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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5~04.17


노보시비르스크 행 열차는 저녁에 도착을 하였다.

그 전날 이르쿠츠크에서 떠날 때

갑자기 경찰이 잡아서 입씨름을 했다.

아마 외국인 거주지 등록 건으로 우리를 책잡으려고 했던거 같다.

러시아에선 그런 일로 경찰이 외국인들 삥을 몰래 뜯는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 우리가 받은 외국인 등록증이 유효기간이 남아서 별 큰 일은 없었는데

경찰 아저씨가 데리고 있던 군견이 갑자기 나를 보고 엄청 짖으면서 물려고 하는 바람에

심장 마사지 좀 받았다.

그 때문에 노보시비르에 도착해도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았다.

에어비앤비 숙소로 찾아간 다음 호스트와 만난 후로 기본이 좀 나아진거 같다.

이번 숙소는 정말 좋았다. 깨끗하고 넓고. 드럼 세탁기가 있어서 오자마자 빨래를 돌렸다.

사진은 숙소에서 보이는 야경


짐을 풀고 바로 장을 보러 갔다왔다.


이번엔 T의 솜씨로 파스타와 소고기 함버그 스테이크를 해먹었다. 꼬냑이 매우매우 싸기에 한 병 사서 먹었는데 헿bb 식도가 타들어 가는 줄 알았다. 꼬냑이 만사천원 정도!!

16.17은 계속해서 비가 왔다.

보고 싶은 정교회 건물 몇 개만 후닥 본 후

백화점으로 뛰어 들어갔다.


16.17이 일요일 월요일이었는데

이때 외국인 등록을 새로 했어야 했다.
(일주일마다 갱신해야 한다.) 비가 엄청 오고 바로 기차를 타러 가는 바람에 등록을 하러 가지 못했다.

이것이 나중에 엄청나게 큰 사건이 되는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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