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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먼저 밥을 먹기 위해 들어온 곳.
라마단이라 이 곳도 가게들이 거의 다 문을 닫았다. 그래도 메디나 쪽은 관광지라 몇 몇 가게들이 음식을 팔고 있었다.

쉐프샤우엔은 거리 곳곳이 다 파-란 색이다.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다.
밥먹으러 가는데 쥬스 가게가 문이 열려 있어서
아보카도 쥬스를 사먹었다. 아보카도는 샐러드만 먹어봐서 쥬스로 먹으면 무슨 맛일까 했는데 생호박을 먹는 듯 했다. 우유랑 같이 갈아서 약간 풋풋한 냄새는 나지만 맛있었다.

메디나 골목 골목을 다니다가 가게가 열려 있어서 들어왔다. 새우 타진과 케프타(소고기 뭉치)를 시켰다. 역시나 에피타이져로 빵하고 올리브를 준다. 고기는 맛은 있었지만 먹다보니 좀 느끼했다. 근데 새우타진은 정말 맛있었다!
이게 스페인 감바스같이 나오는 거다. 위에 라임을 살짝 뿌려서 빵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 다시 파란 마을 구경.

메디나의 중앙광장 쪽이다. 금식 시간이 끝나면 이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같이 하리라와 설탕 과자를 먹는다.

메디나 골목들에 이렇게 기념품을 많이 팔고 있다. 모로코 전통의상인 젤라바도 팔고. 온갖 향료들, 가죽제품 등 정말 많은 것들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그러나 이곳도 흥정 필수다!
그래도 쉐프샤우엔은 다른 도시보다 아직 관광지가 된지 얼마 안돼서 가격 뻥튀기가 덜한 편이라고 한다.

정말 온 세상이 파랗다.
이 전에 한국인 커플을 만났는데 그 커플은 달이 차오르기 전에 많은 별을 보기 위해 이 곳에선 하룻밤만 자고 바로 사막마을로 넘어 갈거라 했다. 우리도 그 얘기를 듣고 바로 사막마을로 갈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제
도시 구경을 마치고 이 곳에서 3박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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