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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샤우엔 메디나에서 좀 올라가면 chefchaouen ras elma 라고 산 위에서 흐르느 물에 빨래를 하는 빨래터가 나온다.
물이 맑은 빨래터를 구경하고


이러한 매우 이국적인 풍경들을 구경하며 산으로 10-15분 정도 더 올라가다 보면 스페니쉬 모스크가 나온다.
이 곳은 모스크 자체로 유명하기 보다는 아름다운 쉐프샤우엔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블루시티 자체로만 보면 조드푸르보단 푸릇하니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햇볕이 엄청 뜨거웠지만 이 곳에서 점프샷을 엄청 찍어댔다.


한참을 쉐푸샤우엔 전망을 바라보다 밥을 먹으러 다시 광장 쪽으로 돌아왔다.


여기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벌써 두번째 오는 가게. 꼭대기 층에 엄마고양이랑 아기고양이가 있었는데 이 날은 아기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이 아이인데 호기심이 엄청많았다. 그래서 호기심을 주체못하고 바깥세상으로 나간건지 엄마 고양이가 우리 밥먹는 내내 냐옹 거리면서 집 나간 아기 고양이를 찾는 듯했다. 어디간거야 ㅠㅠ

꼭대기층은 지붕이 짚으로 만든것처럼 돼있어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그림자가 보여 예쁘게 안찍힌다. 이 날 멘붕이었던 건 두번째 쿠키 사진들은 메뉴에 모로칸 페스트리였는데.. 그래서 난 팬케이크나 크레페가 나올 줄 알고 시켰었다. 근데 막상 나온건 저번에 먹은 모로칸 전통 쿠키...ㅎㅎㅎㅎㅎㅎㅎ 결국 저건 점심으로 먹지 못하고 그대로 싸서 집에 와서 간식으로 먹었다. 그래도 첫번째 사진의 오믈렛은 진짜 맛있었다.

집에 가면서 사 온 체리.
유럽하고 모로코는 체리가 정말 쌌다 ㅠㅠ
그래서 엄청 사서 먹었다. 체리를 두 알을 한꺼번에 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으면서 사치를 부렸달까 ㅋㅋㅋ 그렇게 체리와 아까 싸 온 쿠키를 먹으며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저녁 먹으러 !

광장 쪽 아무가게에 들어와서 시킨 오징어튀김과 피자. 피자는... 향신료 맛이 나고 밀가루 향이 너무 나서 맛이 없었다. 치즈도 상태가 별로 안좋았던거 같다. 근데 오징어튀김은 오징어 살은 말랑하면서 바삭하게 튀겨져 맛있었다. 피자는 두조각인가 먹고 오징어 튀김만 먹었다...ㅋ
그리고 밥먹는 내내 슈렉 고양이 눈빛을 하며 발 밑에서 먹을거 달라고 조르던 회색 점박이 고양이. 계속 허벅지에 솜방망이로 툭툭 쳐댔다 ㅋㅋ 결국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나가자 테이블 위로 올라가 남은 음식 훔쳐먹다 주인 아저씨한테 뒤통수 맞았다 ㅋㅋㅋ

밥을 먹고 다시 스페니쉬 모스크 쪽으로 올라가 야경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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