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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1

오후에 다시 숙소에서 스플리트 시내로 나왔다.

날이 안좋은가 했는데 구름이 왔다 간다. 다시 해가 쨍쨍.

스플리트는 아주 오래전인 기원전 그리스의 거주지로 건설됐었다. 그 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 자리에서 물러 난 후 이곳에 궁전을 건설해 도시가 발전했다. 비잔틴과 고딕양식의 궁전 뿐만 아니라 여러 옛 유적들이 많은데 세계대전을 치루는 동안 피해를 입지 않아 옛날의 모습을 건재하게 느낄 수 있다.

카메라가 향하는 곳이 아드리아해. 어젯밤 아드리아해를 열심히 항해해 (우리가 한 건 아니지만ㅋㅋ) 이 곳에 앉아있지.

앉아서 좀 쉬다 스플리트의 전경을 보러 전망대를 향해 올랐다.

전망대를 열심히 오르고 있는 데 누구 집 강아진지 달마시안이 계단위에서 떡 하니 버티고 있다. 몸이 커서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애교가 많은 아이였다 ㅋㅋ

전망대에서 바라 본 스플리트. 앞에 나무들이 무성해서 탁 트이게 보이진 않는다. 산 위로 더 올라가면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완전 하이킹 코스라 여기까지만 올랐다.

다시 내려와서 광장에서 사 먹은 도넛츠. 튀김 도넛위에 초코 소스를 뿌린 거다. 초코소스가 진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이 건물이 우리가 스플리트에서 머무르는 곳. 빌라단지인데 오분거리에 바다가 있어 좋다.

그날 밤 바다

07.03

스플리트를 떠나 자다르로 가는 날이다. 체크아웃 할 시간에 호스트 부부가 와서 작별인사를 해주었다. 우리도 쉬는 날 사뒀던 꽃을 선물했다. 근데 또 정말 고맙고 미안하게도 작은 선물을 받았다.​

스플리트 자석! 평소에 이런거 사고 싶어도 못샀었는데 선물을 받았다. 스플리트에선 이래저래 받기만 하는것 같다. 정말 친절하고 정많은 크로아티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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