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년 된 석굴묘가 어디서나 보이는 페티예에서 외식하는 날! 페티예 시내쪽에서 어디를 갈까 방황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는 곳이 맛집! 이겠거니 하고 pasa kebap으로 들어왔다. 인테리어도 유럽풍으로 깔끔하게 해놔서 딱봐도 비싼곳 같이 생겼다. 시간을 잘 맞춰서 왔는지 우리가 안쪽으로 자리 잡자 사람들이 몰려서 들어와 금방 만석이 되었다. 주문을 하자 공갈빵과 미니샐러드 빵과 같이 먹을 찬들을 쫙 깔아줬다. 서비스는 항상 좋다. 혹시 양이 적을거 같아 가지 샐러드를 시켜 보았다. 뭔가 내가 생각한거랴 다른 음식이 나오긴 했는데.. 맛은 우리나라 가지 무침이랑 똑같은 맛이었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 ㅎㅎ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들. 터키식 피자, 치즈 피데를 주문하..
2017.08.15-18 안탈리아와 마찬가지로 터키의 휴양도시로 유명한 페티예. 페티예의 바닷가는 해변이 없고 항구라 보트투어를 많이 예약하고 페티예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왈루데니즈라는 곳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사실 페티예는 투어나 해변을 놀러가는 것 말고는 도시도 작고 볼 것도 별로 없지만 뒹굴거리가 좋아하는 우리는 투어를 포기하고 페티예에서 전원일기를 찍기로 했다. 이번에 머물게된 페티예의 숙소. 예쁜 인테리어에 다갖춰진 부엌, 에어컨이 방마다 달려있고 작은 정원에 테라스도 있다. 하룻밤에 이만원 정도에 머물게 됐는데 에어비앤비로 머물렀던 숙소중 손에 꼽히게 좋았다. 부엌에 처음으로 밥솥이 있었다.! 나는 빵보다는 밥체질이라 꾸준히 밥을 해서 먹어야 했는데 유럽여행 하는 ..
2017.08.11-15 오늘은 안탈리아 구시가지가 있는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우리 숙소가 콘얄티 해변이랑 가까운 쪽이라 시내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한다. 버스 카드 구매와 충전은 저 안탈리아 카드가 그려져 있는 가게에서 하던가 콘얄티 해변에 있는 기계에서 할 수 있다. 카드 자체는 6리라. 버스 한 번 타는 비용이 2.6리라 정도 였다.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가 보이는 쪽에 내리자 안탈리아 마리나 항구가 보인다. 오렌지빛의 감도는 갈색 지붕들의 구시가지와 새파란 지중해가 멋있다. 마리나항구에선 30~50정도의 리라를 주면 한시간 정도 보트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센스가 있어 보트를 다 귀엽게 꾸며놨다. 보트투어라기보다 해적선 투어인것 같다.ㅋㅋ..
2017.08.11-15 터키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는 대표 휴양 도시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아침인데도 뜨거운 공기에 바닷가 특유의 습도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다. 집에 짐을 풀고 바로 찾아간 안탈리아 콘얄티 해변(konyaalti). 하얀 자갈이 많이 깔린 모래사장에 푸른 빛의 바다가 펼쳐진다. 안탈리아는 아직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유럽 사람들 몇몇만 터키 사람들 속에 섞여 선탠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에 파라솔이 많았는데 슬쩍 물어보니 하루 빌리는 비용이 20리라 라고 한다.! (7000원정고) 매우 저렴한 비용에 놀라 4박중 하루 빌려서 놀자 생각은 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T는 푸른 바다를 보자 바로 옷을 벗고 바다로 들어간다고 했다. 나는 바다속에 들..
2017.08.08-10 괴뢰메 면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지구스럽지 않다. 내가 있는 곳이 달인가 화성인가. 이곳이 외계라면 이런 마을 모습을 하려나. (카파도키아 전속 스쿠터 기사님-김기사) 카파도키아는 커다란 구역명이며, 네브셰히르도와 카이세리 도로 나뉘고, 더 작게 네브셰히르 읍, 카이세리 시 , 괴레뫼 면, 우시히사르 면, 아바노스 면, 위르귑 면등으로 나뉜다고 한다. 카파도키아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곳이라 걸어서는 다닐 수 없어 보통 투어를 신청해서 많이 다닌다. 우리도 투어를 신청해서 다닐까 스쿠터를 빌려서 다닐까 고민하다.. 좀 더 저렴하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스쿠터 개인 투어를 하기로 했다! 많이 하는 그린 투어나 레드 투어는 한 사람당 7-80정도 하는데 스..
