 오른쪽의 문장이 자그레브 시의 문장이라고 한다.
지붕을 보고 있으면 레고 왕국의 성같은 느낌이다 . 상당히 귀엽다.
지나가다가 신비한 박물관을 보았다.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라니 ㅋㅋ
박물관안에는 헤어진 사람들의 편지라던가 물품들 사연이 있는 것들이 많았다. 더 들어가 보려면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성 마르카 교회를 들렸다 Lotrščak tower쪽에 무슨 파티를 하고 있었다. 공연석에서 노래도 부르고 맥주도 저렴해서 우리도 분위기에 타 맥주 한잔 씩.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대서 맥주 마시고 얘기하니 기분이 들떴다.
그 밑으로도 그냥 잔디에 앉아 맥주마시고 기타치고 자유로운 공간이 있었는데 홍대같은 느낌.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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