2017.08.06-08 사프란볼루(Safranbolu)라는 단어는 사프란과 도시라는 단어를 합친 것으로 마을 이름에서부터 사프란 향기가 풀풀 풍기는 곳이다. 그렇지만 사실 사프란의 도시라는 것은 예전이고 지금은 사프란이 많이 생산되지 않으며 오히려 사프란보다는 오스만 투르크때 지어진 전통가옥이 아름다운 곳이다. 온 동네 건물들이 다 오스만투르크때 지어진 건물들로 보통 게스트 하우스로 쓰고 있다. 우리도 이 곳들 중 한 곳에서 머물렀는데 보통 2-3층의 목조건물이라 건물에서 다닐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기분이 좋았다. 건물 자체는 오래됐어도 내부, 특히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잘 고쳐놔서 2박하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리고 에어컨은 없어도 바람이 솔솔 잘 들어와 기분이 좋았다. ..
2017.08.05 오늘은 박물관을 순회 날. 제일 처음 찾아온 곳은 블루 모스크 근처에 있는 이슬람 박물관. 박물관 패스가 있으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에어컨이 빵빵 해서 기분이 좋았다. 제일 인상 깊었던건 무함마드의 수염. 그리고 모자이크 박물관. 코끼리가 호랑이를 무찌르는 모자이크가 있다. 역시 세계의 무법자 코끼리 모자이크 박물관엔 기념품 자판기가 있었다. 심지어 가격도 별로 안비싸다. 호객행위가 없어서 조용히 고르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ㅋㅋ 그리고 고고학 박물관. 터키에는 그리스 로마의 유물이 여기 저기 곳곳에 널려있다고 한다. 너무 많아서 잘 관리도 안되니 그리스인들은 그것 때문에 걱정도 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2017.08.02 이스탄불은 유럽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경계에 있는 도시로 과거 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고, 동로마 제국 시절인 중세 시대부터 지금까지 유럽에서 제일 큰 도시라고 한다. (터키는 그 지리적 특성때문에 유럽인지 아시아인디 헷갈리는데 사실상 유럽대륙에는 그리 많이 걸쳐 있지 않다. 중동이나 중앙 아시아로 분류하는게 맞지 읺을까)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다는 것과, 삼각형 모양의 땅의 한쪽 면만 육지를 맞대고 나머지 두 변은 보스포루스 해협과 맞대고 있어 전쟁시 방어에 매우 유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 점에 로마 제국때에 콘스탄티누스가 이스탄불을 새로운 로마라고 수도로 정하면서 이스탄불의 명칭은 콘스탄티누스의 도시, 콘스탄티노폴리스라 불렸었다. 그 후에도 이스탄불은 엄청난 대..
이스탄불 버스 터미널에 도착. 이스탄불 터미널 오토가르는 관광지 쪽이랑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도착하자 마자 엄청난 버스 회사들이 반겨준다. 우리는 다음 도시, 사프란볼루로 가는 버스를 미리 에페투어에서 예약해놨다. 티켓 가격은 한 사람당 50리라. 다른 유명한 메트로버스는 60리라. 에페투어는 새로 생긴 회산데 현지인들에게 평이 좋은 버스 회사라고 한다. 에페투어를 찾으려면 56번을 찾아가면 쉽다. 버스 티켓을 예매하고 배가 고파 버스 정류장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아침을 먹었다. 처음 국은 모로코의 하리라나 헝가리의 굴라쉬같은 음식. 진한 고기 국물에 밥이랑 같이 먹으니 완전 육개장이었다 ㅋㅋㅋ 두번째는 치킨 케밥이다. 밥을 먹는 도중에 아침 뉴스가 틀어져 있었는데 마침 작년에 터키 ..
플로브디프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넘어가는 국제 버스는 남쪽 버스 터미널에서 타면 된다. 플로브디프 센터하고는 1-2km차이. 이것도 굳이 인터넷에서 예매안해도 버스 터미널에 여러 회사가 있으니 잘 보고 예매하면 된다. 우린 플로브디프 도착하자마자 이스탄불로 넘어가는 버스 티켓을 metro에서 샀다. 문짝에 친절하게 시간표도 적어놨다. 우린 새벽 한시라고 써있지만 00:45분 버스를 예매했다. 가격은 성인 40레바, 학생35레바. 지금까지 학생할인 중에 제일 많이 해줬다 ㅋㅋ 아무래도 국제버스라 더더 비싸다. 불가리아 버스 가격 너무 비싸! 다른 물가가 싸니까 이해해준다. // 2017.07.31-08.01 플로브디프 마지막날. 버스정류장에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잘터져서 지루하지 않았다. ..